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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앙코르, 2022. 1. 29 ~ 3. 13

2022.02.16, Wednesday 연꽃

드디어 스레드를 만들어서 감격

2022.02.16, Wednesday 연꽃

이제 일단은 자야해 오늘 날 밝아서도 부디 덕업을 무사히 양립시킬 수 있기를🙏🏻

2022.02.16, Wednesday 연꽃
그치만 오늘 심장의 침묵 이야기하고 싶다 왕이 된다는 것 이야기하고 싶다 왜 여깄어 품고 싶다
2022.02.16, Wednesday 연꽃
눈에는 눈 마지막으로 칼 들어 멀린에게 겨눌 때 끝까지 따라올라오는 망토자락을 떨구기 위해 살짝 기울이던 손목의 각도가 자꾸 생각나
2022.02.16, Wednesday 연꽃

어제 결싸움에서 복수의 전쟁이 시작됐다! 선언하고 색슨족 포로 처단하러 달려들 때 조명을 한 몸에 받아서 회백색 머리 부분이 백발로 화해버린 것 같은 시각적 효과 꽤 충격적이었는데.. 오늘은 완전한 흑발로 새단장하고 온 오빠. 흑발아더를 다시 보니 이제 정말 다시 진짜 시작인 느낌도 들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감회가 새로웠다.

2022.02.16, Wednesday 연꽃
왜 여깄어는 오늘로 남겼어야 했어
2022.02.16, Wednesday 연꽃
왜 여깄어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넘버지만 오늘의 스토리텔링은 완전할 정도였다. 베테랑 배우 셋의 조화를 넘어 무대에 투신한 열연들의 맞물림이었어.
2022.02.17, Thursday 연꽃
오늘 기억해이밤 최종장에서 오빠 칼을 무척 부드럽게 그어내렸죠. 결연하게 내려긋던 시기를 지나 마치 다음 장의 이야기로 넘어간 사람처럼.
2022.02.17, Thursday 연꽃

2월 16일의 ~샤아더 흑발로 회귀~강조~

2022.02.18, Friday 연꽃
어제 사진 이제 보는데 오 스레드 사진 바로 바꾸고 싶어졌어요 어쩌지 시간이 될까
2022.02.18, Friday 연꽃

엊그제(16일) 나홀로 슬로우액션 하는 오빠 귀여웠지. 있어야 할 사람이 없어서 혼자 하는데도 자연스러웠어. 원래 그랬던 것처럼.

2022.02.18, Friday 연꽃

오빠 앙코르에서 새롭게 미는 디테일로 쑥스러울 때 뒷머리 긁적이는 걸 픽하신 모양. 찬란한 햇살 때도, 그가 지금 여기 있다면에서 기네비어 앞에서 칼 받을 때도 연신 그러네. 몹시 귀엽다.

2022.02.18, Friday 연꽃

더 잘하세요! 응원받고 칼 높이 들며 팟팅팟팅 하는 것도 귀엽고요 정말. 칼 무겁다면서.. 보는 사람 눈에는 무게감이 전해지지 않아요.

2022.02.18, Friday 연꽃
결혼식 예복 입을 때 옷 입혀주는 브루노와 마주하고 웃는 눈 너무너무 예뻐서 너무 좋아. 이 찰나에 깊이 눈도장 찍는 살뜰함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2022.02.18, Friday 연꽃
앙코르에서 추가된 대사 중 가장 마음을 울리는 건 비록 설명이 길어지긴 했어도: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왕이 된 건데…”
2022.02.18, Friday 연꽃
샤장 펜드라곤 남매 정말 소중하다. 왜 여깄어도 눈에는 눈도 어제오늘 영원히 소장하고 싶었어요. 시아준수의 백 프로를 백 프로로 받는 사람. 투신과 혼신의 맞물림. 내일이 없는 펜드라곤 남매.
2022.02.18, Friday 연꽃
16일에 강태을 랜슬럿이 아더 엉덩이 톡톡 치면서 별 거 없었다니까, 대단했잖아~ 하면서 형 등을 손바닥으로 두어 번 푸덕대는 걸로 돌려줬던 거 귀여웠는데 오늘은 형의 선빵이 없어서 아더의 되갚기도 없었당.
2022.02.18, Friday 연꽃
그런데 오빠 참..
2022.02.18, Friday 연꽃
참 예상대로 너무나 시아준수다. 재개 첫공의 혼신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었고 딱 그만큼의 열연이었다면 16일, 18일은.. 아니 어떻게 어제랑 오늘이 똑같이 백 프로야? 엊그제 이 생의 마지막 무대를 올려놓고 어떻게 오늘 또 이 삶의 마지막 무대를 해? 어떻게 그래?
2022.02.18, Friday 연꽃

