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 김준수 정규 1집 발매기념 기자간담회 인터뷰를 모아모아
일자 | 2012-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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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인터뷰 |
일정 | XIA (준수) 정규 1집 발매기념 기자간담회 인터뷰를 모아모아 |
※ 대부분의 기사는 주요 부분 발췌, 전문은 출처 참고
김준수 (XIA) 정규 1집 발매기념 기자간담회
2012년 5월 16일
솔로로 돌아온 김준수, 8년차 가수의 자신감 담았다!
enews24.net
“JYJ 멤버 중 첫 솔로앨범을 내는 것이란 점에서 첫 단추를 잘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도 예전에는 만들어진 음악과 콘셉트에 맞췄다면 이번에는 처음부터 제가 모든 걸 다 했다는 점에서 기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앨범 수록곡 중 80%가 손을 댄 음반”이라며 “부담도 있었지만 그만큼 솔로로 항상 부르고 싶었던 음악적 스타일과 장르를 담는 등 다양성을 추구했다. 그 점이 예전과 차별화되는 점이자 이번 앨범의 포인트다. 그 점을 눈여겨 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만큼 이번 첫 솔로앨범에는 김준수의 8년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그 역시 “부담도 있었지만 기존 획일화된 음악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며 “좀 다른 것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음반은 공개된 후 기존에 김준수가 보여줬던, 혹은 많은 대중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음악이 담겨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준수도 이런 평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가 지향하고자 한 속내를 팬들이, 대중이 알아봐 주시고 얘기해 주시면 그게 가장 기쁘다. 8년차라 그런지 몰라도 많이 다르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너무 기뻤다. 그런 이미지를 준다면 성공이라 생각한다. 이런 평가 하나만으로 그간 했던 모든 고민들이 날라가 버렸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준수는 JYJ 멤버 중 첫 솔로 앨범을 낸다는 점 그리고 다른 가수들과 달리 음악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적잖은 부담을 받은 듯 보였다. 이를 극복하려는 듯 그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앨범에 전폭적인 투자를 했다고 연신 강조했다.
“8년 만의 첫 솔로다. 여러 가지를 많이 습득한 상태에서 앨범을 내게 돼 기분 좋다. 앞으로 언제 또 2집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계속 저만의 색깔로 차별화된 음악을 들고 문을 두드리고 싶다.”
김준수 “앨범 기획 단계부터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다는 게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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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차 아이돌 김준수 음악에 주문을 걸다 “나는 XI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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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가 솔로로 무대에 선다. 데뷔 8년만에 내놓은 솔로 앨범을 내놓은 김준수는 XIA(시아)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김준수는 5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한 소감과 작업 과정, 새로운 시도와 앞으로 활동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동안 야무지게 여문 김준수의 속깊은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Q. 솔로 앨범 발매 소감은?
시아(XIA)란 이름으로.. 원래 시아였지만 솔로 앨범을 8년 만에 드디어 내게 됐다. 물론 혼자 내 목소리만으로 채워야 한다는 점에 부담이 있긴 했는데 반대로는 내가 그리고 싶었던, 불러보고 싶었던 장르나 콘셉트 등을 하고 싶었던 그대로를 마음껏 표현해볼 수 있었던 앨범이라 뿌듯했다. 긴장도 되고 걱정도 있지만 그만큼 기대도 하고 있는 앨범이라 설레고 있다.
Q. XIA라는 표현을 정면으로 썼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시아를 쓰든 영웅, 미키를 쓰든 그건 우리들의 기호다. 우리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할 수 있는거다. 나와 재중이형이 만든 이름인 것도 사실이고. 재중이 형이나 유천이는 그 이름을 좋아하진 않는다. 탈피하려고 한다. 근데 사실 나는 좋아했다. 탈피하려고 굳이 하지 않는다. JYJ로서는 물론 준수였지만 솔로로 낼 때는 내 아이덴티티, 느낌, 이미지가 시아라는 단어 하나에 내포돼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걸 굳이 피하진 않았다.
Q. 타이틀 '타란탈레그라' 소개
'타란탈레그라'라는 말도 생소하실거다. 나도 지금 발음이 어렵다. 타이틀곡만큼은 가장 나다우면서도 기존의 느낌과 사운드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상적 느낌의 사운드가 나오는게 나에겐 가장 큰 독이 아닐까 생각해서 그 부분을 생각하며 음악을 만들었다. 댄스 음악에 스트링도 가미했고 뮤지컬 영향으로 팀파니라는 악기도 사용했다. 음악적 사운드부터 색다른 음악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했다.
나도 가사를 썼고 형(주노)에게도 맡겨 뒀는데 어느 날 전화와서 '타란탈레그라'라는 단어를 아냐고 하더라. 빠른 춤을 추게 하는 마법이라고 해서 바로 이거다 싶었다. 맞춰서 가사를 써보라고 했더니 적절히 배열했다. 단어에 마술사, 판타지한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거기 추가되는 음악적 소스들, 패션, 이 모든 걸 하나의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뮤비 선공개도 왜 그랬을까 의문 가지시는데 그걸 봤을 때가 이 음악을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서 선공개했다. 음악만이 아닌 패션, 헤어, 의상, 메이크업이 하나로 완성돼 있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타이틀곡부터 경쾌하기 보다 무게감이 있다
빠른 춤을 추게 하는 주문인데 경쾌한 음악은 아니다. 무게감 있는 웅장한 느낌의 댄스음악이다. 단지 사람이 사람한테 건네듯이 춤추자는 느낌이 아니라 마법사가 주문을 걸어서 '추기 싫어도 이 음악을 들으면 추게 될거야' 하는 강제성 있는 느낌이다. 메시지에 힘을 실으려면 경쾌보다는 무게감 있게 하는게 맞아서 그렇게 부르고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난 항상 곡을 쓸 때 상황이나 기분에 열려있는 쪽이다. '엘리자벳' 죽음 역할을 하며 영향을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다. 죽음은 그 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평이하고 일상적 음악과 다르려면 사운드부터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음악적인 느낌부터 들었을 때 분명 뭔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내가 이 상황에서 솔로로 해야할 음악은 다른 걸 보여주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Q. 앨범 작업 중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나?
