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식탁 김준수 편 ㅣ 내가 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래..ㅎ (은밀)
일자 | 2024-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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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분류 | 은밀했던 그 시절 비밀 (?!) |
출력 제목 | 요정재형 김준수 편 ㅣ 내가 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래..ㅎ (은밀) |
내가 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래..ㅎ (은밀)
쇼츠영상
대표 김준수의 회사 운영 철학 youtube.com/shorts/Vno6Gvgzr6s
[최초공개] 인기 아이돌 비밀 아지트 공개 youtube.com/shorts/V2Jx99vDKdg
두 요정님의 만남🧚
🧚🤤
두 요정님의 이야기 .txt
아이돌로 시작해서 지금은 명실공히 뮤지컬계의 넘버 원, 김준수 씨 모셨구요. 어떻게 이 준수의 길을 만들어냈는가. 쉽지 않은 길이었을 텐데 그 길을 자신만의 길로 만들어낸 저력, 그 이야기를 꼭 들어보고 싶어서 초대했습니다.
술은 하나도 안 마시지만 선물로 가져온
‘이 구하기 어렵다는’ 히비키 17년산
넌 술은 하나도 안 마시고 게임이랑 축구만 하니?
축구는 오히려 이제.. 아, 이런 말 하면 또 팬분들이 싫어하더라고요. 제가 축구는 이제 끊었다, 이런 말하면.
원래 예전에는 인생이 축구였어요. 정말 축구를 하는 게 너무 행복했는데, 노래는 물론 행복했지만 일이니까.
역시 아이돌 출신이야. 자기가 말하고 자기가 주워 담아. 팬들이 뭘 싫어한다는 걸 아는 거지
아, 아, 뭐. 약간, 약간! ㅎㅎ 약간 얘기하고 놀래서..
너 보면 아직도 생각나는 한 가지 딱 그 모습이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데 진짜 온몸으로 노래를 하는 거야. 그때 노래를 한다고 하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어떻게 보면 쪼끔 기교 위주의, 테크닉 위주의 노래를 많이 했다면 너는 오장육부를 끌어올려.. 그 한 프레이즈 정도 되는 걸 진짜 온몸을 다해서 부르는 거 보고 굉장히 놀랬었거든. 아니 어린 친구라는데 어떻게 노래를 이렇게 부를 생각을 했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제 그런 얘기를 추후에 듣다 보니까 오히려 의아했었는데.. 오히려 저는 그냥, 그냥 최선을 다한 거예요. 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항상 너는 최선을 다하는 것 같더라고.
네네. 아, 뭐.. 근데 다 그러..시지 않나요?
뭘 해도 안 하면 안 했지, 할 거면 제대로 하자 라는 주의긴 해요.
그러고 내가 널 조사해 보니까 진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요즘은 바로 (일본) 돔 가고 이런 게 있었지만 가서 100석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어.
그랬어요. 저희 때.. 저도 뭐 ‘라떼는’이라고 하는 그 말을 되게 하기 싫어하는데
해줘
정말 그게 현실이니까. 저도 그때 당시에.. 이제, 이런 건 있죠. 이제 한국에서 혹 인기가.. 데뷔를 했는데 없어서, 다른 나라로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뭐 가볼 수는 있잖아요. 감사하게도 데뷔하자마자 너무 큰 사랑을 받았고, 허그로 데뷔를 했으니까.
완전 1위였었지?
예, 그쵸. 처음부터 1위를 했으니까. 그렇게 시작을 했고 너무나 이제 많은 사랑을 받다가 일본을 갔는데 뭐.. 사실 숙소 크기부터 숙소가 반으로 줄어들고 또 그 와중에 일본어도 못하니까 어디 밖에도 나갈 수가 없고 뭐 하나 사는 것도 불편하고. 그런 거죠. 그냥.
그런 거를 연습생 시절처럼 그때 다시 시작한 거지?
완전히.
제로 셋에서.