일주일이 참 길었지요 오빠. 단 일주일의 격리가 길고도 길어서 그리웠던 마음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 모조리 쏟아내는 사람, 그런 시아준수가 재개 후의 세종에 있다

2022.02.18, Friday 연꽃
심장의 침묵에서 매일 역사를 쓰는 사람
2022.02.18, Friday 연꽃
개인적으로는 내 앞에 펼쳐진 이 길에서 많은 위안을 받는다. 믿음을 갖고 견뎌, 어느 때는 부드럽게 또 어느 때는 굳건하게 속삭이는 오빠 눈동자를 보며 그러겠다고 함께 맹세해.
2022.02.18, Friday 연꽃

잘 견뎌 볼게요. 내 한계를 넘어서. 가볼 수 있는 데까지

2022.02.18, Friday 연꽃

그런데 좀 이상한 것. 찬란한 햇살 디즈니 구간의 반주가 세종에서는 노래로부터 매우 유리되어 들리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

2022.02.19, Saturday 연꽃
오늘은 자연스러웠어!
2022.02.19, Saturday 연꽃
눈에는 눈, 울프스탄 겨눌 때 오른발 챡 내밀어 무릎 반쯤 챡 접고 자세 낮추는 거 너무 민첩하고 너무 멋진 우리 흑아더♡
2022.02.19, Saturday 연꽃
오늘 심장의 침묵 고풍스러움의 끝. 목소리 정말 클래식하다. 상실의 아픔이 선율처럼 아름다워요.
2022.02.19, Saturday 연꽃

스레드가 늦는 바람에 미처 제때 쓰지 못했던 앙코르 첫공의 기억:
커튼콜 막바지 오케가 바위산에서 늑장을 부린 덕에(?) 침묵 속에서 서로를 향해 계속 손 인사했던 안녕. 앙코르 첫공의 핵심 기억. 소곤소곤 조심스럽게 깔리는 웃음과 바쁜 손동작들. 서로를 향한 안녕, 안녕.

2022.02.19, Saturday 연꽃

검의 바위에서 검에게 으름장 놓으며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한 마디 추가했다가 그만 다음 문장이 백지장되어 한동안 숨소리만 쌕쌕 내쉬던 첫공의 아더도 정말 귀여웠는데 ㅋㅋ 오늘은 한 마디 덧붙이고도 백지장이 되지 않았당. 짝짝. 

2022.02.19, Saturday 연꽃
심장의 침묵과 시아준수가 만날 때 발하여지는 이미지들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바람 앞의 나뭇가지 같은 처연함, 물가에 내놓은 아이의 것 같은 미숙함, 끝모르는 그리움과 팽창하는 두려움. 이 전부를 선율로 옮기는 시아준수라는 마법을 두고두고 꺼내어 보고 싶어요.
2022.02.23, Wednesday 연꽃
사랑해 오빠 푹 자고 날 밝아 만나요
2022.02.23, Wednesday 연꽃
기네비어에게 어깨 찰싹 맞고 나서 들렸던 생으로 히힛 웃는 소리 꿈에 데려갈래요
2022.02.23, Wednesday 연꽃
전반적으로는 잔잔한 공연이었는데 마지막의 울림이 압도적이었다. 차근히 시동 걸던 평원, 언뜻 초연의 감정스럽기도 했던 오먼맆, 모든 상실 끝에 눈물 그렁그렁 달고도 다시 일어서던 기억해 이 밤.
2022.02.23, Wednesday 연꽃
오늘 오먼맆의 오빠. 갈 곳 없는… 마지막까지 맺지 못하고 끌다가 체념하면서 마지막 음절 이-‘별’을 탁 놓아버리던 소리. 오래 생각날 것 같다.
2022.02.23, Wednesday 연꽃

