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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남겨질 이들의 쓸쓸함을 감싸 안는 것처럼 그가 예고했다. 연말콘서트는 3일이 될 것이다. 만남의 끝에서 이 손, 놓지 말라는 듯이 건네어진 마음이었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선물에 기꺼이 그 손을 마주 잡으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마음으로 웃었다. (15/11/07)

2015.11.11 04:56 연꽃 추천: 1 비추천: 0

꼭 어제 콘서트의 마지막 순간에 Vol.4 예고라니. 상상이나 하였는가. 최정점의 행복에서 선포된 선물. 다음 장의 예고로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었다. 

2015.11.18 20:39 연꽃

뮤지컬 세트리스트는 이미 완성되었다고 했다. (2015/11/14)

2015.11.21 02:30 연꽃

꽃아, 너를 기다리고 있어.

2015.11.21 02:41 연꽃

2차 티켓오픈까지 마무리되었다는 것이 어쩐지 감격스럽다. 우리의 한 해가 마무리 되어 가네요 오빠. 이 해의 마지막에 있을 오빠를 생각하며 힘껏 정진하겠습니다. 사랑도, 학업도.

2015.11.23 01:16 연꽃

우리 겨울의 시작은 11월 22일이었군요. 바로, 꼭 어제.

2015.11.23 02:05 연꽃

축제의 12월, 행복의 겨울, 우리 일년의 완성.

2015.11.24 14:02 연꽃

백작님 오실까요? 오시겠지요?

2015.11.27 23:59 연꽃

D-33.

2015.12.08 01:47 연꽃

D-22.

2015.12.08 03:40 연꽃

오빠의 노래 아이들아, 최선을 다해서 선택 받으렴. 이제 너희들이 너무나 많아져서 전부 다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야.

2015.12.25 16:43 연꽃

4년 동안 오케스트라 올 라이브로 진행되어온 김준수의 연말콘서트는 올해 60인조로 역대 최대 인원이 참여, 30인조 합창단까지 더해져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음악에 더 치중해서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을 선보이고자 하는 의도에서다. 2015.12.24.

2015.12.25 16:49 연꽃

오프닝은 게임의 시작인가. 죽음의 게임은 듀엣일까 솔로일까. 죽음의 게임의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오빠는 어떻게 되살려오실까. 아예 되살리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실까? 어느 쪽이든 본공연이 아닌 콘서트에서의 엘은.. 얼마나.. 잘생길.. 것인가....

2015.12.27 22:39 연꽃

그렇지, 엑스송도 타이틀이야.

2015.12.28 00:10 연꽃

D-1.

2015.12.30 01:10 연꽃

이와 정확히 똑같은 기분을 언제 느꼈는지 기억하고 있다. 11월 8일이었다. 이건, 연말콘서트의 '첫날'에 늘 느껴왔던 그런 것과는 다른 감정이다.

2015.12.30 01:27 연꽃

너무나 오랜만의 12월 29일이라,

2015.12.30 02:24 연꽃

151229 연말 콘서트 첫날 지니타임 소원

1. 캐롤 메들리 무반주 (feat. 루돌프 머리띠)

2. 남팬의 신청곡: 버즈 노래를 준비해왔어요 → 인스타 영상 예약

3. 나는 나만의 것, 그림자는 길어지고 무반주

4. 잘생김 선언문 낭독 (feat. 잘생김띠)

2015.12.30 03:42 연꽃

오프닝은 게임의 시작이 맞았다.

죽음의 게임을 듀엣 아닌 솔로로 이루어주셨다.

죽음의 게임의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오빠는 '되살리지' 아니하셨다. 이번의 차원은 재현이 아닌, 창조였다.

본공연이 아닌 콘서트에서의 엘은 비로소 오빠의 엘인 것 같았다.

2015.12.30 03:43 연꽃

들려주고 싶은 곡이 너무나 많다고 하셨다.

2015.12.30 03:43 연꽃

오빠는 역시 꽃을 '다시쓰기' 하지 않으셨다.

2015.12.30 05:53 연꽃

(지니는 소원 세 개!)

"아니 근데, 물론 그 마음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저는 지금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한 번에.. 받은 거라."

2015.12.30 17:48 연꽃
랜덤플레이댄스 뿐만이 아니야. 늘 더블앵콜을 소망하니, 이제는 그조차도 정식 세트리스트로 먼저 준비하여 오는 그대.
2015.12.30 17:49 연꽃

12월 32일을 부르고도 환해질 기색이 없었던 회장의 어둑어둑한 조명이 꼭 깊이를 짐작할 수 없는 그의 마음 같다고 생각했다. 