그리고 이제 무대를 하는데 아까 얘기해 주셨다시피, 100석이라고 하면 정말 ‘100명이 온다’라는 가정하에 하는 것도 저는 좋을 것 같은데 얼마나 올지를 몰라요. 그냥, 어떤 백화점 야외에서 정말 버스킹하듯이. 근데 그 갭이 너무 크니까.
그치, 한국에서는 전혀 그런 일 없이 데뷔를 했고
한국에서는 가장 좋은 무대.. 저희는 그렇게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항상 엔딩에.. 가장 큰 팬분들 앞에서 노래를 했다면 일본만 오면 갑자기 백분의 일로 줄어드니까.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는 ‘굳이 여기서 해야 돼?’ 뭔가 좀 그 불만이.. 고립된 섬에서 다섯 명이서 그냥 갇혀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다 보니까 약간..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그냥 오히려 더 한국에 올인하면 안 되나?’ 처음에는 그런 식으로 시작을 했었죠.
근데 아마 그게 도움이 됐을까. 뭔가 이렇게 절실하고? 섬이라고 했지만 너는 사실 또.. 해방구가 있었잖아.
어떤 거..?
께임.
아.. 아니 어떻게 아세요?
일본에서 활동할 때 그렇게 고생한 이야기들이 사실 얘한테 원동력이었을까? 뮤지컬계로 바로 들어갔나? 아니면 어떻게 됐지?
아~ 이제, 저희가 원래 있었던? 데뷔했었던 그 회사에서 나오고 나서.
SM라고 얘기해~
네, 다 아시니까. SM에서 나오고 나서 한 1년 정도.. 휴식 기간을 갖게 된 거죠. 뭐 그러고 저희가 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었는데 그러다가 이제 어떻게 보면 공식적으로 팬분들을 만나게 된 첫 무대가 뮤지컬 무대였어요. 모짜르트.
어떻게 보면 홀로서기를 하고 나서의 첫 만남..? 어떻게 보면 첫 프로젝트! 앨범보다도.
2010년에?
예.
앨범보다도 오히려 뮤지컬로 팬분들을 처음 만난 거예요.
약간 눈물 났겠다
모든 씬이 다 끝나고 이제 커튼콜 때 울었던 기억이 나요. 너무 감격스러워서.
근데 정말 처음? 가수로서 데뷔했을 때 그 이상? 그 이하는 절대 아니에요. 그만큼의 떨림? 이 있었던 거 같애요. 첫 무대 나가기 직전에.
그러니까.
그게 아직도 정말 생생하게 기억이 날 정도로..
그 활동을 재개하기 전에 워낙 반대가 많아서 그걸 그 나이에 겪는다는 거 사실은 나는 좀 상상은 안 가. 그 안에는 사실 응원도 있겠지만 반대도 있을 거고 어떤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근데 그런 걸 그 나이에 견뎌내고 다시 내 거를 향해서 간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때는 어땠는지 되게 궁금하고.
사실 처음에..
‘이렇게 성공할 거야’라는 생각은 없었을 거 아니야
전혀! 전혀 뭐.. 그건 감히 상상해 볼 수도 없구요. 일단은 첫 스타트는 행복을 찾아 나왔지만 그 뭐랄까..
사실 가수.. 활동을.. 그까 제가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 활동 자체를 할 수 있다’란 생각을 하고 나온 것도 아니었어요. 감히! 왜냐면 그냥 단지 내가 이런 패턴으로 1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약 한 서른 중후반대?가 됐을 때 이 계약이 어떻게 보면 끝나는 건데 내 인생을 이케 모든 걸 어떻게 보면 이 하나에 몰두하는 건데.. ‘이게.. 맞을까?’
참 이게 어렸을 때도 내가 쓰는 에너지, 내가 포기하는 것들. 물론! 이제 감사한 부분도 분명히 있죠. 근데 그때는 어리기도 했고 너무 그 매일을 정말 두세 시간밖에 잠을 못 자면서 여기가 한국이야? 일본이야? 중국이야? 대만이야? 모를 정도의 그런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근데 뭔가 이제 연예인이 됐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들을 하는 평범한 삶이 더 가치 있을 수 있겠다.