오늘 2막 머리 빵실해서 멋스러웠다. 예뻤어. 눈눈과 아름다운 어울림. 

2022.02.24, Thursday 연꽃
오늘도 2막의 헤어 몹시 예뻤다.
2022.02.24, Thursday 연꽃
오늘 갑자기 부음감님이라 놀람 반 걱정 반을 살짝 겸하고 시작한 공연이었는데, 오, 노래적으로 대단히 기념할 날이 되었다. 끝음까지 여유롭게 공들여 맺는 오빠를 원없이 봤어요. 근데 이게 박제라니! 🥺
2022.02.24, Thursday 연꽃

다만 이게 바로 끝에서만큼은 복합적 심정.. 영구 보전은 기쁜데, 반토막 난 재연의 버전으로 영구히 남다니.. 아직도 아까운, 사라진 아더의 1절..

2022.02.25, Friday 연꽃
근데 오빠 오늘 또 노래를 너무 기깔나게 했어. 1절의 빈자리가 뭐죠? 싶게 만들어내는 것까지 너무나 대단했어.
2022.02.24, Thursday 연꽃
결싸움의 음향 밸런스도 만족했어요. 좋았어요. 훌륭했어요.
2022.02.24, Thursday 연꽃

오늘 손준호 멀린이 대사 살짝 바꾼 것까지 마음에 쏙 들어요: 아더, 잊지 마세요. 당신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당신의 운명을!

2022.02.24, Thursday 연꽃

삼행시 시도 모르가나에게도, 랜슬럿에게도 가로막혔던 손준호 멀린이 굴하지 않고 아~ 운 띄우자 받아주던 우리 상냥이. 이 정말, 시키지 마요. 이 재치만점 영특특특 다정이를 어쩌면 좋아.

2022.02.26, Saturday 연꽃
2월 26일, 오빠와 기억을 쌓은 날짜 중에서도 많이 아끼고 좋아하는 날. 또 만날 수 있어 기뻐요. 날 밝아 만나요 오빠.
2022.02.26, Saturday 연꽃
2월 26일 금빛 도는 연갈색으로 돌아온 오빠❣️
2022.02.26, Saturday 연꽃
아더와 기네비어의 밝은 머리칼이 애초부터 그렇게 빚은 한쌍처럼 참 잘 어울렸다. 삼중창에서 홀로 튀는 랜슬럿이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까지도 매우 보기에 좋았어요.
2022.02.26, Saturday 연꽃
반면 2월 24일 영상화를 위하여 단 하루 좋았던 음향은 오늘 원래대로 회귀했고,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배우들과 유난히 맞지 않았다. 여러모로 굴곡진 하루였던 2월 26일의 엑스칼리버.
2022.02.26, Saturday 연꽃

24일과 26일 거의 비슷한 자리였는데 현저히 다른 음향을 듣고 있자니 몹시 속이 상하더군요. 어째서 이렇게 눈에 보이도록 단 하루만 반짝 최선인 걸까요?

2022.02.28, Monday 연꽃

24일 사진부터 이제야 보는데 시아준수.. 뭐야?.. 24일 얼굴 왜 이래요? 오빠.. 왜 이렇게까지 잘생겼어?

2022.02.28, Monday 연꽃
누워서 보다가 일어나 앉았어 와 말도 안된다
2022.02.28, Monday 연꽃

잠이 홀라당 깨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