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뮤지컬 엑스칼리버 무엇이든 물어봐 _ 김준수 편
일자 | 202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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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분류 | 2021 뮤지컬 엑스칼리버 |
출력 제목 | 뮤지컬 엑스칼리버 무엇이든 물어봐 _ 김준수 편 |
21-10-01 '샤아더에게 무엇이든 물어봐' 안내
'아더' 역의 '김준수' 배우에게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작품 및 캐릭터에 관한 질문, 주접 질문도 OK! 선정된 질문은 김준수 배우가 직접 답해 드립니다.
참여 기간: 10/1(금) ~ 10/3(일)
참여 방법: 유튜브 커뮤니티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선정된 질문자 분들에게는 소정의 MD 경품이 지급되며, 해당 콘텐츠 업로드 시 답글을 남겨드릴 예정입니다. (같은 질문이 있을 시, 시간순으로 먼저 남겨주신 분께 지급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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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분이 우리의 샤더왕이십니다! 무엇이든 물어봐 _ 김준수 편
🆀 아더의 곁에 단 한 명만 남을 수 있다면?
🆀 샤아더만의 반지 디테일! 비하인드는?
🆀 아더를 연기하며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아더 역의 김준수 배우에게 관객 여러분이 묻고 싶은 질문을 모아모아, 대신 질문해 보았습니다
디테일 천재만재 준쨩, 억덕계 이리 말도 잘해요?
귀엽고 멋있고 혼자 다 하시는 이분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
샤아더가 PICK한 질문과 그 답변은? 지금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
01. 혼자가 된 아더는 어떤 결심을 하고 다시 그 돌산을 오르는지, 그리고 그후 어떤 삶을 살아갈지에 대해 김준수 배우님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매번 그.. 회차마다 아더라면 어떤 마음으로 마지막에 이 돌산을 오를까 라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는데요. 되게 다양한,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되게 뒤섞여 있을 것 같아요. 일단 큰 전쟁을 치룸으로 인해 동료, 가족들을 잃어버린 것? 그거에 대한 슬픔도 있지만 그 슬픔을 뒤로 하고, 흔들리고 비바람이 와도, 엑스칼리버의 주인으로서 헤쳐나가야 하는 왕의 운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한 차원 더 강인해진, 더 나아진 왕의 모습으로 그 돌산을 오르는 게 아닐까. 카멜롯이라는 곳을 지키는 왕으로서의 마음을 다지는? 그런.. 느낌으로 오르는 게 아닐까 싶구요.
그 후로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꼈던 나의 잘못된 점들? 깨닫게 되지 않았을까 싶어서 보다 좋은 정치와 왕으로서의 덕목과 모습으로 이 카멜롯을 잘 통치해 나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02. 샤아더의 재연 최애 넘버와 최애 장면은?
재연 최애 넘버는 저는 찬란한 햇살이라는, 아더한테는 두 번째 넘버죠. 물론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마을이지만 그런 사람들의 따스한 온기와 정이 남아 있는, 다 같이 행복한 나날들? 그 씬이 있기 때문에 아더가 변화하고 전쟁으로 쑥대밭이 되어 버리는 그 장면이 더 도드라지게, 안타까운 씬이 되는 것 같아서 저는 그 씬이 가장 중요하고도 애착이 가는 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에 귀 기울이는 얼굴~
~무엇이든 '가장'을 고르는 게 항상 힘든 시아준수~
03. 멀린이 아더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멀린을 표현해낸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혹시 두 명의 멀린에 대해 차이를 두고 연기하시는 걸까요?
안타깝게도.. 두 분의 멀린에 대해 차이를 두고 연기를 하진 않아요.
다른 점이 있다면 아더의 모습으로 멀린을 연기할 때, 모르가나를 단 한 번도 쳐다보지 않습니다. 몸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똑바로 걸으려고 하는 느낌으로 연기를 하는데, 그 이유는 아더의 본인이 아니니까. 조금의 어색함? 변화한 모습? 그 짧은 시간 내에 약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고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무리 멀린이 뛰어난 마법사라도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대화를 나누는 순간 모르가나가 눈치 챌 수도 있을 거라는?
