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부동한 한국 뮤지컬의 아이콘 '김준수'
일자 | 201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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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사 |
일정 | 확고부동한 한국 뮤지컬의 아이콘 '김준수' |
뜨거운 여름을 책임 질 10명의 배우들, 매력 분석
◈ 확고부동한 한국 뮤지컬의 아이콘 김준수
‘티켓파워’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배우가 김준수이다. 또한 확고부동한 한국 뮤지컬의 아이콘이라는 데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다. 하지만 JYJ라는 아이돌 스타를 넘어 뮤지컬 배우로 우뚝 선 김준수의 매력은 한가지로 정의 내리기 힘들다. 오랜 시간 공연 담당 기자로 무대 위 배우를 보다보면, ‘저 배우는 저런 이유 때문에 소위 ’뜰거다‘’라는 게 바로 점쳐진다. 그런데 김준수 만은 언어의 한계에 부딪쳤다. ‘무대 장악력’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매력 포인트가 수십가지 있었기 때문이다.
허스키한 보이스 톤을 지녀 교과서적인 발성은 아니지만 묘하게 관객의 귀를 더욱 활짝 열게 만드는 매혹적인 컬러를 지닌 배우다. 제스처가 큰 소위 ‘연극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관객들이 집중력이 흩어지지 않게 무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차원의 마술사인 점도 그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아이돌의 후광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 아닌가?’ 라고 반문하는 이에겐 ‘그의 공연을 단 한 번이라도 보고 다시 말하자’고 답하겠다. ‘설마?’란 의심이 ‘역시!’란 믿음으로 바뀔 것이다. <디셈버>이후 그의 차기작은 <드라큘라>이다.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드라큘라 백작의 특별한 키스를 받기 위해 목숨도 내 놓을 수 있겠다는 마음을 들게 하는 치명적인 배우인 건 분명하다.
▶ 매력지수 : 아이돌 출신 배우가 아닌, 한번 더 찾게 만드는 보이스와 연기, 여기에 더해 성실한 노력으로 이룬 ‘준수월드’
▶ 흥행지수 : 찬양을 넘어 선 ‘준수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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