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께서 돌아오셨어요.
백작님 그거 아세요? 이 사랑 한 번도 멈춘 적 없다는 것을.
겨울, 겨울의 백작님. 눈꽃과 겨울의 백작님.
오늘로 백작님과의 500일.
이번에도 프레스콜이 있을까? 만약 한다면. fresh blood나 she를 프레스콜로 볼 수 있을 확률은?
재연의 극장이 세종임을 안 순간:
프레시 블러드에서 우에서 좌로 무대를 가로 횡단하는 노백작님을 더 오래, 더 길게 볼 수 있게 되리라는 기대가 일었다. 프블에서 가장, 노백작님의 장면 중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야.
예스 터진 거 처음 보는 거 같애.
김준수 - Fresh Blood http://leaplis.com/xe/252956
Loving You Keeps Me Alive, It's Over, Mina's Seduction. 그리고 Fresh Blood까지. 총 네 곡이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She를 다시 보게 된다는 생각만 하면 막 웃음이.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디컴퍼니의 스테디셀러로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부분을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 중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의 개연성과 흡인력을 높일 것이다.” 2016.01.11.
그댄 내 삶의 이유, 나를 살게 한 첫 사랑. 오랜 세월조차도 지울 수 없던 사랑.
그녀는 나를 살게 한 유일한 빛이죠.
추가된 대사와 소절이 꼭 '시아준수'의 개연성 같다고 느꼈다.
이번에는 어디 어느 곳에 오빠의 보살핌이 미쳤는지, 천천히 말씀해주세요. 기다릴게요.
'사랑해'라는 물기 어린 그 한 마디는 미나를 향해 해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파괴적인 아름다움보다도 이번에는.. 슬펐어. 많이 슬펐어.
오늘이 어제보다 더 좋았다.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했다.
이 주말의 마무리를 치킨과 함께 하였당. 꿈같은 삶, 완벽한 인생.
드라큘라에 드라큘라와 미나만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 새로운 대사 중 하나와 사랑에 빠졌어♡
대사 파트와 두어 곡 정도를 빼놓았음에도 이렇게나 오빠의 노래가 많다. 역시 너무 좋아 >_<
다시 생각해도, 몇 번을 곱씹어도 1막의 삼연곡과 2막의 At Last는 도저히 시작하는 극의 어우러짐이라 보기 어려운 정도의 조화야.
역시 그런 것이다. 이 극에 어느 누가 나오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이 극이 시아준수의 '재연'이라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오 신이시여. 삼연곡이 프레스콜로 남다니.
시아준수의 she가 무대로 남다니. 저는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아요.
시아준수 만세!
세상의 여러분. 시아준수가 드라큘라를 해요.
시아준수의 드라큘라가 돌아온 계절이야. 무엇도 나의 행복을 막을 순 없어.
나 오늘 드디어 다시 봤당. '당신의 아름다움은 내 혈관의 모든 피를 멈춰 세우는군요.' 무엇보다도 이 대사의 굳건한 아깨인데 5회차 공연에서야 이 얼굴을 다시 봤다니!
심장이 아직도 바들바들해
잘생겼다는 말로는 다 할 수 없네요. 백작님은 어디에서 오셨길래 이토록 아름다우신가요?
당신의 사랑은 당신을 닮아 고결해.
아 또또 기분이 너무 좋네. 시도때도 없이 기분이 좋아서 어쩐담.
갑자기 빨갛고 까맣게 드라큘라 홈을 만들고 싶어졌다. 하지만 난 검은색 배경을 견디지 못하잖아. 난 안될 거야.
기분이 너무나 하이해. 오빠는 매일 눈물의 사랑을 하시는데 내가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게.
나 이러다 제일 좋아하는 넘버 At Last가 되겠는데.
오늘의 She를 잊지 못할 거야. 오늘의 삼연곡을 오래 품을 것이다.
시아준수의 드라마틱함이 가장 아름답게 표현되는 뮤지컬. 시아준수의 드라마를 담기에 그 자격이 충분한 노래. She부터 Loving You Keeps Me Alive까지, 사랑의 삼연곡.
1막의 앳 라스트에서 시아준수가 너무 예쁜데, 반짝반짝 청초한데 눈썹 아래까지 한가득 내려오는 머리칼에 표정을 세세히 보기가 너무 어려워서 아.. 오빠 이마 보고 싶다.. 내린 오대오든 깐샤큘이든 이마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2막에서 이마를 보여주셨다.
아직도 왜 반헬싱에게 미나를 사랑한다고 해야 하는지는 의문이야.
의문이라고 쓴 바로 이날의 공연에서 조금의 깨달음을 얻었지. 마치 오빠의 대답을 들은 것처럼.
아아,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