눈동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잖아요?
그니까 멀린의 마음으로써도 그렇게 해야 될 것만 같았고. 아더와, 아더를 연기하는 멀린의 그런 다른 점을 정확하게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 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4. 아더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수많은 인물들이 아더의 곁을 떠나갑니다. 마지막, 돌산에 오른 아더의 곁에 단 한 명의 인물만 남을 수 있다면 누가 남아 있었으면 좋겠는지 궁금합니다.
다.. 소중한 가족 같은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역시, 아더를 대신해서 돌아가신 엑터. 네, 아버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05. 아더를 연기하며 가장 신경쓰는 부분 혹은 아더에게 가장 공감이 되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라고 하면, 아더는 자유롭고 누구보다도 가장 평범한? 어떻게 보면 되게 긍정적으로 밝게 자라온 모습이 있어요. 근데 그런 자유롭고 천진난만한 얼굴 속에서도 어, 군데군데 '우더 펜드라곤의 혈통을 이어 받았구나-'라는 것이 느껴질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을 같이 공존해서 보여줘야 되는 거? 내 표정이나, 몸짓이나, 대사에서, 노랫말에서 쪼금씩 표현을 해내는 것? 그 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06. 오래전 먼 곳에서 리프라이즈 넘버 때 기네비어에게 장갑을 벗어 반지를 보여주는 디테일이 초연 세미 막공 때 본인도 모르게 장갑을 벗은 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 고 있는데, 이 디테일이 어떻게 확정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쵸 초연 때, 공연을 한참 하다가 막바지에.. 세미막이었나요? 그리고 저 또한 그 점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문득 연기를 하다가 기네비어 손에 끼워져 있는 반지를 봤어요. 물론 모르가나의 흑마법으로 인해 저질러진 사건이기도 하지만, 그런 불륜을 보고서도 전쟁터까지 기네비어와 맺은 청혼 반지를 빼지 않았다는 걸, 그때 그 기네비어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는데 문득 그거에 대한 의문이 생기면서..
난 이제 다 용서했으니까 카멜롯으로 돌아와서 나랑 같이 있자, 라고 애걸복걸 하는 장면이잖아요.
무엇보다도, 그 어떤 말보다도,
너도 지금 끼고 있는 반지, 나도 끼고 있어. 우리는 변한 게 아무 것도 없어. 가장 열렬히 사랑했던 그때로 돌아가자.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모르게 나왔는데 저도 하면서 뭔가 엄청나게 더 슬프고, 연기하면서 뭔가 짜릿한 느낌? (재연에서) 그 씬의 연습을 하는데 딱 떠오르더라고요. 연출님께서도 또 해석에 대해서 존중해주셨고, 저는 이번 재연의 첫 공연부터 그렇게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가
언제일까
요 근래에는 눈을 똑바로 전 쳐다봤습니다. 3열, 4열까지는 제대로 보여요. 제 눈을 피하지 말아주세요. 물론 첫 공연 때는 약간 그 미간과.. 이.. 여기 어디 중간? 목 부분 이런 부분을 보고 했던 건 사실인데 요즘은 눈을 보고 하는 게 맞구요.
와 근데 어떤 분께서는 정말 끝까지 눈싸움 하듯이 쳐다 보시는 분이 있어서 제가 어 이건 졌다, 하면서 이케 돌리긴 하는데..
거의 대부분이 오히려 이케 못 쳐다 보시더라고요.
일부러 다가가는 거니까, 피하지 말아주시고.
들판의 꽃들처럼 모두가 한 송이 꽃이라 생각하고 그냥 절 쳐다봐 주세요. ㅎㅎ
뭔데..?
자막이 몹시 마음에 듭니다
특히 이거
아 시간만 있다면 샅샅이 캡처할 텐데
기네비어에게 ‘애걸복걸’이 맞긴 한데, ‘애걸복걸’이라는 단어로 땅땅하니 새로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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