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을, 성남아트센터, 원캐스트.
시놉시스 http://cjesculture.com/musical.asp?Uid=13
잘생김을 인정해달라 하였더니 아예 나르시스의 화신이 되겠노라 한다. 이 이상의 화답이 있을 수 있을까.
극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책임감 이상의 즐거움이 당신의 '과정'에 함께하기를.
도리안 맞이 예습으로 가장 중요한 것: 9월까지 체력 증진.
10월 29일이라니. 1월 26일 못지않게 치열하겠어.
'도리안 그레이'는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무대 연출을 준비 중으로, 이를 위해 지난 5월 체코 플로스코비체(Ploskovice)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2016-07-05
1차 티켓 오픈: 7월 13일 (수) 오후 2시,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
7월, 13일. 좋아하는 숫자(겸 날짜). 이번 도리안 일자들 다 예쁘다.
월, 화, 수, 목, 금, 토, 토.
눈물도 있나요?
7월 12일에 도리안 뮤직비디오 왔으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넘버가 공개됩니다.
8월 12일 (금) 헨리 - Who is Dorian?
8월 17일 (수) 도리안 -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8월 4주차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소식:
8월 24일 (금) 오후 2시 - 김준수 '또 다른 나' MV 공개
8월 26일 (금) 오후 2시 - 체코 촬영 비하인드 영상 공개
8월 25일 (목) 씬플레이빌 9월호 커버스토리 '도리안 그레이' 발매
넌 누구와 당신은 누구일까의 프레스콜을 소망합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도 머리 한쪽에 연신 감돈다. 나의 의식이 둘로 분리된 것만 같아. 끊임없이 생각해.
당신은 어떻게 매번 그다음과, 그 이상의 다음이 있을 수 있는 걸까요? 감탄스럽고 감탄스러운 만큼 행복하고, 또 황홀하고. 있는 힘껏 함께하고 싶어지는 마음뿐이에요.
이따금씩 심장이 파르르 아픈 것을 빼면 모든 것이 아름답다.
시아준수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
오늘 공연장에서 나오면서 본 밤하늘의 달.
긴 긴 긴 여름의 끝. 이제 가을을 시작한다.
해방된 마음으로 맞이하는 도리안 그레이는 어떨까. 기다려져 참을 수가 없어요.
시아준수 보고 싶다. 오늘 공연까지 이제 몇 시간 남았지. 마치 첫공을 기다리는 것만 같은 기분이네.
허리도 이제 성남아트센터 의자에 적응했고, 분당선의 빡빡함도 한결 수월해졌고. 이대로 남은 공연들 잘 다녀야지. 행복하고 유쾌하게♡
"노래가 대사와 분리되지 않게 하려고 고민하다 보니 작품 성향상 도저히 자연스러운 박자와 멜로디가 나오기 힘들었다. 그러나 작품의 흐름에 음악이 자연스럽게 묻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김문정 작곡가 인터뷰 중)
그래서 노래와 연기의 구분이 더욱 없다 느껴졌던가.
좋아해.
도리안을 만날수록 내가 알아온 시아준수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 사무치게 깨닫는다. 단지 외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야. 그의 언어, 혹은 말을 대신한 행동으로 발현되었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진귀하고 선량한 것이었는지 알게 해.
처참한 마음. 무거운 걸음. 고통의 숨. 발원지를 행복에 둔 감정의 형태가 이럴 수 있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그냥 이대로 잠들고도 싶은 밤. 귓가에 남아있는 당신의 소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 이대로 잠들면 꿈에 와주실까요.
도리안의 삶을 사는 시아준수가 행복했으면.
이 혼돈조차도 당신이 주는 것이라면, 그래요. 기꺼이.
일곱째는 도리안 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