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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뮤지컬 드라큘라 김준수 라운드 인터뷰 일문일답 01 - 안주하지 않고, 탈 없이 배우로서 가수로서 해나가고 싶다. 잘!

일자 2023-12-13
출력 분류 2023 뮤지컬 드라큘라
출력 제목 뮤지컬 드라큘라 김준수 라운드 인터뷰 일문일답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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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3
  • 보도
  • 2023 뮤지컬 드라큘라
  • 빨강머리의 뱀파이어 김준수가 돌아왔다. 지난 6일 샤롯데씨어터에서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 <드라큘라>의 다섯 번째 시즌이 막을 올렸다. 10년 동안 다섯 시즌을 ‘흡혈귀’로 살아온 배우 김준수를 만나 그 소감을 들어보았다. 김준수는 10년 동안 ‘드라큘라’를 연기하면 머리를 빨갛게 물들이며, 마성의 매력으로 팬들의 목을 깨물고, 심장을 빼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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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다시 돌아온 소감부터.

    ‘드라큘라’가 10주년이다. 한 작품이 이렇게 오랫동안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란다.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2년에 한 번 꼴로 오를 수 있었던 게 그만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 초연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 감사하다. 빠짐없이 매순간 함께 한 것이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배우로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Q. 다섯 번째 드라큘라는 어떤가.

    두 번 공연했다. 리허설 할 때 무대가 참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이렇게 큰 스케일의 작품이었다니. 많은 작품을 봐 왔지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스케일이었나 생각이 들었다. 공연을 하면서 관객분의 함성을 들으니 힘이 더 났다. 지금까지 주연배우로서 타이틀 롤을 많이 해왔지만 ‘드라큘라’는 그 어떤 공연보다도 신경 쓸 게 많은 작품이다. 정말 부담도 되고, 체력적으로 힘든 작품이다. 최상의 난이도를 가진 작품이란 걸 다시 느꼈다.

     

    Q. ‘드라큘라’의 어떤 점이 배우에겐 어려운 도전인가.

    그냥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되지만 그는 흡혈귀이다. 공연을 보는 관객에게 내가 인간이 아닌 흡혈귀라는 사실을 납득시켜야한다. 그래서 말투나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모두 신경을 써야한다. 넘버도 난이도가 높다. 분장도. 순간적으로 바꿔야하는 것이 있다. 다른 작품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신경 쓸 게 많고, 넘버도 많다. 비주얼적으로 관리해야하는 것이 많다.

     

    Q. 비주얼적에 대해서 이야기해 달라.

    체중관리에 신경 많이 쓴다. 아무래도 죽지 않고 400살까지 살아온 노인에서 젊은 역할까지 다 표현해야한다. 가만히 서 있는 자세도 디테일한 차이가 있다. 어떻게 보면 현실에는 있을 수 없는 사랑이야기이다. 400년 전 사랑하는 사람 떠나보내고, 드라큘라가 되어 죽지도 못한다. 그렇게 살고 있다가 미나라는 인물이 앞에 나타난다. 그런 미나와 관객을 납득시켜야한다. 스토리가 이해되게. 드라큘라는 감정 기복이 심하다. 화를 내었다가 한순간 한없이 무너지기도 한다. 울면서 넘버를 불러야한다. 바로 직전 씬에서 감정이 격해진다. 그렇게 감정 기복이 있으니 배우로서 스위치 온오프를 잘 해야 한다.

     

    Q. 김준수 드라큘라라면 빨간 헤어스타일이 시그니처이다. 어떻게 빨간색으로 염색하려고 했는지.

    정말 감사하게도 사랑을 많이 받아서 10주년이 되는 지금까지 이러고 있지만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걸 유지하기 힘들다. 1주일에 한 번씩 염색해야하니 일상생활이 힘들다. 집에서 나오면 부끄러울 때도 있다. 엘리베이터 탈 때 아이들이 놀라기도 한다. 베개와 이불이 빨간 물이 들어 내다버린 일도 있다. 확실히 이번 10주년 공연은 마지막 빨간 물들인 드라큘라일 것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엔 (염색) 안하려고 했는데 오디에서 이번 10주년 공연에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해서.

