JYJ, 생방송 5분전에도 출연 취소는 각오해라
일자 | 2011-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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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보도 |
일정 | JYJ, 생방송 5분전에도 출연 취소는 각오해라 |
KBS가 JYJ뿐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를 기만하는 해명을 내놓았다.
KBS는 28일 시청자 상담실을 통해 최근 논란이 일었던 JYJ의 KBS제주 '도전! 세계7대 자연경관 여기는 제주입니다' 출연 취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는 '가수 JYJ 출연 취소에 관한 제작진의 입장'이란 글에서 "당초 JYJ는 20일 KBS제주방송총국이 제작하는 5원 연결 특별 생방송 '도전! 세계7대 자연경관 여기는 제주입니다'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제작진의 판단으로 출연이 취소됐습니다"라며 "그 이유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섭외를 추진했던 소녀시대와 f(x)측으로부터 스케줄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15일 저녁에 받았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제주는 섬이기 때문에 대중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는 크지만 그 공급이 서울이나 다른 지방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소녀시대와 f(x) 출연 가능연락을 받고 이 프로그램이 대중 스타의 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 제작진의 판단이었습니다. 또한 현재 유럽까지 진출해 있는 소녀시대와 f(x)는 세계7대 자연경관에 도전중인 제주를 전 세계에(KBS월드를 통해 72개국 생중계) 알리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따랐습니다. 이런 판단으로 16일 오전 9시 경 JYJ측 소속사 팀장에게 전화로 상황을 얘기했고 정중히 사과했으며 양해를 부탁했습니다"라고 했다.
특히 KBS는 "섭외와 출연진 확정은 제작PD의 고유 권한이며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어떤 출연자가 더 효과적이겠느냐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방송을 진행할 때 변수가 생기는 것은 생방송 5분 전까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KBS의 해명에 따르면 소녀시대와 f(x)가 유럽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JYJ 보다 더 효과적이란 말이다. 하지만 JYJ는 이미 제주도청으로부터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홍보대사로 위촉돼 여러 홍보 활동을 해왔고, JYJ의 국내팬과 해외팬까지 상당수 제주를 위해 투표에 참여한 상황에서 JYJ가 어떤 측면에서 소녀시대와 f(x) 보다 효과적이지 않다는 말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더구나 KBS는 섭외와 출연진 확정은 제작PD의 고유권한이라며 생방송 5분 전까지도 방송 진행의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마치 JYJ의 출연 취소가 생방송 5분 전이었더라도 제작PD의 판단에 의하면 이뤄질 수 있었다는 의미로 들린다.
KBS의 해명처럼 제작PD의 고유권한이라 하더라도 이미 방송 준비에 돌입한 상황에서 덜 효과적이란 이유로 돌연 출연을 취소시키는건 방송국이 JYJ뿐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를 기만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방송에 출연 대기 중인 아티스트들은 언제 갑자기 출연이 취소될지 모르는 두려움에 떨고 있어야 하나?
KBS는 나름의 이유를 들어 이번 사태를 해명하려 했지만, 무책임한 태도로 늘어놓은 해명이 도리어 논란을 크게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JYJ 사태 KBS 해명, 그러니까 SM 때문이라고 왜 말을 못해!
국제적 망신으로까지 비화됐던 JYJ 제주 공연 일방취소에 대한 KBS 해명이 28일 있었다.말을 곱게 해서 해명이지 듣는 사람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구구한 변명에 불과했다.겨우 이 정도의 변명을 내놓기 위한 것이라면 굳이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뜸들일 필요도 없었다.애초에 제기된 문제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되지 못하는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할 바에야 굳이 공식해명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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