활동을 한 몇 년 한 거지?
저도! 그 앨범 수와 곡 수로 생각하면 정말 오래 한 것 같앴어요. 근데 연수로 딱 보는데 한 5년? 6년? 길어야?
5년 6년 진짜 길고 힘들지
그까.. 사실은 벌써 저는 가수로서 그 동방신기 그룹으로서 했던 그 기간보다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한 기간이 거의 3배.
나의 선택을 위해서 나왔을 때 내 거를 진짜 많이 포기했다고 한 거잖아. 내 것도 포기하고 나의 행복도 좀 다른 행복은 포기하고 내 갈 길을 가겠어. 근데 그때 사실은 그걸 판단하기 무척 어린 나이였잖아.
그때는 저 개인적으로도 제가 많이 어른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걸 생각한 지가 고작 스물다섯? 그때..더라고요.
근데 지금 제가 스물다섯살 친구들을 보면 너무 애기 같고 귀여운 느낌이 드는데 ‘내가 그 나이 때 그런 것을 했나..?’
막, 약간 저도 제 자신이 약간.. ‘왜 그랬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니까 ‘내가 이 계약이 다 끝나고 났을 때 과연 행복할까? 나라는 사람이 정말 행복할까?’
그거참 무서운 생각인데, 어..
라는 생각을 딱! 나에게 질문을 던진 순간 ‘아! 이거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그냥 이거는 더 이상 내가 혹,여 정말 좋아하는 노래를 못 하게 될지라도.. 이대로 지금이라도 빨리, 끝내야 되는 게.. 예에, 결단을 내가 내는 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던 거죠.
사실은 그런 생각을 그때 그냥 아, 그래도 참고 가자와 그렇지 않고 나는 이런 결단을 내리자라고 하는 모든 나는 결정을 존중할 것 같거든? 근데 이 반대의 선택, 내가 홀로 서자라고 했을 때 선택이 얼만큼 외롭고 긴 싸움이라는 건 나는 아니까. 자기와의 싸움! 그런 것들이 얼마나 나에게 힘든 일이 올 건지 나는 대충은 지금 보면 보이니까.
근데 그러고 뮤지컬로 갔을 때 또 뮤지컬 쪽이라고 해서 아주 녹록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
그죠, 그것도 쪼끔 일반적이지는 않았었고. 네! 뭐 지금은 이제..
막 싫어했던 사람 있어? 쟤 아이돌이잖아~ 그런 거
저에게, 사실 저에게 그걸 딱 보이신 분은 없어요. 근데 되려 그런 얘기들을.. 갈려, 뮤지컬을 하겠다란 마음을 먹었을 때 혹은 먹기 전에 고민을 했을 때에는 그 시선이 좋지 않다는 얘기들을 여러 사람을 통해서 듣다 보니까.
누가 그러든? 누가 그랬어?
아니 이제 여러 사람.. 겁을 되려 먹었던 거죠. 그..런 시선들이 충분히,
~막간 정중하게 짠타임~
충분히 이해가 됐었어요. 그게 나라도 뮤지컬을 배우로서 이케 활동을 열심히 앙상블이랑 배우부터 이렇게 차근차근 하고 있는 내가 배우라면, 어느 날 다른 분야의 혹여 쪼끔 인기가 있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와서 주인공을 꿰찬다라는 게 당연히 좋아 보일 수 없겠다라는 생각도 했고. 그때의 뮤지컬 시장이.. 지금은 많이 대중화됐잖아요. 이제는 뭐 뮤지컬을 한 번쯤은 다.. 한 번쯤은 그래도 본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근데 그때 당시에는 그게 또 시장이 너무 막 그렇게 크지도 않았었고 하다 보니 당연히 그런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거를 ..
막 뭔가 싫어하거나? 난 불행해-라고 생각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하자?
그런 마음을 먹었던 거 같아요.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사실 쉽지도 않지만 내가 알, 내가 지금 느끼기에 어렸을 때 이미 완전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들이 있었으니까 더 그거에 대한 어떤 반발심?