한 단어로 이야기 한다면 즐거웠던 것 같다. 예전엔 만들어진 음악, 콘셉트에 맞췄다면 지금은 내가 마음껏 펼쳐볼 수 있고 그걸 믿고 도와주는 회사가 있다는 점이 기뻤다. 물론 패션, 음악, 세션까지 신경쓸 건 많다. 하지만 하나의 작품을 내기 위해 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뻤다.
방송활동을 못한다는 가정하에 앨범을 만든다는건 아무래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질로 승부하려고 신경쓸 수 있었다. 앨범, 뮤직비디오가 한번이라도 더 잘 보여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큰 투자를 해준 회사에 고맙고 나도 여러가지로 표현해보려고 노력하고 그 결과물이 나름 좋게 나온 것 같아 뿌듯함은 몇배인 것 같다.
Q. 2년 전 일본에서의 솔로 싱글과 다른 점?
나에게 솔로라고 하면 그게 처음이었겠지만 그땐 싱글이었고 지금은 정규앨범이라는 점이 전혀 다른 것 같다. 3곡이라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다 담기엔 너무 모자랐다. 그때도 그때에 맞게 잘 나왔던거 같지만 지금이 더 내가 하고 싶은 색깔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앨범과 싱글은 가수로서 느낌이 너무 다르다. 여러가지 모습, 장르를 담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앨범에 더 애착이 간다.
Q. 수록곡 '노게인'은 김재중이 작곡에 보컬 디렉팅까지 맡았는데..
작곡자의 의도가 있는데 그걸 알지 못하니 재중이 형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봐주겠다고 해서 사실 무서웠다. JYJ 활동 할때부터 따로 디렉터를 두지 않고 서로 디렉팅을 봐줬다. 디렉팅을 주고 받는 상황이 어색한 건 전혀 없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재중이 형이 가지고 있던 생각이 어우러졌던 것 같다. 너무나 적응돼 있는 부분이고 항상 그렇게 작업해 왔었다.
Q. 개리, 더블K 등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해봤다. 예전부터 막연한 꿈이었다. 예전엔 그런걸 하고 싶어도 못 했었는데 지금은 회사에서도 전폭적으로 하고 싶은대로 해보라고 지지해줬다. 그래서 꿈의 나래를 펼쳤다고 해야할까. 하고 싶은건 다 이야기 했던 것 같다. 개코형과는 나름 친분도 있었고 그걸 음악적으로 콜라보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콜라보를 통해 지금까지 내가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끄집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음악적인 장르의 확대에 있어서도 도움을 주셨던 것 같고 완성도 있게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Q. 자신이 가진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은?
보컬적인 부분은 예전부터 좋게 계속 평가를 해주시는데 그 부분에 오히려 말이 없어진다. 내가 가진 역량보다 더 좋게 이야기 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 그 수식어나 말에 어울릴 수 있는 부합할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음악이란건 완벽할 수 없고 노래도 점수로 메길 수 없지만 100점이라는게 있다면 100점을 향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노래로서는 오히려 할 말이 별로 없다.
Q. 여장까지 시도했는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건가.
내 안에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다.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서 어떤 때는 여성적이고 어떤 때는 무뚝뚝하다. 기분 좋으면 업된 모습도 나오는 것 같다. 그 중 하나를 끄집어낸게 아닐까. 이번 앨범은 중성적인 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걸 곡, 뮤비에서 어느 정도 표현된 것 같아서 나름 만족하고 있다.
여장은 처음 해봐서 괜찮을지 걱정했었다. 거기에서 나오는 패션, 헤어가 기존에 있는 것과 너무 다르게 센 감이 없지 않았다.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던 건 방송활동을 못해서 표현의 자율성이 더 있는 것 같긴 하다. 좋게 생각하면 그래서 더 여러가지 시도를 무서워하지 않고 해보려고 했다. 앞으로도 또 앨범을 나온다면 계속 그런 시도 해보고 싶다.
Q. 뮤지컬에서도 맹활약 중인데 준수에게 뮤지컬이란?
뮤지컬은 쭉 할 분야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뮤지컬의 매력은 너무 많지만 우선 2시간 동안 짧게나마 다른 생을 살아볼 수 있다는 점, 그 감정과 느낌으로 표현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다. 뮤지컬이란 장르가 가수 활동에도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하고 내 안에서의 스케일을 공고하게 해준다. 음악적 소스부터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가요를 잊는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 그걸 곡을 쓸때도 느끼고 거기서 영감을 받기도 한다. 가수나 뮤지컬을 병행한다는게 어렵지만 내가 균형을 잘 유지해 간다면 그것만큼 좋은 공부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뮤지컬도 정말 열심히 해나가고 싶다.
Q. 방송활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의 비결은?
방송활동을 안하는게 물론 플러스 요인은 없다. 마이너스라면 마이너스지만 예전이랑 시대가 바뀐 것도 사실이다. 방송활동을 떠나 유튜브나 온라인 사이트가 발달돼 있고 마음만 먹으면 검색해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이번 뮤직비디오 보셨으면 짐작 하셨겠지만 돈을 가장 많이 들인 뮤직비디오일거다. 한국만을 바라봤다면 방송활동을 못하는 와중에 그만한 돈을 써서 그런 뮤직비디오를 만든다는게 어떻게 보면 무리수 일 수 있는 부분이다. 근데 온라인이 확대돼 있고 뮤직비디오 하나로 해외 팬분들도 보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회사의 지지를 받고 힘을 내서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런 점을 높게 봐주신 것 같다.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점이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지난 1년간 JYJ 해외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는?
한 나라를 꼽기가 너무 어렵다. 유럽과 남미까지 돌게 됐는데 스페니쉬를 사용하는 분들이 특히나 뜨겁더라. 사실 우리의 음악을 알고 계시고 따라 불러주시고 환호해주신다는 점이 너무나 놀라웠다. 이야기는 들었지만 몸소 체험해보니까 그 점이 너무나 기뻤다. 그런 분들 볼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이번 월드투어는 한나라를 꼽기가 어렵다. 그 나라, 그 문화에 맞는 최대치의 에너지를 주셨다.
