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2 23:23 연꽃

단 하루, 단 한 번의 촬영을 위해 기꺼이 빨간 머리로 염색했다는 오빠. 빨간 머리 백작님 벌써부터 그리워지는데 어쩌지요.

2023.11.29 23:52 연꽃

오늘 공개된 연습실 사진, 굉장한 걸요. 특히 이 대목이요.

2023.12.01 00:14 연꽃

축제의 12월 이브, 11월 30일에는 시츠프로브를.

2023.12.06 17:36 연꽃

10주년 드라큘라의 시작.

2023.12.06 21:11 연꽃

she를 부르며 우는 시아준수를 보는 마음이란..

2023.12.07 10:14 연꽃

오빠 드라큘라가 그렇게 좋아? 드라큘라를 왜 그렇게 좋아해? 기어이 묻게 만들고는 그 이유를 다 알려주더라고요 시아준수가.

2023.12.07 00:19 연꽃

인터미션 때만 해도 온통 she에 대한 마음으로 가득했는데 2막을 보고 나니 it's over에 대하여 너무나 말하고 싶어요. 

2023.12.07 00:19 연꽃

아, 그 전에 초연 그대로 되살려 온 듯한 얼굴 이야기부터. 

2023.12.07 00:20 연꽃

얼굴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이에요

2023.12.07 00:32 연꽃

어떻게 초연 그대로일 수가 있는지 보다가 자꾸 웃음이 나왔어. 

2023.12.07 00:32 연꽃

얼빠의 시대가 (또) 도래한 것이에요. 

2023.12.07 00:53 연꽃

으응.. 얼굴에 홀려서 액세서리 하나 없는 줄은 몰랐네..

2023.12.09 20:06 연꽃

오늘도 액세서리 없는 걸 제대로 보지를 못 했네. 언젠가는 볼 수 있겠지.

2023.12.28 08:17 연꽃

12월 12일엔 드디어 제대로 봤지! 액세서리가 다 무슨 필요람..✨ 하던 얼굴과, 그 깨끗한 얼굴이 주던 감회까지 다. 

2023.12.28 08:21 연꽃

윗비의 왕자님. 지난 시즌만 해도 분명 되찾은 젊음, 혈기, 미모를 뽐내는 공작새 같던 왕자님이었는데. 십 주년 윗비의 왕자님은 단지 육신의 시간만을 되돌렸을 뿐, 생기없이 고요하다는 게.. 너무나 묘한 기분을 주는 것이었다. 낡고 지친 심장이 오직 미나가 자신을 봐줄 때만 가늘게 웃을수록 더. 

2023.12.07 01:10 연꽃

it's over의 소리는 대체 뭐라 해야할까

2023.12.07 01:11 연꽃

고풍스럽다?

2023.12.07 10:15 연꽃

음도 음이지만 오빠가 이 음에 맞추어 꺼내어 쓰기로 결정한 소리가 너무나 신비로운 것이다. 들어도 들어도 이 소리의 결이 말도 안 되는 것 같아. 천년의 것이야 천년의 소릿결.

2023.12.28 08:02 연꽃

오빠가 이번 십 주년 공연의 이츠오버에서 꺼내어 쓰기로 결정한 소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어. 보다보면 이 마음에 언어의 형태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 하게 드라큘라가 또 너무 재미있었고 (12/9) 팜페어를 만났던 것이다(12/12~..)

2023.12.07 07:20 연꽃

그리고 이번에 의도한 건지 여건 때문인지 아직은 모르겠으나 심장을 쳤던:

러빙유 외면받고 흑화한 이후부터 얼굴에 남은 피눈물자국 닦지 않고 그대로였던 것. 너무 충격적이라 일순 갸웃했다. 원래 피눈물이 이렇게까지 진하게 남았었나..? 모든 걸 파괴하러 나왔다면서 상처받은 자국 얼굴에 고스란한 채인 걸 두 눈에 담고 있자니 마음이 아팠다. 와중에 계속 새로운 피눈물이 덧흐르는 것까지 너무나.

2023.12.07 07:22 연꽃

다 알 수 있을 만큼 알고, 그렇게나 보고 또 봤다고 여겼는데도. 십 주년 기념 첫공을 보며 장면마다 밀물처럼 밀려오는 애틋함을 다독이고 있자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2년은 오빠의 드라큘라와 잠시 안녕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었다고.

2023.12.07 08:54 연꽃

다시 돌아온 공연의 계절. 나날이 펼쳐질 예정된 만남들. 이제 다시 사는 것 같아.

2023.12.07 10:11 연꽃

관 속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얼굴이 반쪽이 되던 오빠를 하염없이 생각 중.. 무대는 덥고 관 안은 더 덥죠. 커튼콜 기다리는 시간은 길고 옷은 무겁고. 하필 직전이 엘이었어서 더 그렇지 오빠.

2023.12.07 10:11 연꽃

첫공 소감, 얼굴은 빨갛게 얼룩덜룩 해 가지구.. 관객 여러분들 덕분이라는 말을 기만이 아닌 진심으로 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2023.12.07 12:15 연꽃

솔리터리맨의 목소리도 굉장했지. 고풍스럽고, 스산하고.

2023.12.09 17:03 연꽃

아이 참.. 재미있네 드라큘라. 오늘 공연 재미있게 봤다.

