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적 10주년이자 예고된 마지막
오빠 당신이 살아서 숨을 쉬는 매 1분 1초에 가장 합당하고도 가장 신실한 경의와 사랑을 전하고 싶어요.
12월 19일 팜트리즈 첫공을 온전히 간직할 시간 이제 2시간도 남지 않았어.
이거 트위터에도 썼지만 정말 생각할수록 얼척없는, 십 주년에의 과몰입을 더는 돌이킬 수 없다고 느낀 지점:
”배에 항구가 있다“는 정선아 미나의 혼망한 대답이 마치, 반헬싱에게 제대로 응해주지 않는 미나 같아서 울컥해 버렸던 것. 조금은 얼척이 없고, 한편으로는 이 과몰입을 가능케 한 이 페어가 경이롭고.. 그래서 그대로 계속 울컥했던 것.
과몰입을.. 십 주년에도 하게 될 줄은 몰랐지요.
이토록 슬픈, 이토록 생생한 과몰입..
12월 20일에는 뉴캐스트에 대한 분석을 모두 끝마친 오빠, 그런 오빠의 러빙유와 피날레.
그리고 이제 또 한 번의 파라파라팜팜팜팜트리즈 데이💘
기대되는 마음 진정이 안 돼요
사랑과 눈물의 역사.
김준수가 초연을 있게 한 극, 김준수가 십 주년 또한 있게 하더니, 기어코 자기 울타리 안의 사람들로 ‘완성’ 해내기까지.
간밤에 흘러넘치던 사랑이 눈을 뜬 새 아침에도 여전히 목 끝까지 차있어..
운이라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오빠를 만나고 제 삶이 전부 달라졌거든요. 정말 축복 같은 일이죠. 축복, 그래요 축복.
오늘은 오랜만의 샤임. 드라큘라에서 가장 오랜 이야기를 쌓아온 이 페어 오랜만~✨ 삼사연의 샤롯데 가던 그 길을 오늘도 그대로 가는 이 느낌, 마치 드라큘라가 시간을 돌려 she를 되살려오는 무대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듯한 느낌
죽는 날까지 몸과 맘 다해 아끼고 믿으며 힘써 사랑하리. 오빠 여기 한 번만 오빠 목소리로 불러주면 안 돼요? 드라큘라에게 너무 잔인한 거 알지만 그래도 오빠 목소리로 듣고 싶어요.
이 답답한.. 오디컴퍼니 x 샤롯데씨어터의 음향. 도쿄 국제 포럼에서 한 번만 she를 들어보고 싶어요.
요즘 프블에서 계속 신경 쓰이는 건, 간단한 요기가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뱀슬들이 잘 받아 가는지 아닌지 하는 것. 아무리 그래도 먹을 건데 바닥에 떨어지는 건 좀 그렇잖아.
엘>죽음>샤큘로 시아준수라는 행복을 처음 알아가는 사람들의 생생한 반응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어떤 마음으로, 왜 좋아하는 건지 궁금하다던 오빠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그냥 한 번 눈에 들어오고 나면 당신의 모든 게 사랑이라니까요 오빠.
콘서트 바로 다음날, 응원하러 와달라 하였던 오빠의 새해 첫 공연. 샤큘 팟팅💘
샤롯데 가는 길에 항상 종합운동장을 경유하곤 하지만. 오늘따라 3일 내리 왔던 길의 막바지에서 방향을 틀어 실체를 등 뒤에 두는 기분이 묘했다. 올라운더를 사랑하는 삶을 20년째 살아도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콘과 뮤의 온오프. 하지만 낯간지러운 말 못 한다는 사람이 마치 응석 부리듯 청한 날. 기꺼이 만나러 왔어요. 곧 기쁘게 만나요. 우리 늘 그랬듯.
챕터 원 이후로 봉인해제된 것처럼 자유자재로 물살을 타는 오빠의 드라큘라 ♡.♡
그런데 참 신기하지 단순히 봉인해제된 차원이 아니야. 오빠.. 지금 콘서트 하고 싶은 사람 같아. 🙊
이토록 콘서트의 여운에 몸을 맡기는 듯한 오빠라니. 온오프 칼같은 오빠에게서 이렇게나 진한 여운이 전해지다니. 이건 마치 오빠도 우리처럼.. 우리랑 같이 콘서트라는 행복 속을 계속해서 거닐고 있는 것 같잖아.
