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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단독 월드투어, 또 다른 꿈을 꾸게 했다”

일자 2012-12-02
분류 기사
일정 김준수, “단독 월드투어, 또 다른 꿈을 꾸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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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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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앨범을 내는 것조차 제게는 모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월드투어에 성원을 보내준 팬들은 제게 희망을 보게 하고 또 다른 꿈을 꾸게 했고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원동력을 주셨습니다.”

    시아준수


    김준수가 단독 월드투어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이 같이 감격스러워했다. 김준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오버하우젠에서 열린 공연으로 지난 5월 서울에서 시작, 아시아와 미국, 중남미에 이어 유럽까지 12개 도시에서 13회에 걸친 월드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1800명의 관객을 포함해 그동안 김준수의 공연을 관람한 관객 수만 5만3800명에 이른다.

    동방신기, JYJ가 아닌 솔로로서 공연이 처음이었음에도 월드투어까지 해냈다. 멕시코 공연은 한국 가수 최초였고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가 남미 콘서트를 한 것 역시 처음이었다. 그 만큼 김준수의 이번 월드투어 완수는 의미가 각별했다.

    다음은 공연 전후 김준수의 일문일답.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은?
    ▲ 기분 좋으면서도 섭섭하다. 월드투어가 정해졌을 때 두려움이 많았다. 한국에서 콘서트 시작했을 때도 혼자 무대에 선다는 것이 부담됐는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남미, 유럽까지 가는 걸 내가 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다. 문화가 다른 여러 나라의 팬들에게 스테이지가 꽉 찬 느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이번 월드투어를 하면서 많은 걸 얻었고 한층 성장한 것 같다.

    무엇을 느꼈고 어떤 부분에서 성장을 했나.
    ▲ 솔로 앨범을 내는 것조차 나에게는 모험이었다. 방송활동을 못하는 상황에서 무모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많은 갈등 속에서 냈지만 나에게는 너무 큰 변화 가져다준 앨범이다. 처음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해봤고 공연에서는 연출적인 부분에서 스태프와 의견교환을 하면서 공부가 됐다.

    솔로 활동을 할 때 이름을 동방신기 시절 시아준수로 불릴 당시의 시아를 쓴다. 이유가 있나.
    ▲ ‘시아’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한 만큼 시아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뮤지컬을 할 때는 김준수라는 본명을 쓴다. 내 입장에서 이름은 어떻게 불려도 상관없다. 팬들이 나를 기억해주고 보러와 주면 거기에 보답하는 게 중요하다. 이름은 고민할 거리가 아니다.

    마지막 공연을 한 오버하우젠이 한국에서는 잘 알려진 도시가 아니다. 상징적인 측면과 흥행적인 면에서 더 유명한 도시를 택하는 게 낫지 않았겠나.
    ▲ 콘서트는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솔로 앨범으로 독일 차트 1위에 올라 독일을 선택했다. 오버하우젠은 인접한 유럽 다른 나라 팬들도 오기 수월한 점이 있다. JYJ가 방송출연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남미와 유럽은 직접 오지 않으면 팬들과 만날 수 없다. 내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노래, 퍼포먼스로 보답하는 게 의무다. 흥행에 대한 욕심은 없다. 남미까지 스태프들과 함께 가서 공연을 하는 것 역시 회사 입장에서는 적자 아니면 좋을 정도의 상황인데 그걸 추진한 이유 역시 감사하다는 표현이다.

    이번 월드투어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공연은?
    ▲ 멕시코 공연을 할 때 체력적으로 달렸다. 한 섹션을 끝내고 들어왔는데 힘이 부쳤다. 이상하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오버페이스가 됐다. 왜 이렇게 숨이 차나 했더니 고산지대라고 했다. 한라산보다 조금 높고 백두산보다 조금 낮은 지역이라고 스태프에게 들었다. 몇 번을 주저앉고 싶었다. 다리도 안 떨어졌다. 너무 힘들어 대기실에 들어와 눈물 흘리기도 했다. 내 공연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스타일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다.
    ▲ 뮤지컬 ‘엘리자벳’을 하면서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 동방신기 때부터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에 패션, 외모에는 신경을 안썼다. 매니저들이 옷좀 사라고 할 정도였다. ‘엘리자벳’에서 역할이 죽음의 사신이었는데 섹시하게 보여야 하는데 거울을 보니까 몰입이 안됐다. 뮤지컬에서 역할에 맞추기 위해 스타일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팬들이 좋아했다. 가수에게 노래가 가장 중요하다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JYJ로 활동은 언제 다시 시작하나.
    ▲ 내년 중순에 새 앨범을 낼 예정이다. 상반기까지는 개인 활동을 이어갈 것 같다.

    올 연말 솔로 발라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홀에서 연다. 아이돌 그룹 출신인 내가 발라드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게 위험할 수도 있지만 예전부터 춤을 배제하고 음악성, 노래로만 꾸미는 신승훈 선배 같은 공연을 꿈꿔왔다. 겨울이라는 분위기가 타이밍도 맞는 것 같다. 사운드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오케스트라 팀과 협연할 예정인데 설렌다.

    출처 이데일리 스타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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