Q. 솔로 콘서트와 아시아 투어 소감 및 각오
아무래도 첫 단독 솔로 콘서트이고 2시간을 혼자 이끌어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많이 적응돼 있지 않은 부분이라 섣불리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런 점에 있어서 2시간을 내가 쥐락펴락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 오늘도 연습하러 가는데 힘들긴 힘들더라. 하지만 그만큼 내 모습, 내가 하고 싶었던 퍼포먼스, 정말 시아다운 콘서트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많이 기대된다. 혼자서 솔로 콘서트로 아시아를 돈다는 것도 걱정이 되는데 잘 해내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솔로 앨범 활동과 투어 공연 각오?
8년만에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좋은 시기에 나오는 것 같다는 걸 앨범 내고 나니 더 느끼고 있다. 여러가지 더 많은걸 습득한 상태로 앨범을 낼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계속 나만의 색깔, 나만의 음악, 차별화된 음악으로 여러분께 계속 문을 두드리고 싶다. 그리고 언제나 포기하지 않고 나를 포함한 멤버들이 열심히 할거라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김준수 “솔로앨범, 방송활동 못해서 더 질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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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어로 이야기 한다면 즐거웠던 것 같다. 고통까진 아니지만 생각이 많았다. 첫 솔로 앨범이고 JYJ 멤버로 처음 내는 앨범이라 첫 단추를 잘 껴야 한다는 부담감이 분명 있었다. 어떻게 보면 예전엔 만들어진 음악, 콘셉트에 맞췄다면 지금은 단계부터 내가 마음껏 펼쳐볼 수 있다는 점, 그걸 믿고 도와주는 회사가 있다는 점이 기뻤다."
"물론 패션, 음악, 세션까지 신경쓸건 많다. 뮤지컬 하면서도 대기실에서 가사 쓰다가 무대 올라가기도 했지만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을 내기 위해 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뻤다.
앨범을 내면 기본적인건 방송활동을 해야하는데 방송활동을 못한다는 가정하에 앨범을 만든다는건 아무래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다. 뮤직비디오에 큰 돈을 들인다는 것도 방송에 나올지도 모르는거고.. 그렇기 때문에 더 질로 승부하기 위해 더 신경쓸 수 있었던 것 같다. 앨범, 뮤직비디오가 한번이라도 더 잘 보여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김준수 "드라마 대신 솔로 데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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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기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 하지만 가수로서 방송활동을 못하는 상황에 드라마를 통해 해외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드라마 출연을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 솔로 앨범을 발표해도 방송을 하지 못할 바에 어영부영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지난해 해외 콘서트를 돌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음악적인 비슷한 음악일까에 대한 안타까움 있었고, 내가 제일 잘하는 걸 하자는 마음에 솔로 앨범을 선택했다"며 "앨범준비기간 동안 행복했다. 내가 원하던 대로 하고 싶은대로 된다는 거 좋더라. 이번 앨범을 받았을 때 뿌듯하고 기쁜 앨범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김준수(XIA) 여장소감 "처음이라 걱정, 표현의 자유성 마음껏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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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파격 여장까지..“방송 대신 표현의 자유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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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타란탈레그라'는 '주문'이라는 뜻에서 '아브라카다브라'와 일맥상통한 단어다. 쌍둥이 형 주노가 상대에게 빠른 춤을 추게 하는 단어인 '타란탈레그라'에 대해 말했을 때, 느낌이 확 왔다고. 김준수는 "대중적인 음악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느낌과 사운드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8년차 가수인 만큼 색다른 음악을 만들어보려고 했다. 그래서 팀파니 등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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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멤버 중 첫 솔로앨범을 내는 것이란 점에서 첫 단추를 잘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도 예전에는 만들어진 음악과 콘셉트에 맞췄다면 이번에는 처음부터 제가 모든 걸 다 했다는 점에서 기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앨범 수록곡 중 80%가 손을 댄 음반”이라며 “부담도 있었지만 그만큼 솔로로 항상 부르고 싶었던 음악적 스타일과 장르를 담는 등 다양성을 추구했다. 그 점이 예전과 차별화되는 점이자 이번 앨범의 포인트다. 그 점을 눈여겨 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만큼 이번 첫 솔로앨범에는 김준수의 8년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그 역시 “부담도 있었지만 기존 획일화된 음악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며 “좀 다른 것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음반은 공개된 후 기존에 김준수가 보여줬던, 혹은 많은 대중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음악이 담겨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준수도 이런 평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가 지향하고자 한 속내를 팬들이, 대중이 알아봐 주시고 얘기해 주시면 그게 가장 기쁘다. 8년차라 그런지 몰라도 많이 다르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너무 기뻤다. 그런 이미지를 준다면 성공이라 생각한다. 이런 평가 하나만으로 그간 했던 모든 고민들이 날라가 버렸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준수는 JYJ 멤버 중 첫 솔로 앨범을 낸다는 점 그리고 다른 가수들과 달리 음악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적잖은 부담을 받은 듯 보였다. 이를 극복하려는 듯 그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앨범에 전폭적인 투자를 했다고 연신 강조했다.
“8년 만의 첫 솔로다. 여러 가지를 많이 습득한 상태에서 앨범을 내게 돼 기분 좋다. 앞으로 언제 또 2집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계속 저만의 색깔로 차별화된 음악을 들고 문을 두드리고 싶다.”
김준수 “앨범 기획 단계부터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다는 게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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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던 모습이다. 발라드는 있되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고, 퍼포먼스는 오히려 강화됐다. JYJ의 김준수가 처음 선보이는 솔로 정규 앨범 < TARANTALLEGRA >는 그를 뛰어난 보컬리스트로만 생각했던 이들의 편견을 단번에 깨뜨린다. 김준수는 총 열 두 개의 트랙 중 무려 여덟 곡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으며, 장르 또한 R&B와 일렉트로니카 등으로 확장됐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8년 동안 그가 얼마나 부지런히 성장해왔는가를 보여주는 증명서가 될 것이다. “8년 차 가수라서 그런지 다르긴 다르다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 “모든 고민이 다 날아갔다”면서도, “가창력에 대해선 다들 너무나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오히려 할 말이 없다”고 신인처럼 쑥스러워하던 김준수를 만났다.
Q 데뷔한 지 8년 만에 솔로로 정규 앨범을 내게 됐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앨범을 나 혼자만의 목소리로 채워야 한다는 점은 아무래도 부담이었다. 반면 장르나 콘셉트에 있어서는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표현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일본에서 싱글 앨범 <XIAH>를 발매한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트랙이 세 개밖에 없어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다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에는 트랙이 열두 개인만큼 힙합부터 서정적인 한국식 정통 발라드, R&B 소울 등 음악적인 색깔을 다양하게 내보려고 노력했다.
