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SBS 러브FM 〈허지웅쇼〉 김준수 게스트 출연

2-1. 한국 뮤지컬의 판도를 바꿨다는 수식어에 대한 소감
항상 너무 과찬이고, 어떨 땐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감사하지만 그런 느낌의 그런 수식어도 많은데.. 그게 좀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거 같아요. 최대한.
그래도 너무 뭔가, 과찬의 수식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2. 웨스트사이드스토리 개막 후 한 달이 된 소감: 조금 더 잘했다 싶은 무대가 있고, 아쉬운 무대가 있나요?
네 그럼요. 그게 뮤지컬의 묘미인 게 영화는 필름을 한 번 찍어내면 계속 똑같잖아요. 좋게 이야기하면 항상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건데, 뮤지컬은 모든 게, 음악조차도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연주를 하기 때문에 모든 게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물론 100퍼센트에 못 미친다고 제 개인적으로 느낄 때도 있지만 그러기 때문에 100퍼센트, 200퍼센트에 가까운 공연이 나올 때도 있는 거 같고, 그런 것들이 유기적인.. 뮤지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3. 뮤지컬을 현장에서 관람할 때의 장점 세 가지
영상으로 남겼을 때의 무대 세트가 안 예쁘게 보이더라고요. 실제로 보는 거랑 다르게.. 실제로 공연을 보시고 실제 그 사운드로 만끽하시면 영상을 통해서 나오는 사운드와 완전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감동이 다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2-4. 두 분이 생각하는 고전의 장점(?)
요즘 레트로가 되게 붐이고 뜨듯이.
뮤지컬을 레트로라고 얘기하긴 어렵겠지만..
-중략-
요즘 만들어진 작품들은 춤이 별로 없어요. 거의 넘버 위주로만 이루어지는 작품들이 대다수인데, 뮤지컬의 정수라고 해야되나요?
음악뿐만, 노래뿐만 아니라 춤까지 같이 열정적인 무대를 뽐내는 몇 안 되는 작품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뮤지컬의 정수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보러 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4. 이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지 12-13년 차. 한 번 하신 작품들은 여러 회를 하시더라고요 이유가 있나요?
할 때마다 연기를 하는 저조차도 또 새로운 걸 표현해보고 싶고, 제가 몰랐었던 미처 몰랐던 게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또 각자 제가 맡은 역할이라고 해도 나이대에 따라서 표현할 수 있는 게 다른 느낌도 있고.. 또 그걸로 사랑을 해주셨던 관객분들에게 그거를 보여드리면서 또 사랑을 보답하고 싶은 그런 마음도 있고.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있는 것 같아요.

하는 입장에서는 초연이 더 힘들지 않아요?
초연은 아무래도 초연 작품을 재미있게, 호평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것 같고.
재연 삼연을 하는 작품들은 이제 저의 기대치가 있잖아요. 그것보다 정말 비슷하게만 해도 본전.. 다행인 거고. 그거보다 조끔만 떨어져도, 분명 그 작품의 역할로서 저를 봤던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 쪼끔이라도 떨어지면 혹평이 될 수 있다라는 부담감? 오히려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
똑같이만 해도 안 될 것 같은.. 부담은 또 다른 느낌으로 더 있는 것 같아요.

5. 올해 내가 이 계획을 지켰다 하는 것과 내년에 꼭 하고 싶다
2022년도에 제가 세웠던 계획이란 게 있잖아요. 거의 그래도 99.9%는 되게 바쁘게 정말 꽉 채워서 보낸 거 같아요.
그거가 계획은 누구나 있지만 실행하기는 어렵잖아요. 변수가 있을 수도 있고. 그걸 정말 잘, 열심히 해왔다라는 게 2022년 제가 세웠던 목표를 나름 잘 달성한 것 같고요

내년에는.. 내년에도 올해만큼은 힘들 것 같아요. 쪼끔 할 것도 많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달을 풍만하게 채워서 갈 거니까 또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04. 캡처

(추가 예정)

05. 사진

잠시후 12시30분‼️

#뮤지컬배우 #김준수 와 나누는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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