2023.12.28 07:57 연꽃

난 진짜 오빠가 너무너무 대단하고 다시없을 천년의 천재라고 감탄할 때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 본 극을(오빠만 나오는 극도 아님) 재미있게 보게 해줄 때. 12월 9일의 드라큘라가 그랬듯이. 너무 감탄스러워서 행복해.

2023.12.09 20:06 연꽃

핏자국 남아 있던 얼굴을 계속하여 생각해.

2023.12.09 20:40 연꽃

계속 이 이야기만 셀 수도 없이 쓰고 있어

2023.12.12 09:19 연꽃

오빠의 인터뷰 쏟아지는 아침. 오빠 이야기들을 바로 듣고 오늘의 드라큘라를 만날 수 있어 기뻐요.

2023.12.12 12:15 연꽃

쏟아지는 인터뷰들, 정리는 내일에나 할 수 있어서 그냥 아예 어느 기사에 어느 대화가 수록되어 있는지 외울 기세로 보고 또 보는 중.

2023.12.12 23:48 연꽃

12월 12일 화요일. 정선아 씨와의 첫공. 그리고 오빠가 처음부터 끝까지 울면서 부르던 러빙유. 그 무수히 많았던 러빙유 중에서도 전에 없던.

2023.12.12 23:48 연꽃

오빠가 이번 시즌 처음 만나는 미나 눈물의 효과는 대단했다. 오빠도 울고 미나도 울고 조나단도 울고 팜트리 다 울고 나도 울고. 러빙유부터는 오빠가 없어도 그냥 눈물만 남..

2023.12.12 23:48 연꽃

줄리아안돼줄리아 이츠오버 리프라이즈마저도 눈물로 품게 했던 오늘이었어요..

2023.12.28 07:49 연꽃

she 끝나고 미나를 딱 돌아보는 순간에 오빠가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는 울음이 터져버린 게 이날의 몇 번째인지 모를 충격. 오랜만에 진짜 우는 미나를 보니 도무지 걷잡을 수가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내리 울던 오빠. 

2023.12.12 23:52 연꽃

눈물에 쉴 틈이 없었더니 눈이 따가워..

2023.12.13 00:28 연꽃

라디오에서 오늘 공연 이야기 해주실까요

2023.12.13 00:34 연꽃

오빠랑 오늘 공연 얘기하고 싶어. 실컷 울고 난 후의 개운한 심신을 이불보에 폭 휘감겨 둔 채로 오늘의 눈물 오늘의 웃음 오늘의 모든 소리들에 대하여 도란도란 말하고 싶어. 

2023.12.13 14:07 연꽃

세상에. 신이 내린 타이밍의 라디오. 어제 공연을 보고 오빠에게 묻고 싶었던 이야기, 궁금했던 이야기, 오빠 마음들 전부 들을 수 있었던.

2023.12.13 14:23 연꽃

라디오는 따로 글을 내어 달릴까 봐요.

2023.12.14 10:17 연꽃

12일 공연 일주일 정도는 온전하게 간직하고 싶은데 2틀 뒤 오늘이 바로 다음 공연인 이 배부른 행복감. 문득 오빠도 너무 좋아서, 여운이 짙게 남아서 조금만 더 머무르고 싶은 공연이 있으셨을지. 온오프의 귀재는 이 마음 생경하실까.

2023.12.19 18:00 연꽃

이날 엘리자벳사가 대신 찔리고 쓰러지자 놀란 얼굴에 번지던 절망, 이어서 두 팔 두 다리로 엉금엉금 거의 기어가듯이 몸을 움직여 칼을 움켜쥐던 것, 그 모습이 자꾸 생각 나. 왕자님 에티튜드마저 내던질 만큼 공황인, 그러나 기어가는 동작조차도 다시 또 태가 나던.

2023.12.19 18:05 연꽃

life after life 까지도 슬펐던 날은 처음이었어요

2023.12.19 18:12 연꽃

she가 너무 좋아. 십 주년의 she는 더더 좋아. 너무나요. 

2023.12.19 18:16 연꽃

she 자체도 오빠가 사랑과 마음을 담아 부르지만, she로의 인트로가 되는 기차역에서도 십 주년에서는 눈물의 서사를 쌓는 걸요. 

2023.12.19 18:17 연꽃

‘더 못돼졌죠’ 아니고 이제는 그냥 ‘못돼졌죠’인 게 너무너무나. 못되어본 역사가 없었던 왕자님. 뱀파이어가 되지 않았다면 못됐다는 감각이 뭔지도 몰랐을 우리 백작님인 게 저 바뀐 대사에서 너무나 선명하게 느껴져서.

2023.12.19 18:18 연꽃

오늘은 십 주년의 첫 팜트리 페어 데이. 너무 기다려져서 심장이 아프게 뛰어요.

2023.12.19 23:36 연꽃

이토록 완벽한, 이토록 슬픈 팜트리즈의 첫공. 행복했습니다.

2023.12.20 17:38 연꽃

피날레의 정선아 씨가 너무 우니까, 자신은 이 악물고 울지 않던 오빠. 차가운 암흑 속에서 잠시 무너질 뻔했지만 견뎌냈다. 다독이고 다독여서 끝을 향해 가던 피날레에 눈물이 맺혔던 건 드라큘라와 미나로서의 절절한 사랑 때문도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무대 위의 버팀목 같던 오빠가 눈앞에 너무나 선명하였기에. 

2023.12.20 08:54 연꽃

하루 종일 드라큘라 생각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