Q 혹시 앨범을 내게 된 계기가 있을까.
원래 드라마 출연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이미 굉장히 잘 하고 있는 두 멤버에게 누를 끼칠 것 같았다. (웃음) 뮤지컬은 음악이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니까 드라마를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했다. 회사 분들과 드라마 출연 이야기를 하는데 설레는 게 아니라 걱정이 더 앞서더라. 그래서 차라리 내가 가장 잘 하는 걸 하자, 해서 앨범을 내게 됐다. 사실 예전에 대표님이 솔로 앨범 제의를 하셨을 때는 내가 반대했다. 방송활동도 못하는데 앨범을 내서 어영부영 끝낼 바엔 아예 안 하는 게 낫겠다 싶었으니까. 그런데 해외 콘서트를 다니면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좀 생겼던 것 같다.
Q 한동안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시아’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무엇인가.
시아를 쓰든 영웅을 쓰든 믹키를 쓰든, 우리가 하고 싶으면 하고 싫으면 안 해도 된다. 유천이는 믹키라는 이름을 좋아하진 않지만, 나는 시아라는 이름을 좋아한다. JYJ로써는 준수였지만 솔로로 활동할 때만큼은 나의 아이덴티티라든가 복합적인 느낌이 시아라는 단어 하나에 다 내포돼 있다고 생각했다. 본명을 계속 사용했던 이유는 뮤지컬로 활동할 때 가명을 쓰기엔 애매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굳이 시아라는 이름을 배척한 적은 없고, 여기에 대해서 깊게 생각한 적도 없다. 내가 시아니까 시아라고 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Q 타이틀곡인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는 제목부터 굉장히 생소한 느낌이다.
나도 아직 발음하기가 어렵다. (웃음) 이 곡을 쓸 때부터 염두에 뒀던 건 ‘타이틀곡만큼은 가장 나다운 걸 하자, 기존의 사운드는 무조건 피하자’라는 부분이었다. 내가 신인이었다면 상관없었겠지만, 8년 차 가수로서는 모두에게 익숙한 음악을 하는 게 가장 큰 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댄스 음악에 스트링을 가미하고, 팀파니와 현대 트렌드에 맞는 신디사이저들도 적절하게 사용해서 새로운 느낌을 주려고 했다. 작사는 주노 형이 맡았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와서 “타란탈레그라라는 단어 알아? 빠른 춤을 추게 하는 마법이야”라고 하는 거다. 그걸 듣는 순간 이거다! 싶어서 이 이미지에 맞는 가사를 부탁했다. 어쨌든 이 곡만큼은 노래와 패션, 메이크업, 뮤직비디오까지 다 봤을 때 완성되는 음악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Q ‘빠른 춤을 추게 한다’는 의미와 달리, 앨범 자체는 무게감 있는 댄스 음악의 비중이 높다.
아프리카 원주민의 댄스 같은 분위기를 한 번 내보려고 했다. 노래 마지막 부분에 악기 소리가 전부 빠지면서 ‘호우!’나 ‘하아 하아’라는 소리를 넣은 것도 그 때문이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사람이 사람에게 “우리 춤추자”라고 말을 건네는 게 아니라, 마법사의 주문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춤추기 싫어도 이 음악을 들으면 넌 춤추게 될 거야’라는 강제성이 있는 음악이랄까. 그런 메시지에 힘을 실으려면 당연히 음악에도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이란 역할을 연기하면서 영향을 받은 부분들도 있다. 어떻게 보면 그 역할이 주는 이미지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Q 8년차 가수로서 후배들이 지켜본다는 부담 때문에 작업 과정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고통까진 아니었지만 생각이 되게 많았다. 김준수의 첫 솔로앨범이자 JYJ의 멤버가 처음으로 내는 솔로앨범이니까. 그래도 예전엔 만들어진 음악과 콘셉트에 우리가 맞춰야 했다면, 지금은 앨범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마음껏 날개를 펼쳐 보일 수 있다는 게 그저 기뻤다. 물론 신경 써야할 건 많다. 의상부터 음악, 심지어는 세션을 누구로 썼으면 좋겠다, 이건 누가 랩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까지 생각했다. 뮤지컬을 할 때도 대기실에서 가사를 쓰다가 무대에 올라갈 정도였다. 다른 것보다 크게 고민을 했던 건, 방송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 앨범을 만든다는 사실이었다. 아무래도 힘이 좀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질로 승부하기 위해 더욱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지금은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외 팬들에게 어필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는 운이 좋은 것 같기도 하다.
Q 뮤직비디오에서 복근도 공개했고, 턱 선도 좀 더 날렵해진 느낌이다. 솔로 활동이기 때문에 외모에 특별히 더 신경을 쓴 건가.
신경을 쓴 건 맞지만, 솔로 앨범 때문은 아니다. (웃음) 뮤지컬 <엘리자벳> 때문에 6㎏ 정도를 뺐다. ‘죽음’이라는 캐릭터가 신(神)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하는데, 그 당시 내 이미지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면 나 자신도 연기에 집중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음악이 좋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면서 내 자신에게 소홀했던 거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복근은 솔직히 말하자면........ 운동을 한 건 아니다. 이번엔 마법사 콘셉트이기 때문에 중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해야 해서 몸을 키울 생각이 전혀 없었다. 단추를 잠그고 촬영하다가 땀을 시킬 겸 잠깐 옷을 풀고 있었더니, 감독님께서 그대로 한번 찍어보자고 하셨다. 그렇게 찍은 걸 보니, 내 몸이 근육질은 아니지만 볼품없이 나오진 않길래 괜찮겠다 싶더라. (웃음) 덕분에 춤은 다시 두 배로 더 춰야 했다.
앨범을 나 혼자만의 목소리로 채워야 한다는 점은 아무래도 부담이었다. 반면 장르나 콘셉트에 있어서는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표현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일본에서 싱글 앨범 <XIAH>를 발매한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트랙이 세 개밖에 없어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다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에는 트랙이 열두 개인만큼 힙합부터 서정적인 한국식 정통 발라드, R&B 소울 등 음악적인 색깔을 다양하게 내보려고 노력했다.