어차피 나에게 남은 거 이거뿐이니까. 이제. 그니까 무대를 내가 관객들이랑 만날 수 있는 이제 앨범을 내고 이렇게 할려고 했는데 그게 녹록지 않다는 걸 느꼈죠. 그런데 그 와중에 뮤지컬이 물론 내가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던 장르라고 할지언정 내가 일단 마음을 먹고 난 후에는 물러설 곳이 없었어요. 그냥, 부딪혀야 됐었고. 제가 증명해 보여야 되는?
그래서 니가 멋있어진 거야. 이 말을 안 할 수가 없네. 되게 여러 가지 방식으로 꼬일려면 꼬일 수도 있는 일들이 왜 준수한테 이렇게 그냥.. 준수는 지금 앞에 놓인 것들을 향해서 정말 앞만 보고 돌진인데..
또 열심히 하는 거, 사실 뮤지컬을 얘는 뭐 내가 주어진 게 이거밖에 없어서 그랬다고 하지만 되게 낯선 상황이잖아. 낯선 상황이잖아 연기도 안 해봤는데 연기를 갑자기 해야 되고
맞아요.
노래의 창법도 완전히 다르고
맞아요, 맞아요.
너는 정면병 없었어?
네? 무슨 정면병이요? 정면병이 뭐지?
대사를 이렇게 치지 않고 이렇게 카메라 보듯이 한다고
오히려 그런데 저는 그런 거는 없었고..
가장 힘들었던 거요?
일단 뭔가 이 뮤지컬 가사를 표현할 때 발음 자체!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이 너무 달랐어요.
예를 들어?
가요적으로 하면 노래를 부를 때 가사 한 음절을 너무 또박또박하면 약간 촌쓰러운 느낌이 되잖아요.
뭉개고 자신만의 딕션을 만들고
자기만의 딕션들이 가수들을 들어보면 모든 사람들의 딕션이 다 달라요. 정말 이 모든 이 캐릭터의 감정을 노래로써 들려드리는 게 이 뮤지컬의 특징이기 때문에 또박또박해야 되는 거? 그게 처음에 좀 힘들었고.
너 지금 말소리가 이렇게 또박또박일 수가 없어
이게 습관이 된 것도 있어요. 뮤지컬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이제 가요를 할 때 너무 또박똡가하는 거죠. 처음에, 맨 처음에 이런 거 있잖아요. 뭐, 노래를 뭐로 해야 되지? 예를 들어 이제 모짜르트의 노래 중에 눈을 감아도 보여~
그냥 이렇게 깔끔하게 해야 되는데 눈을~ 이런 거 있잖아요. 가요였으면. 이렇게 해야 되는데..
기억이 나요. 저희 지금 같은 회사에 정선아 배우가 있는데 누나가 준수야! 너 근데 이게 모야아? 그거 하면 앙대! 아, 이런 게 뮤지컬이구나아 하면서 하다 보니까, 오히려 이제 저도 일반 노래.. 이런 거 하는 거를 못 하겠어요 약간.
가요에서는 그게 적절한 곳에 들어가며언 너무 좋죠.
심지어 성악 같은 거 좀 배웠었니?
아니요 아니요 전혀. 그래서 처음에.. 이제 지금은 많이 바뀌었어요. 뮤지컬이라는 어떤 하나 복합적인 예술이라는 장르로 되어 있다면 락을 잘하는 사람이 할 때 좋은 역할들이 있고, 뭐 예를 들어 헤드윅. 뭐 R&B가수가 할 때 좋은 드림 걸즈 같은 거는 원 나잇~ 온니~뭐 이렇게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네 그걸 뭐 성악가들이 그걸 잘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팝스러운 거.
그걸 승연이가 했었나?
그렇죠 그렇죠 그런 거죠.
지금 이어지는 건데 그렇게 배우지 않은 발성을 계속 노래하면 사실은 성대에 무리가 가잖아. 없었니?
저는..
괜찮은 거 같애요. 저는 오히려 뮤지컬 노래를 할 때가 목이 더 안 가는 것 같아요.
