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드.jpg

 

고요한 오빠를 따라 저도 조금씩 죽음의 계절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2018.12.09 17:50 연꽃 추천: 1 비추천: 0

명백한 다음을 앞두고 있노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빠의 고요를 좋아한다. 이 고요가 깨지는 순간에 만나게 될 감격을 거듭된 경험으로 알기에. 

2018.12.11 21:36 연꽃

오빠는 이 밤을 잘 보내고 계실까요.

2018.12.11 21:49 연꽃

저는 어쩐지 복잡미묘한 밤이에요.

2018.12.11 22:01 연꽃

https://www.instagram.com/p/BrP10AnlwhJ

2018.12.12 00:15 연꽃

어떤 모습일지,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을지 상상하며 기쁘게 기다리겠습니다. 오늘의 다시 만남을요. 

2018.12.14 14:11 연꽃

일요일에 오빠를 또 보러 간다는 걸로 이미 행복하다. 

2018.12.18 22:20 연꽃 추천: 1 비추천: 0

저 또한 여러분들을 본다던 오빠를 커튼콜에서도 느꼈다. 한 명 한 명 기립한 관객과 눈 맞추어주는 눈동자에서 자신의 청중에 대한 존중과 감사가 보였다. 

2018.12.22 22:38 연꽃

신기하지. 분량에 관한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죽음의 존재감이 가득하여. 

2018.12.23 00:19 연꽃

1막의 〈그림자는 길어지고〉에서 죽음의 뒤로 드리워지는 하얀 날개는 거듭 보아도 아름답다. 연기처럼 일렁이는 날개가 꼭 그의 목소리를 닮아서 더욱 절묘한 그림이 돼.

2018.12.23 00:20 연꽃

극 곳곳에 드리워지는 죽음의 날개는 만날 때마다 짜릿함을 선사한다.

결혼식 배경, 침몰씬 배경의 갈고리 같은 검은 날개는 은밀함과 스산함을. 1막 그림자의 하얀 날개는 죽음의 초현실성을 부각시켜 준다.

어린 루돌프의 창에 나비처럼 사뿐히 내려앉는 검은 날개는 특히나 좋아하는 부분. 날개를 타고 온 그가 침대에 살포시 내려앉고 나면, 안개와 같이 뭉게뭉게 피어난 보랏빛 날개가 창틀 부근에서 일렁이는 섬세한 연출도 좋아한다. 중앙에서 보면 그의 등에서 피어난 날개처럼 보일까? 한 번쯤 보고 싶다.

2018.12.25 00:11 연꽃

침대씬 벽면에도 죽음의 날개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보랏빛 그림자로 일렁일렁, 어두워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서야 처음 보았다니.

2018.12.29 01:14 연꽃
추도곡에서는 날개 조명을 쏠 수 없으니 연기를 한 방향으로만 뭉게뭉게 흘려 보내는 것으로 날개 효과를 주는데 그게 또 멋있는 것.
2018.12.27 23:11 연꽃

자고 일어나면 만나겠네요. 사흘이 얼마나 길었는지 몰라요. 

2018.12.27 23:28 연꽃

이 글이 1 페이지를 넘어가기 전에 스레드를 복구하여야 하겠다. 

2018.12.28 14:43 연꽃

아무것도 http://leaplis.com/27635

2018.12.28 17:08 연꽃

내 삶의 가장 설레는 시간. 오빠를 만나러 가는 길. 

2018.12.29 00:45 연꽃

온갖 '그럼에도 불구하고'에도 뮤지컬 엘리자벳을 거듭 보게 되는 이유는 오직 사랑. 그뿐.

2018.12.29 01:14 연꽃
정신병원 루케니의 애드립에서 매번 웃음 나오는 객석은 참 신기하다. 매글이 참 많아졌구나, 싶어서.
2018.12.29 22:59 연꽃

오늘 밤공의 목격자가 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김준수 배우님. 

2018.12.31 20:28 연꽃

이 글을 대표하는 사진을 첨부하려고 보니, 삼연의 죽음을 상징할 법한 공식 사진이 매우매우 적구나.

