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와 함께한 TMI 인터뷰
일자 | 2021-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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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분류 | GQ 2021년 9월호 영상 |
출력 제목 | 김준수와 함께한 TMI 인터뷰 |
천사시아는 여름이었다 🥺김준수와 함께한 TMI 인터뷰
김준수를 만났습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또한번 아더왕으로 열연을 앞두고 있죠. 십 수년 동안 활동해온 그에게 물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별명은요? 팬들에게 한결 같이 고맙고, 한결 같이 부끄러운 그의 웃음 섞인 대답을 인터뷰에서 확인해보세요.
공연이 끝나면 꼭 해야 하는 것?
네, 낮공연이 끝나면 꼭 해야 하는 것은.. 역시나 맛있는 식사를 하는 거? 밤 공연이 끝나면 그 시간에 뭔가 먹기에는 사실 좀 너무 늦은 시간이라.. 자중하고 있고요. 여유로운? 게임이라던가 휴식? 을 취하려고 합니다.
평생 하나의 음식만 먹으면서 살아야 한다면?
와 이거 너무..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요?
제가, 못 먹는 음식도 없고 사실 편식을 하지 않아서 좋아하는 음식들이 너무 많은데..
그래도 단 하나의 음식 밖에 먹을 수 없다면! 김치찌개! 돼지김치찌개!를..
(공깃밥 없는데 괜찮으세요?)
아! 그러면 또 말이 달라지는데..
공깃밥과 김치찌개는 거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교우관계라..
그러면 닭! 백숙으로 하겠습니다.
샤더왕 최애 파트는?
유명한 넘버라고도 할 수 있는 왕이 된다는 것이라는 넘버에서 딱 첫 소절이에요.
'왕이 된다는 건 뭘까?'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을 던지는데 '엑스칼리버'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어.. 아더가 직접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가사말을 포함하고 있는 노래, 왕이 된다는 것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하루만 대신 살아보고 싶은 운동선수?
김연경 선수.
너무 멋있더라고요.
전 배구 전 경기를 다 봤거든요. 또 fan이 됐고, fan의 마음으로서 마침 이 질문에 김연경 선수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김연경 선수는 어..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정말 위인입니다. 화이팅!
제일 부끄러운 별명?
부끄럽긴 한 건 이제 '준쮸'라고..
준수를 fan분들께서 이제 귀엽게 준쮸..라고 이렇게, 20대 때엔 또 괜찮았는데 30대 중반으로서는 조금 부끄럽죠. 싫은 건 아닙니다! 좋습니다만! 부끄러운 건 어쩔 수 없다아.
나의 매력포인트는 여전히 세 번째 갈비뼈와 일곱 번째 척추뼈다
이거 내가 고등학교 때인가? 재미로.. 썼던 그거 맞나요?
아마도 그런 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찾으셨지?
나의 매력포인트는 여전히 세 번째 갈비뼈와 일곱 번째 척추뼈다. 네! 맞습니다. 내세울 게 별로 없어서.
제일 좋아하는 별명?
아이, 뭐 제일 좋아한다기보다 그래도 가장 유명한 별명을 그래도 얘기할게요. 그래도 뭐 어렸을 때는 그 별명으로 제가 많은 사랑을 또 받았던 게 사실이기 때문에. 감사한 별명이라고 할게요. 그러면.
아 또 얘기하기가 너무 민망한데.. 네, 천사시아라고.
물론, 부끄럽긴 하지만 가장 애착이 간다고 해야 되나? 그렇습니다.
여름 애창곡이 있다면?
저의 노래! 그래도 매번 여름에? 혹은 뭐 드라이브를 가거나 여행을 갈 때 꼭! 즐겨 듣는 저의 음악이 하나 있습니다. Incredible이라고, 그 곡 여름 애창곡으로 꼽고 싶습니다.
최근에 진짜 잘 산 물건?
아아 이것은! 바로 기억에 납니다. 바로 생각이 떠오르는데, 갤럭시탭입니다. 저는 원래 이케 뮤지컬 연습할 때에 대본으로 지금까지 봤거든요? 멀린 역에 우리 민영기 형님께서 아이패드로 이렇게 대본을 이렇게 넘기시면서 하는 걸 봤어요. 근데 처음에는 그게 편할까~? 싶었거든요. 거기에 막 밑줄 쫘악 그으면서 막 대사 수정도 직접 직접 바로 하고 지울 거 지우고 하는데..
저는 막 해지고,
막 이게 찢어지거든요 종이가 넘기다 보면.
탭으로 해놓으니까 또 좋은 점은 예전에 있었던 모-든 자신이 했던 작품들을 또 쫙 대본을 모아놨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이것 자체도 또 가보같이? 자연스럽게 저장해 놓을 수도 있고, 수정하기도 편하고, 헤지지도 않고, 갤럭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갤럭시탭으로 바로 딱 구매를 했는데 너~무 잘 산 것 같습니다.
제가 얼리어답터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들면서~ 기계치를 벗어난 듯한, 그런 느낌도 들면서.
이제 막 하면서 제가 나름 수정하고 지우면서, 밑줄 쫙 그으면서 하면서 어우 막 뿌듯합니다 제 자신이.
평생 하나의 머리색으로만 살아야한다면?
근데 이게 이제 한번 해 놓으면 계속 그 색깔을 유지해야 되는 건가요? 아니면은 끝나요?
(유지가 되는 거예요. 텔레토비처럼)
아, 텔레토비처럼~
오 텔레토비 비유가 재밌긴 한데..
블랙보다는 밝은 갈색 정도?
35년 살아도 여전히 못하는 것?
손재주가 없어요!
그래서 뭐 제가 조립, 만들기, 요리 잘 못합니다. 이것은 평생 못 할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고무동력기는 2초 이상을 난 적이 없고 미니카는 그냥 앞으로 나아가 본 적이 없습니다. 부품을 난 다 잘 활용했는데. 그때부터 느꼈습니다. 나는 뭘 만들고 조립하는 거에 소질이 없구나.
공연 도중에 하마터면 아는체 할 뻔 한 적?
있어요! 있어요!
뮤지컬에서는 사실 없고, 콘서트할 때는 이렇게 한 번씩 객석으로 난입을 해서 이케 도는 그런 이벤트를 좀 하는데 그럴 때마다 한 번씩 이제 정말 오랜만에 봤던 가족이라든가 친척이라든가 어! 친구라든가 뭐 이렇게 보면 반가운 마음에 이케 어! 이렇게 할 뻔한 적 많죠.
🤍 http://leaplis.com/7290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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