안 가? 사실 약간 발성을 더 해서 하니까.
그런.. 것 같애요. 그니까 저는 노래를 사실..
아 이런 걸 내가 얘기해줘야 하는데 이걸 내가 뭐 노래를 해봤어야 알지
저는 사실.. 노래 잘하시잖아요. 사실 저는 재형이 형님을 무한도전에서 처음 뵀어요. 사실 그전에는 저도 잘 몰랐어요. 그때부터 저도 사실 팬이 돼가지고
그래? 그때 노래 잘했지?
너무 잘하셨죠. 저는 항상 얘기하는 게 가수는 개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맞지!
너무 개성이..
내가 알기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맨 처음에 했던 게 모짜르트였니? 모짜르트로 초반 전석 매진, 맞지? 그리고 모짜르트로 그해 신인상, 인기상.
네에 아마 그럴 거예요.
그리고 2년 뒤에 남우주연상?
네네네 어떻게 아세요? 아우, 아 감사합니다.
대상..을 받기 전에, 전까지는 제가 뮤지컬을 너무 사랑하고 너무 좋아했지만 그래도 한편에서는 이러다가 이제 혹여나 방송할 수 있고 방송 무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뮤지컬 보란 듯이 안 하고 다시 방송으로 갈 거야, 가수로 갈 거야, 라는 그런 시선도 있었고. 뭐 여러.. 그런 게 있었어요. 근데 저는.. 모짜르트를 하고 난 이후부터는 뮤지컬이 너-무 좋아졌어요. 그 일반적인 그런 가요 노래보다도 더 좋아하게 됐었어요. 왜냐면 너무 충격도 컸고. 항상 저는 가요할 때도 그랬거든요. 그.. 가삿말에 저는 모든 걸 맡겨요. 그까 예전에 동방신기 노래할 때도 그 가삿말에 모든 걸 맡겨서 저는 그때도 노래를 할 때 저는 단 한 번도 제 표정이나 얼굴을 신경 쓴 적도 없고요. 노래를 하는 순간은 그냥 노래에만 집중을 했지.
그런 마음으로 노래를 해왔었는데, 뮤지컬이야말로 그래도 되는. 그렇게만 해야 되는!
인위적으로 나의 감정을 만들지 않아도 그 스토리를 기반으로 막 따라가다가 예를 들어 실연을 당하고 버림을 당했을 때 뭐 모짜르트를 인용해서 얘기하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라는 노래를 불러요. 그 가삿말을 부르는데 정말.. 내가 뭘 꾸미지 않아도 나오는 거죠. 그냥. 저는 원래 또 노래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모토라..
가요로 봤을 때는 그게 너무 감정이 지나치면 ‘과하다’.. 물론 뮤지컬에서도 그게 또 너무 지나치면 과할 수 있지만 뮤지컬은 오히려 그게 어느 정도, 오히려 그 과함을 못 하면 안 돼요. 제가 볼 때는. 뮤지컬은 그 과함을 할 줄 알아야 돼요. 오히려 거기서, 과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담백하게 빼는 게 좋을 수는 있어도..
오 전문용어네? 뺀다는 거?
과하게 못 하는 사람은 끝까지 못 하더라고요. 그거를 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 너무.. 좋은, 장?
눌르고 담백하고 항상 그 연기가 멋있다고 우리는 막 늘 그러잖아 근데 과한 걸 해봐야 눌러지거든.
네에에.
담백한데도 카타르시스를 주려면 아, 저 사람이 저걸 꾹꾹 누르고 하고 있어가 느껴져야 되는데 그걸 갈 수 없는 사람들은 절대 이걸 표현할 수 없어. 과하면 좀 징그럽지 그래 있어 그런 왜,
계속 그러면 힘들죠 보는 사람이.
저는 예전에 노래를 하면서도 갑자기 제가 울컥, 해요. 눈물이 막 나올려고 하면, 근데 그거를 하면 안 된다.
좋은 마음이야, 아니야아니야아니야 참 좋은 마음인 거야
으음..