    처음 할 때는 젊은 패기였다. 연습할 때 ‘Fresh Blood’(플래시 블러드)를 부르는 장면인데 조나단의 피를 빠는 장면이 더 극적으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원작이나 다른 작품에서는 그런 드라큘라가 없지만 다르게 보여주고 싶었다. 물론 피를 빠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지만 후드를 벗었을 때 백발이 노인이 바뀌는 신이다. 400살의 노인이 젊은 인간의 피를 마시니 젊어지는 것이다. 구부정한 노인의 모습이 변하는 것이다. 온 몸에 젊은 피가 도는 것을 빨간 머리로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처음에 제작사에서도 달가워하지 않았다. 감사하게도 반응이 좋았다. 다른 나라에서도 빨간 머리를 생각한단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준수의 빨간 머리와 함께 이제 드라큘라 연기도 젊은 배우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하더라. 이전엔 드라큘라 연기는 4~50대 배우만 하는 역할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더라. 나 때문에 그런 변화가 있다니 뿌듯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나도 처음 오퍼 받았을 때 ‘내가 이걸?”이라는 의문이 있었다. <엘리자벳>의 토드를 하면서 비슷한 작업을 했었고, 비슷한 결로 드라큘라를 여기하면 될 것 같았다. 자유로움을 주면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좋은 반응을 얻어 기분이 좋았다.

     

    Q. 빨간머리의 인기가 이렇게 오래 지속될 줄 예상했었는지.
    이렇게 오래 갈 줄은 몰랐다. 처음 하는 시도였으니.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임팩트가 센 모양이다. 빨간 머리의 내 연기를 볼 수는 없으니까. 관객으로 보면 어떨까 상상해 보았다. 그런데 처음에는 모두가 말렸다. 회사 사람들도 말렸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고. 악수를 둘 필요가 있나, 그런 것 안 해도 초연이니 기본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래서 일단 한두 번만 이렇게 하고 싶다고 했었다. 첫 공연이 끝나고 스태프와 회사 직원들이 모두 잘한 선택이라고 그랬다. 지금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

     

    Q. 드라큘라가 10년 만에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즌을 거듭하며 달라진 게 있다면.

    배우로서 마음가짐은 항상 똑 같다. 재연, 삼연, 계속할수록 부담감은 커진다. 초연 때는 이게 과연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은 했다. 비교할 대상이 없으니. 내가 하는 연기가 정답이 될 수도 있다고 보았다. 재연을 할 때는 내 연기와 다른 사람이 한 드라큘라를 보신 분들이 있을 테니 더 잘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업그레이드 되어야하니. 그게 부담감이 크다. 공연을 몇 십 번, 몇 백번 해도 ‘왜 그렇게 안 했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건 <드라큘라> 공연만이 아니다. 2년의 텀을 두고 하면서도 ‘왜 그랬지?’ 의문이 든다. 대본대로 하지만 그날의 감정과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똑같은 감정 표현이지만 뮤지컬은 영화와는 다르다. 잠깐 멈추는, 그 2초냐 3초냐는 텀만으로도 뉘앙스와 감정차이를 관객에게 줄 수 있다. 저도 그런 묘미를 찾아가고, 똑같이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다. 그런 감정을 나와 관객이 똑같이 느꼈을 때의 쾌감은 대단하다.

     

    Q. 매 시즌 공연은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관객의 호응을 올린다.

    한국 초연무대 자체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창작이라고 말해도 될만큼 다르다. 넘버도 몇 곡 추가되고, 무대도 싹 다 바뀐다. 파격적인 4중 턴테이블도 처음 시도되었다. 하늘에서 무덤(관)이 내려오는 변화도 있었다. 처음엔 ‘SHE’ 넘버가 없었다. 대신 대사로 상황을 설명한다. 뮤지컬에서 음악이 주는 힘이 정말 크다. 단지 대사로 설명을 하면 쉽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동화책 읽듯이 미나 앞에서 드라큘라와 엘리자베스 이야기를 한다. 격정적인 음악과 함께. 배우로서도 ‘She’라는 곡 없이 어떻게 이 공연이 되었을까 싶다. 한국 공연을 기점으로 ‘She’가 중요한 넘버가 되었다. 관객을 납득시키고 이야기를 이어주는 에너지가 된다. 그 신이 없으면 슬프지가 않다. ‘Loving You Keeps Me Alive’를 아무리 슬프게 부른다해도 말이다. 그 서사가 음악과 어우러져 짧은 시간에 빠져들게 된다.