2015.12.30 17:50 연꽃
'이렇게 사랑해본 적 없죠'에서
'이렇게 사랑해준 이 없죠'.
2015.12.31 01:35 연꽃

vol.1 깊고 그윽하게

vol.2 부드럽고 섬세하게

vol.3 화려하고 강하게

2015.12.31 01:35 연꽃

그리고 vol.4

오늘의 기분대로라면 '상냥하고 촉촉하게'.

2015.12.31 01:37 연꽃

오빠의 인터뷰가 수록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콘서트를 통틀어 가장 좋은 브릿지 영상이었다.

2015.12.31 01:59 연꽃

노래하는 얼굴이 이토록 아름다운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2015.12.31 02:12 연꽃

머리띠와 의상색이 약속한 듯 깔맞춤이 된 건 (어울림은 덤) 다시 생각해도 귀엽고 웃겼다.

2015.12.31 03:34 연꽃

랜덤플레이댄스. 오빠 표현을 빌자면 사실 곰 세 마리를 위한 밑밥이었지만, 그 전에.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 안무에 맞춰 어떻게든 춰보려다 영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른 시점에서 오빠 얼굴을 스쳐 간 표정. 이래선 곤란한데, 아랫입술을 지그시 안으로 깨어물고 미간을 굳혔던 찰나의 곤혹스러움. '지니가 되지 않고 있다'는 그 얼굴. 오빠가 어떤 마음으로 지니타임의 소원들을 대하고 들어주고자 하는지 여실히 보이는 표정이었어서 가슴에 콕 박혔다.

2015.12.31 05:19 연꽃

곰 세 마리에 율동을 맞추어 주신 것도 그래서였다고 느꼈다. 

2015.12.31 05:21 연꽃

151230 연말콘서트 이튿날의 지니타임 소원

1. 축구공 리프팅을 7번 해주세요 → 축구공에 사인선물로 대체

2. Timeless, Promise U 무반주

3. 랜덤플레이댄스 (feat. 곰 세 마리)

4. 나 지금 고백한다 내레이션 (feat. 레오머리띠)

2015.12.31 05:46 연꽃

엑스송을 지휘하며 음을 탔던 것은 첫콘의 즉흥이었다. 

2016.01.01 01:43 연꽃

다녀왔습니다.

2016.01.01 02:00 연꽃

지나간다의 14년을 보내고, 15년에는 영원의 약속을.

2016.01.01 02:02 연꽃

14년을 '지나보낸' 15년의 오빠가, 올해는 이 행복이 영원하였으면 좋겠노라 말해주었을 때. 나의 2015년 또한 완벽한 행복으로 여물게 되었다.

2016.01.01 02:57 연꽃

인크레더블이 오빠와 우리의 더블앵콜이라는 약속으로 굳어졌으면 좋겠다던 15년 1월 16일의 소망은 취소.

이것이 이 생의 마지막 트리플 앵콜이었어도 좋다.

2016.01.01 04:52 연꽃

본공연을 압도하는 '콘서트'가 있을 수 있나요? 네, 있습니다.

2016.01.01 04:57 연꽃

빛에 반사되어 하이얗게 빛나는 은녹빛 머리칼의 오빠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2016.01.01 05:02 연꽃

12월 31일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였던 것. 그러면서도 끝내 1월 1일은 오지 않았던 것.

정말로, 오빠가 우리의 영원을 12월 32일에 묻어준 것만 같다 여겼다.

2016.01.01 05:03 연꽃

은총의 vol.4

2016.01.01 06:22 연꽃 추천: 1 비추천: 0

시아준수의 사랑이 쏟아지는, 그가 행복하다 말하여준, 그래서 나의 행복 또한 함께하였던.

2016.01.01 06:30 연꽃

잠들기 싫다. 12월 32일인 이 기분을 계속 안고 가고 싶어.

2016.01.03 08:37 연꽃

12월 32일에서, 33일로, 그리고 이제 1월을 살아간다.

2016.01.03 08:38 연꽃

2015년아, 안녕. 사랑했어. 너를 사랑하는 마음 언제까지고 안고 갈게.

2016.01.07 11:27 연꽃

151231 연말 콘서트 마지막 날의 지니타임 소원

1. 사랑이라는 이유로 무반주

2. 친구를 위해 사인을 해주세요 (개인소원이라 +1)

3. 당신은 나의 동반자 무반주 + 니글니글

4. F.L.P. 혹은 OeO의 춤을 알려주세요 → 인스타 영상 예약
5. 꼭 어제 무반주 (feat. 화관요정)

6. 양화대교 무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