멜로디나 노래를 통해서 나의 감정을 실을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해. 가장 먼저 배우는 거고, 음악을 할 때 가장.
어떨 때는 그 노래가 저에게도 담백하게 올 때가 있고 그 감정이 있는데, 또 노래를 그렇게 하면 어느 순간 막 음정도 흔들릴 수 있고.. 근데 그게 뮤지컬에서는 오히려 그게 더 연기적으로 관객들을 울릴 수 있는 거죠. 그게 너무 좋았어요.
지금도 저는 연기를, 이제 뮤지컬을 이제 해오면서 어느 정도의 저 개인만의 약간 노하우라는 게 생기긴 했지만 뮤지컬..은 제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뮤직이라는 게 있어서’라고 제가 매번 얘기를 하는 게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했던 아이였기 때문에..
음악이 있었기에 거기에 몸을 맡겨서 하다 보니까 연기가 된 거지 기술적으로 그걸 제가 그런 쪽으로 이거를 작품을 할려고 했으면 아마 못 했을 거예요. 근데.. 그냥 연기도 노래의 일부분이라고 생각을 했던 거죠. 반대로 노래로 또 나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잖아요. 처음에는 분명히 기술적으로는 다듬어지지 않았고 너무 아마추어적인 모습도 있었겠지만 그 가사와 그거에 맡기려고 했던 거 같아요. 그렇게 시작을 이제 해왔고 시상식은 감히 엄두도 못 할 그런 시상식이란 곳에..
아뇨아뇨아뇨 ㅎㅎㅎ
너는 팬미팅 그다음에 콘서트 이런 것들을 1년에 6번을 한다고?
거의 그 정도를.. 그니까 관객분들은.. 그니까 일반 대중분들은 모르실 건데, 저는 공연을 군대에 있을 때 빼고 쉬어 본 적이 없어요. 일본도 하고, 일본 콘서트도 또 하기도 하고..
그 원동력이 뭐니?
저는 정말, 관객. 팬분들.
그까 이렇게까지 올 수 있게 해준, 거의.. 99%는 관객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애요. 같애요가 아니죠 무조건.
공연 6개를 하고, 아 너무 힘들어, 쉬고 싶어는 없어?
있어요. 저 생각보다 그래도 이렇게 시간 내서..
뭐 해?
여행을 많이 가요. 여행을 가요 저는 해외로.
어디로 가니?
저요? 비밀인뎅 ㅎㅎ
왜 그러냐면 제가 여행을 갔다 온 지도 팬분들이 몰라요. 그니까 물론 꼭 그거를 비밀로 할려고 하는 건 아닌데,
공식적인 스케줄로도 너를 365일 너 뭐 하는지 사람들이 다 아는구나?
아니 근데 저희 팬분들은 저의 이런 개인적인 그런 프라이버시..를 정말 엄청 지켜주려고 하세요. 공항에서도 가서, 준수 괴롭히지 말죠. 뭐 이런 식이? 뭐 이런 느낌이 될 정도로.
연륜이 되는 거지.
그죠 연륜도 있고, 약간.. 모르겠어요. 예전에 저희가 그런 사생팬들 때문에 좀 힘들었던 시기가 있어가지고. 그거에 대해서 팬분들도 십분 이해해 주시는 거죠. 저희들의 마음을. 그러다 보니까 그분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이렇게 운동 같은 운동? 좀 그런..걸 하다 보니까 저의 팬분들 사이에서는 그런 게 좀 이렇게 안착..된?
니가 고르는 작품! 어떤 작품을 하니? 기준 같은 게 있어? 어떤 거면 준수가 한다! 뭐 이런 거 있어?
어.. 일단 저는, 그래도 음악인 것 같아요. 적어도 한 곡이라도 어, 내가 이 노래 부르고 싶어! 라는 느낌의 그런 넘버가 있는 뮤지컬을.. 하고 싶은?
드라큘라에서는 뭐였어?