    반 헬싱의 넘버인 ‘LAST MAN STANDING’도 새롭게 들어간 곡이다. 반 헬싱이 왜 드라큘라를 잡으러 가는지 알려주는 노래인데, 이거 없이 어떻게 이야기가 되지 싶었다. 새롭게 만든 작품이라고 봐야한다. 그런 작업의 현장에 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드라큘라가 미나에게 다가가다가 어느 순간 미나를 차버리는 것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서사를 강화하기 위해 재연에서 반 헬싱과 드라큘라의 대사에서 ‘It's Over’를 다시 리프라이즈해서 부르는 장면이 추가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신이 어떻게 없을 수 있지. 그때 ‘Loving You Keeps Me Alive’를 한 번 더 읊으면 안되겠냐고 제안 드렸다. 피아노 반주로. ‘그댄 내 삶의 이유/ 나를 살게 한 첫사랑/ 오랜 세월조차도 지울 수 없던 사랑..’을. 감사하게도 제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제 의견이 작품의 신으로 되다보니 하나의 플레이어로 뿌듯함을 느낀다. 드라큘라는 힘든 작품이지만 행복하게 임할 수 있는 것 같다.

     

    Q. 이번에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면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까지는 인간이 아닌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어서 걸음걸이나 제스처, 약간 서툰 표현법에 집중한 것 같다. 드라큘라는 다혈질이다. 갑자기 끓어오르듯이 연기한다. 순간적으로 화를 내고 나도 모르게 윽박지른다. 그런 것은 기본적으로 몸에 익었다. 이번엔 그에 더하여 다정한 모습에 신경 썼다. 미나에게 ‘미안해요’라고 사과할 때, 드라큘라라는 것을 숨기고 인간으로 표현할 때는 더 다정하게, 상냥하게, 나긋나긋하게 표현하려고 한다. 그래야 윽박지를 때와 비교했을 때 갭을 더 크게 느낄 것이다.

     

    Q. 프랭크 와일드혼에 대해서.

    ‘미국 형’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알고 보니 아버지 나이였다. ‘아메리카 파파’라고 해야하나 했더니 싫어하더라. 이번에 뮤지컬이 아니라 따로 개인적으로 곡을 써주셨다. 감사하게도 우리 회사(팜트리아일랜드) 소속의 뮤지컬 배우들이 캐롤을 낸다. 13일 디지털음원이 나온다. 뮤지컬배우들이다 보니 K팝 작곡가가 아닌 뮤지컬작곡가의 곡을 받고 싶었다. 봄부터 추진했었다. 여름에 만났을 때 부탁드렸는데 1주일 만에 곡을 주시더라. 미국 하와이에 가자마자 쓴 것이었다. K팝스럽지도 않고, 뮤지컬배우가 부른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게 바로 귀에 쉽게 들어오는 곡이었다. 약간 디즈니스럽기도 하고 말이다. 피아노 반주로 자기 육성으로 녹음한 것이었다. 좋지 않은 노래 실력인데 듣기에 좋았다.(하하)

     

    Q. 박은석 배우는 이번 시즌에 반 헬싱을 연기한다.

    개막하고 박은석 배우와 두 차례 무대에 올랐다. 너무 좋았다. 그도 드라큘라 역을 해봤으니 캐릭터 이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함께 공연한다. 그동안 연극을 했더라. 노래가 없는 것도 잘 하시다니.


    Q. 드라큘라나 뱀파이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는 좋아하는지.

    좋아한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 있는 <인비테이션>이라는 작품을 보았다. 시점이 재밌었다. 처음에 이게 무슨 영화지 하고 보았다. 여자가 백만장자 집에 초대되는데 그가 드라큘라였던 것이다. 드라큘라가 한없이 악역이다. 조금 색다른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드라큘라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가 많지만 사랑에 가장 많이 포커싱한 작품이 바로 우리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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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드라큘라처럼,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시절이 제일 그리운가.