Q 혹시 앨범을 내게 된 계기가 있을까.
원래 드라마 출연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이미 굉장히 잘 하고 있는 두 멤버에게 누를 끼칠 것 같았다. (웃음) 뮤지컬은 음악이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니까 드라마를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했다. 회사 분들과 드라마 출연 이야기를 하는데 설레는 게 아니라 걱정이 더 앞서더라. 그래서 차라리 내가 가장 잘 하는 걸 하자, 해서 앨범을 내게 됐다. 사실 예전에 대표님이 솔로 앨범 제의를 하셨을 때는 내가 반대했다. 방송활동도 못하는데 앨범을 내서 어영부영 끝낼 바엔 아예 안 하는 게 낫겠다 싶었으니까. 그런데 해외 콘서트를 다니면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좀 생겼던 것 같다.
Q 한동안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시아’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무엇인가.
시아를 쓰든 영웅을 쓰든 믹키를 쓰든, 우리가 하고 싶으면 하고 싫으면 안 해도 된다. 유천이는 믹키라는 이름을 좋아하진 않지만, 나는 시아라는 이름을 좋아한다. JYJ로써는 준수였지만 솔로로 활동할 때만큼은 나의 아이덴티티라든가 복합적인 느낌이 시아라는 단어 하나에 다 내포돼 있다고 생각했다. 본명을 계속 사용했던 이유는 뮤지컬로 활동할 때 가명을 쓰기엔 애매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굳이 시아라는 이름을 배척한 적은 없고, 여기에 대해서 깊게 생각한 적도 없다. 내가 시아니까 시아라고 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Q 타이틀곡인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는 제목부터 굉장히 생소한 느낌이다.
나도 아직 발음하기가 어렵다. (웃음) 이 곡을 쓸 때부터 염두에 뒀던 건 ‘타이틀곡만큼은 가장 나다운 걸 하자, 기존의 사운드는 무조건 피하자’라는 부분이었다. 내가 신인이었다면 상관없었겠지만, 8년 차 가수로서는 모두에게 익숙한 음악을 하는 게 가장 큰 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댄스 음악에 스트링을 가미하고, 팀파니와 현대 트렌드에 맞는 신디사이저들도 적절하게 사용해서 새로운 느낌을 주려고 했다. 작사는 주노 형이 맡았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와서 “타란탈레그라라는 단어 알아? 빠른 춤을 추게 하는 마법이야”라고 하는 거다. 그걸 듣는 순간 이거다! 싶어서 이 이미지에 맞는 가사를 부탁했다. 어쨌든 이 곡만큼은 노래와 패션, 메이크업, 뮤직비디오까지 다 봤을 때 완성되는 음악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Q ‘빠른 춤을 추게 한다’는 의미와 달리, 앨범 자체는 무게감 있는 댄스 음악의 비중이 높다.
아프리카 원주민의 댄스 같은 분위기를 한 번 내보려고 했다. 노래 마지막 부분에 악기 소리가 전부 빠지면서 ‘호우!’나 ‘하아 하아’라는 소리를 넣은 것도 그 때문이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사람이 사람에게 “우리 춤추자”라고 말을 건네는 게 아니라, 마법사의 주문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춤추기 싫어도 이 음악을 들으면 넌 춤추게 될 거야’라는 강제성이 있는 음악이랄까. 그런 메시지에 힘을 실으려면 당연히 음악에도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이란 역할을 연기하면서 영향을 받은 부분들도 있다. 어떻게 보면 그 역할이 주는 이미지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Q 8년차 가수로서 후배들이 지켜본다는 부담 때문에 작업 과정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고통까진 아니었지만 생각이 되게 많았다. 김준수의 첫 솔로앨범이자 JYJ의 멤버가 처음으로 내는 솔로앨범이니까. 그래도 예전엔 만들어진 음악과 콘셉트에 우리가 맞춰야 했다면, 지금은 앨범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마음껏 날개를 펼쳐 보일 수 있다는 게 그저 기뻤다. 물론 신경 써야할 건 많다. 의상부터 음악, 심지어는 세션을 누구로 썼으면 좋겠다, 이건 누가 랩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까지 생각했다. 뮤지컬을 할 때도 대기실에서 가사를 쓰다가 무대에 올라갈 정도였다. 다른 것보다 크게 고민을 했던 건, 방송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 앨범을 만든다는 사실이었다. 아무래도 힘이 좀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질로 승부하기 위해 더욱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지금은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외 팬들에게 어필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는 운이 좋은 것 같기도 하다.
Q 뮤직비디오에서 복근도 공개했고, 턱 선도 좀 더 날렵해진 느낌이다. 솔로 활동이기 때문에 외모에 특별히 더 신경을 쓴 건가.
신경을 쓴 건 맞지만, 솔로 앨범 때문은 아니다. (웃음) 뮤지컬 <엘리자벳> 때문에 6㎏ 정도를 뺐다. ‘죽음’이라는 캐릭터가 신(神)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하는데, 그 당시 내 이미지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면 나 자신도 연기에 집중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음악이 좋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면서 내 자신에게 소홀했던 거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복근은 솔직히 말하자면........ 운동을 한 건 아니다. 이번엔 마법사 콘셉트이기 때문에 중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해야 해서 몸을 키울 생각이 전혀 없었다. 단추를 잠그고 촬영하다가 땀을 시킬 겸 잠깐 옷을 풀고 있었더니, 감독님께서 그대로 한번 찍어보자고 하셨다. 그렇게 찍은 걸 보니, 내 몸이 근육질은 아니지만 볼품없이 나오진 않길래 괜찮겠다 싶더라. (웃음) 덕분에 춤은 다시 두 배로 더 춰야 했다.
8년차 아이돌 김준수 음악에 주문을 걸다 “나는 XI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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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가 솔로로 무대에 선다. 데뷔 8년만에 내놓은 솔로 앨범을 내놓은 김준수는 XIA(시아)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김준수는 5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한 소감과 작업 과정, 새로운 시도와 앞으로 활동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동안 야무지게 여문 김준수의 속깊은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Q. 솔로 앨범 발매 소감은?