아, 드라큘라는 저는 다 좋았어요. 근데 다 좋았는데 특히 처음에 Loving You Keeps Me Alive라는.. 드라큘라가 부르는 사랑의 쎄레나데 같은? 어우, 너무 소름이 돋아가지고 이 노래 부르고 싶다. 일단 그 노래가 가장 저의 마음을 이끌었던 것 같애요. 근데, 결국에는 넘버가 좋은 거? 노래가 일단 확! 제 마음에 와닿는 거? 그걸 첫..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합니다.
니가 표현하는 드라큘라가 따른 사람이랑은 다르잖아
좀 더 역동적인 게 있죠 아무래도. 춤을 췄던 사람이다 보니까.
제가 아무래도 춤을 췄던 사람이다 보니까 배우로서 뭔가 할 때 액팅하는 게 되게 좋아요. 편한 거 같애요. 많이 그래도 좀 장점으로 활용되는 것 같아요.
고민은 했던 거 같은데, 저는 그런 것 같아요. 어떻게 내가 보이는 거를 신경을 안 써요. 노래도 그렇고 뮤지컬 안에서 부르는 넘버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액팅도 그렇고.
그냥 이 사람이라면 이런 식으로 하지 않을까? 의 느낌으로 가지, 이거를 하면 내가 뭐 예를 들어 추해 보이지 않을까..? 너무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 뭐 이런 것까지 신경을 저는…
관객이 나를 어떻게 볼지를 신경 안 쓰고요. 그냥 저는 그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그게 뭐 정답이거나 뭐 잘한다의 얘기가 아니라 노력을 그렇게 하고 있는 것 같애요.
그래서 그런 얘기가 나왔나? 뮤지컬 날짜 변경선.
네 사업..
네가 대표가 되어 보니까 힘든 건 없니?
말이 대표라.. 대표일 뿐인데 대표로서 뭔갈 내가 이분들한테 해줘야 되고 이런 거라면 저도 감히.. 애초에 그럴 마음으로 할 수가 있었던 게 아니니까. 근데 단지 예전에 제가 저 또한 회사가 있을 때도 다른 회사에 있을 때도 그.. 배우들끼리 같이, 서로 이렇게 뭐 이런 오디션이 있대. 뭐 이런 작품이 있대. 소개해주고, 너 이런 작품 어울리겠더라. 준수야 너 이거 하면 좋을 것 같애. 서로서로가 이렇게 추천도 해주고, 그런 것들을 쪼끔만 더 본격적으로 해 보자, 의 느낌인 거예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협동조합 같은?
예 그쵸! 너무 적절해요. 협동 조합!
저희 회사도 오실 때도 편하게 오셨지만, 혹시나 뭐 혼자 해보고 싶다고 나가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좋은 게 좋은 거잖아요. 저 또한 그것 때문에 힘들어서 나온 사람이라.. 나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약간 이런 마인드입니다 정말!
배우분들을 통해서 저희 회사 자체가 돈을 별려고 한 것도 아니고, 딱! 지금 그거예요.
20주년을 되돌아볼 때 혼자 뭉클해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 같애.
맞아요. 그걸 좀 되돌아볼 때가.. 항상 콘서트..를 하다가 마지막쯤에 객석을 바라보면 막 가정이.. 그때만큼은 되게 이게 젖어드는 거 같아요. 너무 감사한 거죠. 지금까지 이런, 큰 무대에서.. 나의 콘서트를 하고, 그런 좋은 작품들을 통해서 계속 끊임없이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곤.. 정말 감히 상상도 못 할..? 바라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때그때는 이제 이번 1년만 그러지 않을까? 뭐 그렇게 해왔던 거예요. 뭐 내년에 당장 혹여 이렇게 안되더라도 나는 불행하하지 말자. 왜냐면 나는 내가 벌써 받은? 그런 사랑들을 예전에 끝났어야 되는데.. 감사하게도 지금도 받고 있을 뿐이지, 이게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아니까. 지금 여기까지 온 것도 감사한 거야 라는 생각으로 계속 살아왔는데.. 올해가 20주년이다, 이런 얘끼를 들으니까
와, 내가 20년 동안 이렇게 사랑을 받으면서 노래를.. 공연을..?
