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김준수가 맡은 '드라큘라'는 기존의 어둡고, 무서운 뱀파이어의 이미지를 벗겨내고, 한 여인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로맨틱한 드라큘라다.
김준수가 맡은 드라큘라 백작은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상처와 슬픔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물. 영원히 죽지 못하는 숙명 때문에 연인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고 피에 대한 욕망으로 끝없이 갈등하는 비운의 주인공이다.
김준수 역시 자신의 첫 번째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뮤지컬 ‘드라큘라’의 대본과 음악을 검토한 후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 김준수는 자신만의 목소리와 연기력, 캐릭터 해석으로 그 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드라큘라’의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 넣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기사마다 '미성'에 대한 언급이 있어 두근두근하다. 시아준수와 그의 미성과, 프랭크 와일드혼.
이번 작품에서 시아준수의 기억에 남아, 마음껏, 재미있게, 흥얼거릴 수 있었던/있을 넘버는 무엇인가요?
고민 끝에 황금가지로 정했다. 넘버를 미리 듣는 대신 책을 읽고 가야지.
취켓팅 대기조
오픈리뷰, 클립서비스 17시 / 예스24 0시 / 옥션 0시-1시 / 인터파크 2시 / 예술의 전당 4시
시아준수의 프리뷰는 처음이다.
20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험인데 8시에 예매대기 오픈이네. 날짜상 그럴 것 같긴 했지만.. 30분 내로 하루라도 대기를 걸 수 있으면 좋겠다.
5시. 하하 이제 자야지.
@1215thexiahtic 한국도착..이제 시작이다. DRACULA. pic.twitter.com/yUvY89synB
어서 오세요. 기쁘게 기다릴게요.
나.. 빨간 머리에 약해.. 약한 거 알잖아...
2차 티켓오픈: 6월 12일 (목) 오후 2시 → 6월 18일 (화) 오후 2시
티켓팅 역사상 처음으로 본 티켓팅에 참여하지 못하겠구나. 고맙다 오디.
하얗게 불태웠다..
http://in.leaplis.com/1660
http://in.leaplis.com/1661
http://in.leaplis.com/1662
http://in.leaplis.com/1663"김준수는 열정, 여심, 모던을 콘셉트로 잡아 개성있는 드라큘라를 표현했다. 드라큘라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미나 역의 두 배우 조정은과 정선아는 순수함과 강인함을 테마로 했다."
6월 21일의 무반주 http://youtu.be/uuHIICmqiio
시아준수가 말해주는 드라큘라 이야기.txt
400년 전에 나를 지켜주기 위해서 잃었던 여자를, 그 여자를 잃고 나서 400년 동안 아픔과 슬픔, 증오로 가득해서 슬픔에 못 이겨 신의 저주를 받고, 그래서 죽지 못하고 살아가다가 400년 후에 환생한 그 여자를 다시 만나게 돼요. 그런데 드라큘라는 400년 동안 사람의 피를 빨고 싶어도 살인이 되니까 참아오다가 어차피 나를 외면하고 나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더이상 (참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피를 빨려고 하는 와중에, 그녀의 환생을 만나게 되는 거죠.
그 여자는 나를 몰라보지만 나는 내가 400년 전에 그때 그 사람이고, 당신은 내가 사랑했던 여자였다는 걸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그녀가 이해를 하지만 거기에서 오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있을거구요).. 정말, 사랑하면. 400년간 기다린다면,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 드라큘라라 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귀신이나 악마 같은 존재로 표현되어 왔는데.. 모차르트! 에서 그의 천재성만 부각되지 않고 그 안에 슬픔이 있었듯이 드라큘라도 무서움 속에서도.. 아니 무서움이 표현되기 보다는, 무서움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속에서 인간의 가장 나약한 모습까지 보일 수 있는 드라큘라가 되지 않을까.