시아(XIA)란 이름으로.. 원래 시아였지만 솔로 앨범을 8년 만에 드디어 내게 됐다. 물론 혼자 내 목소리만으로 채워야 한다는 점에 부담이 있긴 했는데 반대로는 내가 그리고 싶었던, 불러보고 싶었던 장르나 콘셉트 등을 하고 싶었던 그대로를 마음껏 표현해볼 수 있었던 앨범이라 뿌듯했다. 긴장도 되고 걱정도 있지만 그만큼 기대도 하고 있는 앨범이라 설레고 있다.
Q. XIA라는 표현을 정면으로 썼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시아를 쓰든 영웅, 미키를 쓰든 그건 우리들의 기호다. 우리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할 수 있는거다. 나와 재중이형이 만든 이름인 것도 사실이고. 재중이 형이나 유천이는 그 이름을 좋아하진 않는다. 탈피하려고 한다. 근데 사실 나는 좋아했다. 탈피하려고 굳이 하지 않는다. JYJ로서는 물론 준수였지만 솔로로 낼 때는 내 아이덴티티, 느낌, 이미지가 시아라는 단어 하나에 내포돼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걸 굳이 피하진 않았다.
Q. 타이틀 '타란탈레그라' 소개
'타란탈레그라'라는 말도 생소하실거다. 나도 지금 발음이 어렵다. 타이틀곡만큼은 가장 나다우면서도 기존의 느낌과 사운드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상적 느낌의 사운드가 나오는게 나에겐 가장 큰 독이 아닐까 생각해서 그 부분을 생각하며 음악을 만들었다. 댄스 음악에 스트링도 가미했고 뮤지컬 영향으로 팀파니라는 악기도 사용했다. 음악적 사운드부터 색다른 음악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했다.
나도 가사를 썼고 형(주노)에게도 맡겨 뒀는데 어느 날 전화와서 '타란탈레그라'라는 단어를 아냐고 하더라. 빠른 춤을 추게 하는 마법이라고 해서 바로 이거다 싶었다. 맞춰서 가사를 써보라고 했더니 적절히 배열했다. 단어에 마술사, 판타지한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거기 추가되는 음악적 소스들, 패션, 이 모든 걸 하나의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뮤비 선공개도 왜 그랬을까 의문 가지시는데 그걸 봤을 때가 이 음악을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서 선공개했다. 음악만이 아닌 패션, 헤어, 의상, 메이크업이 하나로 완성돼 있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타이틀곡부터 경쾌하기 보다 무게감이 있다
빠른 춤을 추게 하는 주문인데 경쾌한 음악은 아니다. 무게감 있는 웅장한 느낌의 댄스음악이다. 단지 사람이 사람한테 건네듯이 춤추자는 느낌이 아니라 마법사가 주문을 걸어서 '추기 싫어도 이 음악을 들으면 추게 될거야' 하는 강제성 있는 느낌이다. 메시지에 힘을 실으려면 경쾌보다는 무게감 있게 하는게 맞아서 그렇게 부르고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난 항상 곡을 쓸 때 상황이나 기분에 열려있는 쪽이다. '엘리자벳' 죽음 역할을 하며 영향을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다. 죽음은 그 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평이하고 일상적 음악과 다르려면 사운드부터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음악적인 느낌부터 들었을 때 분명 뭔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내가 이 상황에서 솔로로 해야할 음악은 다른 걸 보여주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Q. 앨범 작업 중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나?
한 단어로 이야기 한다면 즐거웠던 것 같다. 예전엔 만들어진 음악, 콘셉트에 맞췄다면 지금은 내가 마음껏 펼쳐볼 수 있고 그걸 믿고 도와주는 회사가 있다는 점이 기뻤다. 물론 패션, 음악, 세션까지 신경쓸 건 많다. 하지만 하나의 작품을 내기 위해 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뻤다.
방송활동을 못한다는 가정하에 앨범을 만든다는건 아무래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질로 승부하려고 신경쓸 수 있었다. 앨범, 뮤직비디오가 한번이라도 더 잘 보여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큰 투자를 해준 회사에 고맙고 나도 여러가지로 표현해보려고 노력하고 그 결과물이 나름 좋게 나온 것 같아 뿌듯함은 몇배인 것 같다.
Q. 2년 전 일본에서의 솔로 싱글과 다른 점?
나에게 솔로라고 하면 그게 처음이었겠지만 그땐 싱글이었고 지금은 정규앨범이라는 점이 전혀 다른 것 같다. 3곡이라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다 담기엔 너무 모자랐다. 그때도 그때에 맞게 잘 나왔던거 같지만 지금이 더 내가 하고 싶은 색깔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앨범과 싱글은 가수로서 느낌이 너무 다르다. 여러가지 모습, 장르를 담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앨범에 더 애착이 간다.
Q. 수록곡 '노게인'은 김재중이 작곡에 보컬 디렉팅까지 맡았는데..
작곡자의 의도가 있는데 그걸 알지 못하니 재중이 형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봐주겠다고 해서 사실 무서웠다. JYJ 활동 할때부터 따로 디렉터를 두지 않고 서로 디렉팅을 봐줬다. 디렉팅을 주고 받는 상황이 어색한 건 전혀 없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재중이 형이 가지고 있던 생각이 어우러졌던 것 같다. 너무나 적응돼 있는 부분이고 항상 그렇게 작업해 왔었다.
Q. 개리, 더블K 등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해봤다. 예전부터 막연한 꿈이었다. 예전엔 그런걸 하고 싶어도 못 했었는데 지금은 회사에서도 전폭적으로 하고 싶은대로 해보라고 지지해줬다. 그래서 꿈의 나래를 펼쳤다고 해야할까. 하고 싶은건 다 이야기 했던 것 같다. 개코형과는 나름 친분도 있었고 그걸 음악적으로 콜라보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콜라보를 통해 지금까지 내가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끄집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음악적인 장르의 확대에 있어서도 도움을 주셨던 것 같고 완성도 있게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Q. 자신이 가진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은?
보컬적인 부분은 예전부터 좋게 계속 평가를 해주시는데 그 부분에 오히려 말이 없어진다. 내가 가진 역량보다 더 좋게 이야기 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 그 수식어나 말에 어울릴 수 있는 부합할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음악이란건 완벽할 수 없고 노래도 점수로 메길 수 없지만 100점이라는게 있다면 100점을 향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노래로서는 오히려 할 말이 별로 없다.