진짜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도 여러 번 했었는데, 그게 뭐 여러 가지 일로.. 근데 여기까지 온게 개인적으로도 대견하고, 너무 감사하고.
그런 얘기를 했어요, 제가. 성공이 보장되어 있더라도 다시 20년 전으로 돌아가서 대신 이걸 모든 걸 내가 다시 겪어야 돼. 그럼 난 못 하겠다. 그니까 모르고 왔으니까 온 거지, 앞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온 거지, 더 크게 성공을 한다 하더라도 아 나는 그러면은 안 할래..라고 얘기할 정도로 참 생각보다는 많은 풍파를 겪었죠.
근데 그만큼 또 그래서 더 감사하고. 소중한 걸 아는 것 같애요, 네.
제가 사실 6시 이후에 밥을 안 먹거든요. 원래 웬만하면 그걸 제가 지켜요. 아, 오늘은 이게 지금 먹고 있는 거예요 제가 그래서. 사실은 지금 그냥 바로 뚝딱할 수 있는데. 오늘은 먹겠습니다 조금만.
힘들진 않았어? 공연할 때 그걸 같이 찍는다는 거는 사실은..
신경 쓸 게 너무 많으니까아. 사실 공연하는 날에 저도 긴장이 되고, 쫌 모든 온 집중이 그쪽으로 가잖아요.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면 제가 혼자만의 시간도 갖고 이케 해야 되는데 이제.. 카메라가 계속 있는 거죠 대기실에 이렇게..
처음..이니까 뭐 힘들…다기보다는 좀 이제 뭔갈 내가 해야될 것 같은.. 근데 이제 공연에 집중해야 되니까 뭔가를 못 해 드리는 그런.. 미안함? 도 있었고. 그리고 이제 옷 갈아입을 때도 카메라가 있으니까아 ㅎㅎ 색다르기도 하고..
20년은 정말 누가 봐도 열심히 잘 살아왔고, 꿈이 있을 것 같아. 꿈이 뭐야?
제가 몇 번.. 이 꿈..을..
준수제국을 차린다, 이런
아이아이 전혀. 예전..에라면 좀, 그런 부분. 상징적인 부분에 되게 목을 메었던 게 맞고요. 네, 그랬던 것 같애요. 그때는 뭐 대상을 받고 싶다, 1등을 하고 싶다. 뭐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런 게 있었다면 지금은 사실 그런 건 전혀 없구요. 왜냐면 지금까지 온 것도 저는 너무 기적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이 기적이 쪼끔이라도 더 오래 갔으면 좋겠다?
네 그런 마음으로.
계속.. 작품적으로 봐도 저는 나이를 먹으면 거기에 걸맞는 꼭 주연배우고 아니어도, 혹은 내가 했던 모짜르트 안에서도 모짜르트로 데뷔를 했고 모짜르트 역을 계속 해왔지만 모짜르트 역이 나이가 들어서 이제 안 어울리게 되면 모짜르트를 하고 싶어도 못 하잖아요. 그 작품을. 그럼 모짜르트의 아버지 역을 해볼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계속 무대 위에서 늙고 싶다? 늙어가고 싶다?
그게 저의 정말, 꿈이에요. 그게 저의 가장 꿈?
네, 그냥 오래.. 무대에 있고 싶다..가 별 거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또 가장 어려운 꿈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꿈을 이뤄보고 싶어요. 그냥, 가장 오래.
너의 꿈에 대한 건배.
쿠키~💕
그리고 작가님 인스타그램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이야기
샤차르트 초연 커튼콜을 이렇게 불시에 만나는 기분. 항상 수면 위에 있는 기억이지만, 예기치 못한 순간에 이렇게 제대로 맞닥뜨리게 되면 마음이 건드려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에요.
예전에 동방신기 노래할 때도 그 가삿말에 모든 걸 맡겨서 저는 그때도 노래를 할 때 저는 단 한 번도 제 표정이나 얼굴을 신경 쓴 적도 없고요. 노래를 하는 순간은 그냥 노래에만 집중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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