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부산 콘서트, 덕분에 부산이 '싱글벙글'
일자 | 2011-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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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사 |
일정 | JYJ 부산 콘서트, 덕분에 부산이 '싱글벙글' |
월드투어 부산서 피날레, 이틀 공연에 2만 명 몰려
- 日 팬들 쌀 2t 기부 하기로
- 시내 호텔 만원, 유통가 특수
JYJ 콘서트로 부산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일본팬을 비롯한 JYJ의 외국 팬 3000명 정도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여 호텔과 백화점 등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월드 투어 피날레 부산서 장식
JYJ는 태국 대만 중국 캐나다 미국 5대 도시에 이어 순회공연의 마지막 도시로 부산을 택했다. 이 때문에 여느 공연보다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본 현지 여행사의 3박 4일 JYJ콘서트 여행 상품은 300만 원에 달하는데도 1000여 명이 신청했다.
JYJ가 부산을 마지막 투어 공연장으로 선택한 것도 일본이나 동남아 팬을 배려한 차원에서다.
공연을 찾은 일본팬들의 선행도 눈에 띈다. 일본 7개의 팬클럽 회원 2000 여 명은 현재 1.5t 정도의 쌀을 주문, JYJ 측에 기부할 예정이다. 쌀화환 업체인 쌀오브제 드리미 관계자는 "지금도 주문이 계속되고 있으며 2t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부에 참여한 일본팬들의 이름은 큰 천에 적어 화환과 함께 공연장 입구에 비치된다. JYJ측은 기부된 쌀을 부산지역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호텔·유통가 반짝 특수
"JYJ 보러 부산 가자" 한류팬 '밀물'
11~12일 사직체육관 콘서트 관광객 몰려
해운대 호텔 만원
에어부산 등 특별전세기 동원
'JYJ'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본 팬이 대거 몰리면서 해운대 호텔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랜드호텔을 비롯해 노보텔, 센텀호텔 등 해운대 호텔마다 200~300실에 달하는 예약으로 이번 주말 이미 만실을 기록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현지 여행사가 모객을 한 이 팬들은 약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부산 콘서트를 찾는 인원까지 감안하면 이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부산이 '싱글벙글'
사직실내체육관까지 신이 났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11~12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JYJ 월드투어 피날레 콘서트’ 덕분에 단일행사로는 최대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소 측은 ‘JYJ 콘서트’를 위해 실내체육관을 이틀간 빌려주고 1억9200여만원을 받는다.
전체 청중 중 일본과 태국 등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이 3000여명에 이른다. 일본인이 워낙 많이 몰려 부산~오사카 노선에 매일 2회씩 운항하는 에어부산이 전세기를 따로 띄울 정도다. 에어부산 측은 “전세기 항공권은 발매 개시 이틀만에 동이 났다”고 말했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정권영 소장은 “이 콘서트에 올 해외 관광객은 대개 3박4일간 부산서 체류하면서 하루 300만원 가량의 경비를 쓰고 갈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전체로 따지면 30억원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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