Q. 여장까지 시도했는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건가.
내 안에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다.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서 어떤 때는 여성적이고 어떤 때는 무뚝뚝하다. 기분 좋으면 업된 모습도 나오는 것 같다. 그 중 하나를 끄집어낸게 아닐까. 이번 앨범은 중성적인 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걸 곡, 뮤비에서 어느 정도 표현된 것 같아서 나름 만족하고 있다.
여장은 처음 해봐서 괜찮을지 걱정했었다. 거기에서 나오는 패션, 헤어가 기존에 있는 것과 너무 다르게 센 감이 없지 않았다.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던 건 방송활동을 못해서 표현의 자율성이 더 있는 것 같긴 하다. 좋게 생각하면 그래서 더 여러가지 시도를 무서워하지 않고 해보려고 했다. 앞으로도 또 앨범을 나온다면 계속 그런 시도 해보고 싶다.
Q. 뮤지컬에서도 맹활약 중인데 준수에게 뮤지컬이란?
뮤지컬은 쭉 할 분야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뮤지컬의 매력은 너무 많지만 우선 2시간 동안 짧게나마 다른 생을 살아볼 수 있다는 점, 그 감정과 느낌으로 표현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다. 뮤지컬이란 장르가 가수 활동에도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하고 내 안에서의 스케일을 공고하게 해준다. 음악적 소스부터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가요를 잊는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 그걸 곡을 쓸때도 느끼고 거기서 영감을 받기도 한다. 가수나 뮤지컬을 병행한다는게 어렵지만 내가 균형을 잘 유지해 간다면 그것만큼 좋은 공부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뮤지컬도 정말 열심히 해나가고 싶다.
Q. 방송활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의 비결은?
방송활동을 안하는게 물론 플러스 요인은 없다. 마이너스라면 마이너스지만 예전이랑 시대가 바뀐 것도 사실이다. 방송활동을 떠나 유튜브나 온라인 사이트가 발달돼 있고 마음만 먹으면 검색해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이번 뮤직비디오 보셨으면 짐작 하셨겠지만 돈을 가장 많이 들인 뮤직비디오일거다. 한국만을 바라봤다면 방송활동을 못하는 와중에 그만한 돈을 써서 그런 뮤직비디오를 만든다는게 어떻게 보면 무리수 일 수 있는 부분이다. 근데 온라인이 확대돼 있고 뮤직비디오 하나로 해외 팬분들도 보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회사의 지지를 받고 힘을 내서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런 점을 높게 봐주신 것 같다.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점이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지난 1년간 JYJ 해외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는?
한 나라를 꼽기가 너무 어렵다. 유럽과 남미까지 돌게 됐는데 스페니쉬를 사용하는 분들이 특히나 뜨겁더라. 사실 우리의 음악을 알고 계시고 따라 불러주시고 환호해주신다는 점이 너무나 놀라웠다. 이야기는 들었지만 몸소 체험해보니까 그 점이 너무나 기뻤다. 그런 분들 볼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이번 월드투어는 한나라를 꼽기가 어렵다. 그 나라, 그 문화에 맞는 최대치의 에너지를 주셨다.
Q. 솔로 콘서트와 아시아 투어 소감 및 각오
아무래도 첫 단독 솔로 콘서트이고 2시간을 혼자 이끌어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많이 적응돼 있지 않은 부분이라 섣불리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런 점에 있어서 2시간을 내가 쥐락펴락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 오늘도 연습하러 가는데 힘들긴 힘들더라. 하지만 그만큼 내 모습, 내가 하고 싶었던 퍼포먼스, 정말 시아다운 콘서트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많이 기대된다. 혼자서 솔로 콘서트로 아시아를 돈다는 것도 걱정이 되는데 잘 해내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솔로 앨범 활동과 투어 공연 각오?
8년만에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좋은 시기에 나오는 것 같다는 걸 앨범 내고 나니 더 느끼고 있다. 여러가지 더 많은걸 습득한 상태로 앨범을 낼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계속 나만의 색깔, 나만의 음악, 차별화된 음악으로 여러분께 계속 문을 두드리고 싶다. 그리고 언제나 포기하지 않고 나를 포함한 멤버들이 열심히 할거라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김준수 “솔로앨범, 방송활동 못해서 더 질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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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어로 이야기 한다면 즐거웠던 것 같다. 고통까진 아니지만 생각이 많았다. 첫 솔로 앨범이고 JYJ 멤버로 처음 내는 앨범이라 첫 단추를 잘 껴야 한다는 부담감이 분명 있었다. 어떻게 보면 예전엔 만들어진 음악, 콘셉트에 맞췄다면 지금은 단계부터 내가 마음껏 펼쳐볼 수 있다는 점, 그걸 믿고 도와주는 회사가 있다는 점이 기뻤다."
"물론 패션, 음악, 세션까지 신경쓸건 많다. 뮤지컬 하면서도 대기실에서 가사 쓰다가 무대 올라가기도 했지만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을 내기 위해 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뻤다.
앨범을 내면 기본적인건 방송활동을 해야하는데 방송활동을 못한다는 가정하에 앨범을 만든다는건 아무래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다. 뮤직비디오에 큰 돈을 들인다는 것도 방송에 나올지도 모르는거고.. 그렇기 때문에 더 질로 승부하기 위해 더 신경쓸 수 있었던 것 같다. 앨범, 뮤직비디오가 한번이라도 더 잘 보여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김준수 “첫 솔로 앨범에 하고 싶은 음악을 다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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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는 이번에 첫 솔로 앨범을 냈지만, 온라인 음악사이트와 유튜브, 그리고 콘서트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다. 기존 JYJ가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김준수 역시 방송에서 솔로 앨범을 들려줄 수는 없다.
이에 김준수는 “방송 활동을 안 하는 것은 분명 ‘마이너스’지만, 예전과 달리 시대가 바뀐 것도 사실이다. 방송 활동과 별개로 유튜브나 사이트를 통해서 검색해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방송활동을 못하는 한국 상황만 바라봤다면 무리였겠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해외 팬들이 이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찍을 수 있었다. JYJ가 음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진정성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수는 “방송 활동을 안 하는 것은 분명 ‘마이너스’지만, 예전과 달리 시대가 바뀐 것도 사실이다. 방송 활동과 별개로 유튜브나 사이트를 통해서 검색해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방송활동을 못하는 한국 상황만 바라봤다면 무리였겠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해외 팬들이 이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찍을 수 있었다. JYJ가 음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진정성이다”고 말했다.
