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 기부하는 뱀파이어 뮤지컬부터 캄보디아 학교 세운 배우까지…뮤지컬계 기부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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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오지 마을에 자신의 이름을 단 학교를 건립해 무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준 이도 있다. 얼마 전 전역을 한 김준수는 2008년부터 국제구호개발기구 ADRA KOREA를 통해 '사랑의 집짓기'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기금을 통해 독거노인·다문화가정·장애인 가구 등이 안락한 보금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 2011년에는 캄보디아 빌봉 지역에 학교를 지어 인근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었다. 학교가 지어지자 더 많은 아이들이 몰렸고, 이에 선생님이 부족해지자 그는 1년 치 교사 월급을 쾌척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준수는 자신이 단장으로 있는 FC MEN을 통해 자선경기를 펼치기도 한다. 더불어 축구선수 박지성, 개그맨 이휘재, 배우 송중기 등이 함께하는 국내 최초 나눔 축구 클럽 FC SMILE의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팬들도 그를 닮아서인지 기부에 적극적인데, 전역을 기념해 김준수의 생년월일을 딴 후원금 1986만 1215원을 수원의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전달해 학대로 상처 입은 아이들을 도왔다. 김준수는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2018년 12월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