    돌아갈수만 있다면 동방신기때로. 물론 그런 생각도 반반이다. 그 때 활동할 때가 너무 힘들었으니. 그때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었다. 지금은 유튜브가 아티스트의 활동영력을 글로벌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런 글로벌한 시스템이 작동되는 그런 시절의 동방신기로 가고 싶다. 그렇게 활동하는 동방신기가 궁금하다.

     

    Q. ‘동방신기’이야기를 한 김에, 가수를 하다가 뮤지컬 배우로 나선 것이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하는지.

    이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까지 오래할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만약 그때 음악프로그램에 계속 나갈 수 있었다면 이렇게 뮤지컬을 했을까? 그렇다고는 대답을 못할 것 같다. 그때 뮤지컬 제안이 들어왔었고 두 번 정도 거절했었다. <모차르트!>의 ‘황금별’을 들으면서 마음이 움직였고, ‘왜 나를 사랑해주지 않나요’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작품을 하면서 사랑을 많이 받게 되었고, 동방신기 팬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다. 공연을 하면서 제가 위로를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뮤지컬이란 것이 제게 남은 마지막 동아줄 같았다. 이걸 잘 잡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솔직히 올인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으니까. 뮤지컬쪽에서는 내가 방송에 나가면 더 이상 안하는 것 아닌가 했지만 나는 이미 뮤지컬을 너무 사랑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뮤지컬배우로 불리고 싶어졌다. 처음에는 제 입으로 뮤지컬배우라고 말하기가 민망했었다. 가수로 5~6년 활동했고,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는 13년이다. 활동한 기간이 배가 넘는다. 뮤지컬배우로 보답하고 싶었다. 내가 (가수로) 상이란 것을 받을 수 있을까. 마마는 가고 싶어도 못 가고. 그런데 뮤지컬 시상식 가서 상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 그런 마음으로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요즘은 유튜브나 방송에 가끔 나가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동아줄이고 뭐고, 뮤지컬이 너무 좋다. 그 자체가 매력적이다. 최근엔 <렌트>도 봤고, <벤허>도 봤다. 관객으로서 뮤지컬을 사랑한다.

     

    Q. 그동안 출연한 작품은 대부분이 한국 초연작품이다. 그런 것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브로드웨이 대작 제안은 없었는지.

    팬분과 관객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초연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티켓파워를 가져야할 것이다. 작품은 배우를 보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으니.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도 좋지만, 초연 작품의 매력이 있다. 배우로서 이것저것 다해볼 수 있다. 기존 유명작품은 이미 만들어진 것을 따라야하는 점이 있다. 초연은 배우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다. 정해진 틀이란 게 없다. 그게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웨스트사이드스토리>(22) 말고는 다 초연 아니면 창작이었다. <모차르트!>하고 나서 감사함을 느꼈다. 그 때부터 반은 창작극, 반은 초연극에서 찾자고 다짐했었다. 도움이 되고 싶었다.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게 해외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는 그럴 수 있었다. 대표님이 저에게 기회를 주신 것이다. 뮤지컬 하면서 많이 배웠다.

     

    Q. 이번 시즌도 개막하자마자 많은 팬들이 많이 몰려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는데.

    첫 공연에서 놀랐다. 첫 공연은 그런 면이 있다. 저의 팬분들이 더 많이 몰렸을 것이다. 코로나 때에는 박수만 보낼 수 있었으니. 이젠 관객들이 함성도 지를 수 있다. (전)동석에게도 큰 함성이 나왔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미래에 대한 목표가 없다. 그런 게 있었다면 이렇게 오지 못했을 것이다. 미끄러졌을 때의 실망감을 아니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미래를 안 보니 지금 바로 앞의 일에 몰두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처럼 회사 배우들과 오순도순 잘 지내고 싶다. 자콘(자체콘서트)도 한다. 해 보고 싶은 것 다한다. 문제는 내년이다. 배우들 작품스케줄이 꽉 찼다. 흘러가는 대로 안주하지 않고, 탈 없이 배우로서 가수로서 해나가고 싶다.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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