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보도

엘(L)로 다시 돌아온 김준수는 명불허전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일자 2022-05-09
  • 정보
  • 2022-05-09
  • 보도
  • ※ 2022 데스노트 리뷰에서 샤엘 관련 부분들을 발췌하여 모은 글입니다. 원문은 각각의 출처에서 확인해주세요.

     

     

    '데스노트' 홍광호-김준수, 다시 없을 환상의 '랑데부'

    spotvnews.co.kr

     

    야가미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은 김준수가 맡았다. 초연, 재연에 이어 삼연으로 돌아온 그는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에 원작 이상의 캐릭터 해석력으로 관객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초연에서 치기어렸던 김준수표 엘은 삼연에서 능수능란하게 사건을 주무르는 엘로 무르익었다. 7년이라는 시간이 공고하게 빚어낸 결과물이다.

    김준수 특유의 매력으로 꼽히는 '철성(鐵聲)', '탁성(濁聲)'은 엘에게 차별화된 매력을 심어준다.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 춤에도 탁월한 재능을 가진 김준수가 구부정한 등과 맨발의 움직임을 지켜보다보면 그가 가진 놀라운 무대 위 생명력에 감탄하게 된다.

     

     

    김준수의 ‘엘’이 진화했다

    sports.donga.com

     

    김준수의 ‘엘’은 초연 때에도 보았다. 2015년 초연과 2017년 재연 때에도 굳건히 ‘엘’의 자리를 지켰던 김준수다. 그가 이 캐릭터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심지어 그의 ‘엘’은 진화 또는 변화했다. 

    김준수다운 몸쓰기는 그대로다. 그의 움직임에서는 다른 뮤지컬 배우들에게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선’이 나온다. 걷다가 반대편으로 몸을 휙 돌리는 동작 하나만으로 캐릭터를 순식간에 드러내는 움직임은 아무나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시즌에서 김준수는 새로운 ‘얼굴’도 소개한다. ‘엘’의 명넘버 ‘게임의 시작’에서 김준수는 최대한 눈을 깜빡이지 않고 표정을 고정시킨 채 크게 입을 벌림으로써 상상, 분노, 기대, 의지가 뒤섞인 연기를 선보인다. 무대 뒤편을 향해 걷던 ‘엘’이 뒤를 돌아보며 “고등학생이야”라고 내뱉는 부분에서는 팔의 소름을 확인하게 된다.

    김준수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어쩌면 뮤지컬에서 금기와도 같은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나무에 박힌 조각칼처럼 선명한 대사 전달력으로 금기를 박살내 버린 배우다. 무엇보다 김준수의 음색은 다른 캐릭터와의 이중창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상대의 소리가 어떤 결을 갖고 있든 스펀지처럼 빨아들여 하나로 만들어 버린다. 개인적으로 이를 ‘깍지력’이라 표현하고 싶다.

     

     

    표 없어 못 보는 '데스노트', 종합선물세트

    star.mt.co.kr

     

    여기에 5년 만에 '엘(L)'로 다시 돌아온 김준수는 명불허전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극이 진행되는 내내 구부정한 자세에 맨발로 무대를 누비는 김준수는 마치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소화하는 대사와 넘버는 김준수만의 독보적인 '엘'로 완성된다.

     

    공유스크랩
    댓글 등록
    에디터
    취소 댓글 등록
    에디터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