근데 콘서트 이후로 메이크업마저 이게 무슨 일이지. 적정의 쉐딩과 붉은 입술 이토록 조화로울 수 있나.
콘서트를.. 그러니까 너무나도 강렬한 행복을 선사해 준 우리의 챕터 원 이후로 드라큘라 보던 감각을 잊어버린 것만 같았어요. 백작님이 심장으로 들어오지가 않아서, 정말로 내가 드라큘라로부터 튕겨져 나왔구나 했었는데. 정신이 바짝 들게 해 준 어제의 피날레.
궁금한 건 오빠도 그랬을까? 하는 것. 오늘 보면 알 수 있겠지요.
어제 음향 꽤 좋았는데 과연 오늘은!
과연 오늘도 김준수의 프레시 블러드, 드라큘라의 피날레로 양분되는 공연일지 이제 곧 만나보겠어요.💘
세상에 오늘 샤롯데 음향 무슨 일이에요. 국제포럼 보고 있나?! 샤롯데가 힘내고 있다
오늘 아무 생각 없이 망원경을 두고 나왔는데.. 괜찮겠지..? 잘 볼 수 있겠지..?!
하늘을, 빛을, 그 아래의 오빠를 보는 매우 새롭고도 마음 아파 즐거운 경험을 했다.
이 페어의 러빙유는 왜 이렇게 고통스러울 정도로 슬플까 심장이 물리적으로 아프다
1월 6일도 언뜻 그런가 하더니, 어제는 정말로. 드라큘라 시즌 2 이제 시작합니다.
시공간까지 멈춘 듯했던 어제의 날💥 거부 못 해가 자꾸 생각 나
근데 그런 게 느껴져요. 드라큘라를 보면 볼수록 인의를 저버리고, 뱀파이어를 하나의 종족으로 인정해 주고 싶어져.
신년 염색❣️
빨간 머리에 빨간 입술. 특히 뒷머리 볼륨 동그랗게 넣어서 빨간 두상이 너무 예쁘당
음향이 계속 좋아. 기쁘고도 신기할 정도로. 오빠의 프레시 블러드가 생생하게 전달되는 이 감격.
오늘 얼굴 이야기 반드시 해야만.
오늘의(1/14) 오빠에 대하여는 반드시 it's over의 하늘 높은 줄 모르던 출력에 관하여 이야기해야 한다.
1/24의 이츠오버도 꼭 기억하기. ❤️🔥
그리고는 칼을 보고 경기하듯 거부하는 미나를 보고 오빠가 울컥 터져버린 것, 울음이 치솟음과 함께 오히려 더욱 마음을 굳건히 다잡고 미나를 말 그대로 '끌고' 관으로 들어갔던 것에 대하여.
사랑하는 오빠 잘자요. 그리고 눈 뜨면, 우리 기쁘게 만나요.
눈 오는 마티네🤍
신기해. 드라큘라와 미나가 무대에 있다는 게.
“당신은 이미 결혼했어!” 를 다시 들어서 좋았다. 눈물 나도록.
이미 결혼했어는 정말이지 불패다. 들어도 들어도.
오빠 뿌리 탈색 하지 않고 빨간색 어떻게 내고 계시는 건지 달라진 염색 방법 넘 궁금해.
1/17 진짜 슬펐던 것. 러빙유 rep에서 대답을 구하듯 두리번대던 눈동자. 내 사랑이 틀리지 않았다는 답을 갈구하며 연신 허공을 두드려대던 그 큰 눈이 정말 슬펐어. 심장으로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는 사실까지 모조리 다.
1/18 목요일. 새로운 미나와 분수령을 맞이한 오빠의 드라큘라. 김준수가 또. 김준수가 기어이.
좀.. 이상해. 오연이고, 십 주년이고. 볼 만큼, 사랑할 만큼 사랑했던 시간을 지나왔기에 이번에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사랑할 수 있을 줄 알았어. 근데 그게 잘 안돼. 오빠 무대의 관객으로 있는 한 적당히란 건 없는 건가 봐. 오빠가 그런 사람이라서.. 아무래도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