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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김준수 "내 인생 최고의 도전은? 뮤지컬!"

일자 2012-02-10
분류 기사
일정 김준수 "내 인생 최고의 도전은?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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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10
  • 보도
  • 'JYJ'의 멤버 시아준수(김준수)에겐 낯설지 않은 하나의 타이틀이 더 있다. 뮤지컬 배우 김준수. 2010년 첫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한지 겨우 2년 남짓. '모차르트!'의 출연소식을 알렸을 때만해도 잠깐의 '외도'일 줄 알았던 그의 뮤지컬 출연은 '천국의 눈물'에 이어 '엘리자벳'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이젠 스타성에 실력까지 갖춘 어엿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엘리자벳' 개막에 앞서 만난 김준수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당찬 신인 뮤지컬 배우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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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뮤지컬 데뷔작 '모차르트!'는 김준수에게 큰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2009년 소속사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8개월여의 공백 후 선택한 첫 행보가 뮤지컬 '모차르트!'였다. 뮤지컬을 단 한번도 관람한 적이 없었던 그는 "결국 내가 본 첫 번째 뮤지컬이 내 출연작이 됐다"고 웃었다. 그러나 "인생의 가장 큰 도전을 꼽으라면 뮤지컬 출연"이라고 강조했다.

    "곡들이 너무 좋아 도전은 했지만, 생소한 장르여서 막연했다. 오랜만에 시작한 공식 활동인데다가 'JYJ'멤버들 중 가장 먼저 활동을 펼치게 된 거라 부담감은 더 컸다. 작품에 들어갈 때만해도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마음을 잡고 나니 이왕 시작할꺼면 잘 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러나 걱정들은 기우였다. 예매 시작과 함께 그의 출연분 티켓은 일찌 감치 동났고, '티켓파워'를 지닌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뮤지컬 배우'김준수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당시 겪고 있던 시련 만큼이나 출연 결정은 어려웠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됐다"며 웃었다.

    "뮤지컬을 본 적도 없던 내가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이야. 뮤지컬을 접할 수록 푹 빠지더라. 시작한 이상 끝까지 잘해내고 싶었다. 작품에 출연 할 때마다 그 전 작품이 보기 싫어질 정도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내 과제다."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세번째 뮤지컬 나들이에 나섰다.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돼 20년간 사랑 받아온 작품으로, '죽음'과 사랑에 빠진 엘리자베스 황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극 속 초월적 캐릭터인 '죽음'역인 '토드'를 맡아 또다른 변신에 나선다. 죽음은 황후를 아름답고 달콤하게 유혹하는 캐릭터다. "죽음은 초월적이고 신적인 캐릭터기 때문에 등장부터 특이하다. 와이어까지 등장한다. 어디에선가 앉아있고 염탐한다. 매 신이 평범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사가 거의 없는 대신 표정과 제스처로만 감정을 표현해내는 일이 최대 난관이었다고. 김준수는 "대사가 없으니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전달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정답이 없다는 것은 어렵지만 얽매이지 않고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제 뮤지컬 무대에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뮤지컬 배우로, 또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JYJ'의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멋있게 나이들어가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인기의 톱이 되고 싶지 않다. 인기라는 것은 결국 끝이 있지 않나. 최고의 인기를 얻는 것보다 시간이 흐르더라도 기억될만한 가수로 남는것이 내 바람이다. '잘 해냈구나' 기분이 들 때까지."



    <인터뷰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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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수와 조승우의 묘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둘다 한국의 뮤지컬 티켓파워로 꼽히는 스타급 뮤지컬배우인데다, 공교롭게도 김준수의 '엘리자벳'과 조승우가 출연하는 '닥터지바고'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사실 이들은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공연을 격려해주는 절친한 선후배 사이란다. "승우형이 출연한 '조로'공연을 보러갔다가 친해졌다. 뮤지컬얘기도 많이 하지만 그 외 이야기도 자주 털어놓는다. 편안한 형이자 멋진 형"이라고 말했다.

    라이벌로 보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 김준수의 한마디. "형은 최고의 뮤지컬 배우고 나는 이제 갓 시작한 신인이다. 나를 형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면서도 부담이다. 이제 더이상 엮지말아주세요(웃음)!"

    http://www.clubcity.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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