김준수 “시아준수, 김준수, 준수, 시아…모두 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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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를 쓰든 믹키를 쓰든 그것은 저희의 기호인 것 같다. 다른 멤버들은 이전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전 좋아했다. JYJ로서는 준수지만, 솔로로 내는 것인 만큼 저의 복합적인 느낌이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해 시아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김준수는 “제가 본명을 썼던 것은 굳이 시아를 가리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뮤지컬을 하기 위해 썼던 것이고, 다른 멤버들도 드라마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본명을 사용하게 됐다”며 “해외 팬들은 저를 시아준수, 시아, 김준수 다양하게 불러주신다. 이를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사인을 하더라도 아직 시아를 쓴다. 대중이나 기자 분들에게는 의문으로 남을 수 있겠지만, 전 시아로 불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준수 "드라마 대신 솔로 데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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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기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 하지만 가수로서 방송활동을 못하는 상황에 드라마를 통해 해외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드라마 출연을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 솔로 앨범을 발표해도 방송을 하지 못할 바에 어영부영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지난해 해외 콘서트를 돌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음악적인 비슷한 음악일까에 대한 안타까움 있었고, 내가 제일 잘하는 걸 하자는 마음에 솔로 앨범을 선택했다"며 "앨범준비기간 동안 행복했다. 내가 원하던 대로 하고 싶은대로 된다는 거 좋더라. 이번 앨범을 받았을 때 뿌듯하고 기쁜 앨범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김준수(XIA) 여장소감 "처음이라 걱정, 표현의 자유성 마음껏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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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는 뮤직비디오에서 여장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여장을 처음해봐 걱정 많이 했다. 또한 패션, 헤어 기존에 있는 것들보다 세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마음껏 표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방송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성을 마음껏 표현했고 그로 인해 여러가지 시도를 무서워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앨범이 나오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준수 파격 여장까지..“방송 대신 표현의 자유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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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가 솔로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한 색다른 시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준수는 "내가 팬들이나 대중적으로 귀여운 이미지가 큰걸로 알고 있다. 내가 남성적 이미지를 좋아했다거나 귀엽게 불리는게 싫었다기 보다 귀여운 이미지만 알아주시니 억지로 다르게 표현하려 했던 건 맞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안에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다.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서 어떤 때는 여성적이고 어떤 때는 무뚝뚝하다. 기분 좋으면 업된 모습도 나오는 것 같다. 그 중 하나를 끄집어낸게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엘리자벳'에서 죽음이란 역할을 하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그걸 더 나답게 다양하게 표현해볼 수 있지 않을까'에서 시작했다. 이번 앨범은 중성적인 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걸 곡, 뮤비에서 어느 정도 표현된 것 같아서 나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또 "여장은 처음 해봐서 괜찮을지 걱정했었다. 거기에서 나오는 패션, 헤어가 기존에 있는 것과 너무 다르게 센 감이 없지 않았다"며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던 건 방송활동을 못해서 표현의 자율성이 더 있는것 같긴하다"고 말했다. 이어 "좋게 생각하면 그래서 더 여러가지 시도를 무서워하지 않고 해보려고 했다. 앞으로도 또 앨범을 나온다면 계속 그런 시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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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한 색다른 시도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내가 팬들에게는 귀여운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굳이 그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거나 남성적 이미지만 추구했다기 보다 귀여운 이미지만 알아주시니 좀 다른 부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안에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 것 같다.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 어떤 때는 여성적이고 어떤 때는 굉장히 무뚝뚝하다. 기분 좋으면 들뜬 모습도 나오는 것 같다. 이젠 그 중 하나를 끄집어내는 과정을 즐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내가 팬들이나 대중적으로 귀여운 이미지가 큰걸로 알고 있다. 내가 남성적 이미지를 좋아했다거나 귀엽게 불리는게 싫었다기 보다 귀여운 이미지만 알아주시니 억지로 다르게 표현하려 했던 건 맞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안에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다.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서 어떤 때는 여성적이고 어떤 때는 무뚝뚝하다. 기분 좋으면 업된 모습도 나오는 것 같다. 그 중 하나를 끄집어낸게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엘리자벳'에서 죽음이란 역할을 하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그걸 더 나답게 다양하게 표현해볼 수 있지 않을까'에서 시작했다. 이번 앨범은 중성적인 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걸 곡, 뮤비에서 어느 정도 표현된 것 같아서 나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또 "여장은 처음 해봐서 괜찮을지 걱정했었다. 거기에서 나오는 패션, 헤어가 기존에 있는 것과 너무 다르게 센 감이 없지 않았다"며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던 건 방송활동을 못해서 표현의 자율성이 더 있는것 같긴하다"고 말했다. 이어 "좋게 생각하면 그래서 더 여러가지 시도를 무서워하지 않고 해보려고 했다. 앞으로도 또 앨범을 나온다면 계속 그런 시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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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한 색다른 시도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내가 팬들에게는 귀여운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굳이 그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거나 남성적 이미지만 추구했다기 보다 귀여운 이미지만 알아주시니 좀 다른 부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안에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 것 같다.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 어떤 때는 여성적이고 어떤 때는 굉장히 무뚝뚝하다. 기분 좋으면 들뜬 모습도 나오는 것 같다. 이젠 그 중 하나를 끄집어내는 과정을 즐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타란탈레그라'는 '주문'이라는 뜻에서 '아브라카다브라'와 일맥상통한 단어다. 쌍둥이 형 주노가 상대에게 빠른 춤을 추게 하는 단어인 '타란탈레그라'에 대해 말했을 때, 느낌이 확 왔다고. 김준수는 "대중적인 음악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느낌과 사운드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8년차 가수인 만큼 색다른 음악을 만들어보려고 했다. 그래서 팀파니 등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댄스 음악에도 여러 가지 느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란탈레그라'는 빠른 춤을 추게 하는 주문인데 웅장한 느낌이잖아요. 단어 자체가 아프리카 쪽에서 유래됐다고 하기에, 그쪽 느낌을 내려고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춤을 추기 싫어도 주문에 걸렸기 때문에 춰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강제성이 있는 음악이라 메시지에 힘을 싣기 위해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star.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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