"그는 관념이 아니라 실제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존재니까요. 그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을 숭배하게 만드는 절대악이에요. 강하고 잔인하고 더 절대적이죠. 그러나 둘 다 사랑 앞에서는 약한 존재예요. 드라큘라가 더 잔인한 인물이지만 좀더 순정적이라고 할까."
http://in.leaplis.com/1798
절대악의 순정
시아준수가 절대악이라는 단어를 구사한 것에 나 왜 이렇게 설레지
Fantasy를 듣고 있으면 이 목소리가 드라큘라가 된다는 것이 상상이 되질 않는다.
시아준수의 첫 런쓰루가 있는 날!!! 화이팅! 화이팅!
붉은 머리..
붉은 머리의 샤큘이 정말 가시화되는 건가 봐.. 정말인가 봐..
원작을 읽으면 읽을수록 혼란에 빠진다. 장을 넘길수록 알쏭달쏭. 원작의 어느 부분이 시아준수의 드라큘라 안에 흡수될지 짐작할 수가 없다.
그댄 내 삶의 이유. 나를 살게 한 첫 사랑. 오랜 세월조차도 지울 수 없던 사랑. 당신의 자리를 찾아 돌아와요. 나의 곁으로.
원작에는 로맨스는 없는 것으로 결론. 시아준수의 설명을 토대로 보면 원작과 뮤지컬은 완전히 별개의 것이려니.
@1215thexiahtic 드라큘라의 성은..거대하고..스산한 바람과 함께 한없이 고요하다.. pic.twitter.com/Bw3jdix7Ie
낭만적일 것 같아 기대된다. 낭만적이고, 파괴적인 아름다움의 절대악.
오늘 자고, 내일 자고, 하루만 더 자면 된다.
붉은 머리, 혼탁하고 날카롭게 빛나는 눈동자, 하얀 송곳니, 창백한 혈색, 뾰족한 귀. 화려하고 큼지막한 알의 반지.
또 무엇이 있을까. 혹시 손톱도 기르려나? 네일도?
지팡이! 망토!
김준수 & 정선아의 Loving you keeps me alive 뮤직비디오 14일 0시 공개
김준수, 정선아 - Loving You Keeps Me Alive (뮤지컬 드라큘라)
http://youtu.be/4rqI5F5Gra8?t=59s
노래 너무 좋다. 계속 듣고 싶은데 개막 전에 귀에 익어버리면 섭섭할 것 같고, 갈등된다. 근데 너무 좋아서 계속 듣고 싶다. 노래 너무 좋다. 목소리 너무 좋아요. 아아아 행복수치가 하늘을 찌른다.
노래 좋아. 가사도 좋아. 시아준수 목소리에 더할 나위 없다. 사랑을 말하는 드라큘라는 견고하고도 아름답구나. 아름답다, 아름답다.
무릎을 꿇으면서도 시선은 흔들림 없이 그녀를 향해 있어.
노래로 극을 만든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하는 시아준수. 확실히 아름다운 장르이며, 완벽히 당신을 위한 예술이다.
'내 허무한 삶의 유일한 빛' 이 부분. 그가 허무를 말할 때 온 세상이 탁색으로 가라앉으며 내 심장도 덜컹한다. 유일한 빛에 이르면 그의 세상에 사랑의 빛이 물들며 내 시야도 색을 입는다. 귀로 들으면서도 눈앞에 보여.
시아준수가 너무 오랜만인 것 같아...
<이렇게 사랑해본 적 없어>가 갓 여문 사랑의 환희였다면, <Loving You Keeps Me Alive>는 쌓고 또 쌓으며 화석처럼 굳은 사랑. 견고하고 단단하나 아직까지도 처음과 같이 불타오르는 사랑. 그래서 더욱 애절하고도 매서운 사랑.
프리뷰를 보고는 브로드웨이와 오스트리아 버전 뮤지컬도 보고, 영화도 봐야지. 꺄아
방금 친구가 보내준 이번 주 별자리 운세를 보았는데 행운의 날짜가 15, 17일이라 한다. 오 어쩜 이렇게 꼭 들어맞지. 감탄, 감탄.
또 한 번, 오늘이네요.
당신의 꿈에 평화를. 그리고 이따 봐요!
이로써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뮤지컬 작품을 다섯 손가락 꽉 채워 셀 수 있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