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께서 돌아오십니다
죽음!
와 아무 생각 없이 마지막 춤 플짤 하나를 클릭하기만 했을 뿐인데 봇살같이 터지는 기억. 이 사납게 긁어 당기는 목소리, 이 절정. 익숙하고도 낯선 일 년 전의 얼굴. 그래 그랬었지, 희미해지기는 해도 그 숨맥이 결코 끊어질 수 없는 사랑 같은 것. 시아준수의 죽음이란.
이번 8월에 <엘리자벳>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사실 남우주연상을 받고 더 큰 책임감을 느껴서 여러 작품을 고민하고 살펴봤다. 그런데 20대에 남자 배우가 할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더라. 그래서 빨리 30대가 되고 싶기도 하다. 이 작품을 다시 한다면 초연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있어서 솔로 앨범 활동과 시기가 겹치지만 다시 한 번 <엘리자벳>의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입어보려고 한다.
-마리끌레르, 2013.7.
무는 곧 죽음이지만, 죽음은 불가능해. '오, 죽을 수 없구나, 죽을 수 없구나!'라는 노래도 있지. 189p.
전혀 힘들이지 않고, 마치 별이 떨어지듯, 소리가 저절로 멎어 가고, 자신의 입술로 죽음의 입맞춤을 하듯, 마치 빛이 맑은 물결에 파묻히듯 말이야. 200p.
어둠의 신사같아
재연의 샤차르트를 생각해보면, 오빠가 나를 아무리 놀래려 해도 놀라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놀랄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라고 생각한 게 바로 어제인데... 오늘 사진 보고 깜짝 놀랐어 ㅠ ㅠ 시아준수.. 부들부들.. 샤토드님께 잡혀가고 싶네요 어서요 ㅠ ㅠ
이번엔 어떤 모습일 거예요? 어떤 멋짐으로 다가올 건가요?
http://in.leaplis.com/599
아름답고 강렬하며 처연하기도 한, 궁극적으로는 절대적으로 초월적인
티켓팅 하는데 3시간 30분 걸렸어
돌아오실 왕자님
그런데 예술의 전당 취소표 풀리는 시간이 극악하다는 게 정말인가요? 이번 취켓팅은 장기전이 아닌 대신 짧고 강하게! 가 되는 건가
딱 5:55에 자는 거야 그때까지만 보고
넘 졸립다. 돌아온 취켓팅의 나날들.
♡교보 앞에서 죽음님을 만났당♡
티켓 오픈 이후로 매일 아침 새소리를 듣고 자는구나
오늘 (12일이니까 정확히는 어제) 드디어 버스 정류장의 샤토드까지 모두 만났다. 매일 걷는 길인데 항상 아래쪽을 향해서만 걸어서 김소현 엘리자벳밖에 보지 못했는데 오늘 우연한 기회에 같은 길을 거슬러 올라오다 뒷면의 오빠를 봤어 후후. 바보같이 반대편을 볼 생각을 그동안 왜 한 번도 하지 못했을까. 이젠 매일매일 볼 수 있겠다 ^^!!!!
어제는 버스 광고를 보았다.
샤토드 맞이 봄옷 입기~ 이젠 여름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