2019.01.03 11:02 연꽃

심란하여 1월 2일에 대하여 쓰지를 못하겠다.

2019.01.03 11:55 연꽃

왼블 가면 왼블이 너무 좋고, 오블 가면 오블이 너무 좋다.

2019.01.06 23:17 연꽃

베일 의상 입은 모습을 사진으로 더 보고 싶어요. 

2019.01.09 12:56 연꽃

난 견딜 수 없어. 당신의 사랑 없인. 

2019.01.10 17:43 연꽃

12월 19일의 음향을 다시 들을 수 있을까. 2층으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으려나. 

2019.01.10 23:21 연꽃

오늘의 공연에 박수를. 

2019.01.10 23:30 연꽃

기억해, 1월 10일의 공연. 실로 위대한 죽음을. 

2019.01.12 22:51 연꽃

밤공. 〈베일은 떨어지고〉에서 문득 막공의 분위기를 느꼈다. 놀라운 일주일을 마무리하기에 꼭 알맞는, 좋은 공연이었다. 

2019.01.13 00:56 연꽃

1월 2주차 공연까지 마친 지금, 삼연의 나의 드림 캐스트: 신영숙 엘리자벳, 손준호 요제프, 이지훈 루케니. 

2019.01.17 01:55 연꽃

이제 오늘은 신영숙 엘리자벳과의 공연이다. 너무너무 신이 나요. 

2019.01.17 19:09 연꽃

오늘 공연 화이팅!

2019.01.18 16:37 연꽃

공식 사진 없어서 방황하던 차에 세상에 https://www.instagram.com/p/BsxHhJ8gzpS

2019.01.18 16:37 연꽃

엘리자벳 보내고 더는 시간이 흐르지 않아 무료하게 잠든 죽음 같아. 

2019.01.21 20:01 연꽃

패배자처럼 숨어 너를 보네, 하던 시아준수가 문득 보고 싶어지는 밤.

2019.01.23 14:25 연꽃

신영숙 엘리자벳과 시작하여 신영숙 엘리자벳과 맺는 이번 주, 화이팅♡

2019.01.24 02:39 연꽃

아주 즐거운 공연이었다. 관객이 될 수 있었음에 기뻤을 정도로. 

2019.01.27 16:37 연꽃

김준수.png

 

불현듯 김준수라는 이름 석 자가 너무 멋있는 거야. 한참을 보았다.

2019.01.27 21:24 연꽃

1월 26일의 공연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울렁울렁하다.

2019.01.27 21:25 연꽃

바로 이날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하여 삼연이 온 것이었구나, 하였다.

2019.01.28 15:40 연꽃

슬프고, 애틋하고, 가련하고, 안타깝고,

2019.01.28 15:40 연꽃

이렇게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되다니.

2019.01.29 17:47 연꽃

공연 별 캐스트도 각각 적어두어야 하겠다. 헷갈리기 시작해. 

2019.01.31 03:07 연꽃

3여 년 만에 뮤지컬(musical) 게시판을 업데이트하였다. 도리안 위로 차마 다른 무엇을 쌓을 수 없었던 마음이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게 하였어.

2019.02.01 01:22 연꽃

공연을 보며 '행복하다'는 느낌을 내내 받았다.

2019.02.01 01:23 연꽃

아주 진귀하고도 귀중한 공연이었다.

2019.02.03 02:06 연꽃

앙상블 얼굴을 다 외운 극은 도리안 이후 처음.

2019.02.03 02:35 연꽃

삼연을 즐겁게 기쁘게 기꺼이 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뻐요.

2019.02.04 01:01 연꽃

전염병 듣는데 죽어버릴래~ 하는 엘리자벳 목소리로 겹쳐지는 웃음소리 새삼 소름 끼쳤다.

2019.02.04 16:29 연꽃

요즈음의 베일에서는 의연한 눈을 본다. 

2019.02.06 22:55 연꽃

오늘 밤공의 수훈은 음향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