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2022. 11. 17 ~ 2023. 2. 26
각 딱 잡고! 우린 코코넛이니까! 최고니까!
옷장 열면 하얀색 옷밖에 없다는 마리아의 대사 좋아하는데, 어제 오랜만에 들어서 반가웠어요.
이 차오르는 마음
분명 어딘가 우리를 기다려
맑은 공기가 가득한
따스한 세상
두려움 없는 그날이 올 거야
맘껏 웃으며 함께할 평범한 일상들
그때 함께
용서의 마음 배우며
새롭게 살아갈 날들
그때
분명 어딘가 난 믿어 언젠가
내 손을 잡아 놓지 마
너와 나의 어딘가로 함께
떠나
함께
분명 어딘가 우릴 기다려
내 손을 잡아 놓지 마
너와 나의 어딘가로 함께
떠나
함께
썸웨어에서부터, 웨사스의 정수가 무엇인지 어제 똑똑히 느꼈어요..
복지송조차도 눈물 맺히게 하는 넘버가 될 줄은 몰랐어요
썸웨어에서 희망이 오는 소리를 듣고 전원이 집결하는 거, 썸웨어가 모두의 염원이라는 무엇보다 확실한 표상이라 얼마나 애틋하던지. 집결한 인원의 얼굴 한 명 한 명을 살피는 토니와 마리아의 시선도..
신년 들어서면서 막공까지 몇 번째 공연… 셈하면서 가고 있어..😂
우리의 바람, 오빠의 바람. 우리의 소원은 하나. 🥹
투나잇을 듣다가 문득 ‘기적이 올 거라고 난 믿고 있었어’에서 반성 중.. 기적ㅡ웨사스가 올 거라고는 믿지 않았기에.. 오빠는 늘 믿음을 현실로 데려와주는 사람이었는데, 제 꿈이 미약했어요. 반성해요.
내일 생각하지 않고 오늘의 공연을 언제까지나 오늘로 간직할 수 있어. 이 마음 끌어안고 원 없이 보듬을 수 있어. 이 행복, 이 기쁨. 아 너무 좋아. 행복해.
도리안과 샤차르트 때 시도하였으나 완성하지 못하였던 것을 웨사스로 다시 시작해본다. 맺음할 수 있게 부디 힘을(체력을) 주세요. 🙏🏻
누가 널 건들면 부숴줄게. 토니는 약속을 지킨 것뿐이야.
마리아의 시아준수 얼굴보다 예쁜 존재가 있을까.
투나잇의 시아준수 얼굴보다 사랑스러운 게 있을까.
원핸드의 시아준수 얼굴보다 성스러울 수 있을까.
시아준수, 당신은 어째서 이름도 시아준수인가요.
이 극이 위대하게 느껴질수록 오빠가 기적 같고, 이 극이 기적이라면 오빠는.. 기적이 싹 틀 수 있는 토양이고 세계 그 자체인 거라고 몇 번을 생각하는지 몰라요.
이 추운 날씨에 절대 나가지 말라면서, 충무로 오는 이들에게는 이따 보자며 웃는 오빠. 가가오오 데이에 날아가겠어요. ♡
1월 24일의 Maria가 어떠하였는지는, 나보코프의 첫 문장으로 다 말할 수 있다: Maria, light of my life, fire of my loins. My sin, my soul. Ma-ri-a.
썸웨어의 개사. 너와 나의 어딘가가 아니라, 너와 나의 그곳으로 함께. 또 들을 수 있을까요?
오빠, 우리 제트송 한 번만 불러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