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는 '디셈버: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대해 "창작 뮤지컬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영원한 가객 김광석 선배님의 음악과 푸르른 청년의 삶을 이야기하는 정극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연 회차 분량은 제작사와 논의 중이다.
극의 주 배경은 1990년이며, 김준수가 분하는 '지욱'은 이때의 대학생으로 등장한다. 제작사 측은 "김준수가 맡은 지욱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줄거리는 20년 전 대학교에서 만난 첫사랑을 회상하는 현재의 중년과 기억 속의 찬란한 청춘 시절이 교차하는 이야기 구조다. ‘그날들’과 달리 유족으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은 김광석의 미발표곡과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 김광석 자작곡이 쓰인다.
10월 31일 (목) 오후 2시, 뮤지컬 디셈버 제작쇼케이스! http://in.leaplis.com/1357
날아오를 듯이 행복해
뮤지컬 '디셈버' 연습 상황 "김준수와 장진 감독, 캐릭터 만드는 과정"
24일 오전 ‘디셈버’의 제작 관계자는 “김준수씨 박건형씨 등과 출연진과 장진 감독이 함께 캐릭터를 잡아가는 워크숍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습 일정이 늦어진다”고 밝혔다.
http://news.nate.com/view/20131024n14981
다음 주 오늘 오빠를 보겠구나♡
이제 제작 쇼케이스까지 이틀
기쁘게 다녀왔습니다.
극이 올려지기도 전에 <12월>이 귀에 익어버릴 것 같다. 시아준수 목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자꾸자꾸 듣게 돼요.
시아준수의 주특기인 아름다움 흩뿌리기가 그대로 담긴 노래라 더욱 황홀해
마지막 노래까지 끝나고 다 함께 인사하던 때의 시아준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이 일렬로 등장할 때 시아준수는 위치상 무대 정중앙에 서게 될 순번이었고, 실제로도 정중앙에 멈추어 섰다. 그러나 모두의 걸음이 멎고 객석을 향해 일제히 고개 숙인 첫 번째 인사가 끝났을 때 그는 표연히 몸을 움직여 박건형 씨 옆으로 비켜섰다. 원래 그가 있던 자리 뒤로 이날, 처음 그 모습을 보인 앙상블이 좀 더 또렷이 드러났다. 비켜선 그는 수줍은 듯이 어깨를 몇 차례 들썩이며 웃다가, 얼굴을 정돈하며 의젓한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아니 하려 했다. 들썩이던 그의 어깨가 가라앉을 즈음, 그를 다시 원래 자리로 잡아끄는 박건형 씨 탓에 의젓하게 닫아 문 입술이 금세 쑥스럼을 잔뜩 머금은 채 무장해제되었다. 손사래를 치며 멀쑥하게 웃던 그가 하염없이 예뻤다. 그의 손사래에도 자꾸만 그를 중앙으로, 또 객석 쪽으로 미는 박건형 씨 덕(?)에 나중에는 그 혼자 한 발자국 앞으로 나와 객석을 향해 한 번 더 꾸벅 허리 숙여 인사해주었던 것까지. 그저 마냥 바라보게 하는 훈훈한 공기에 미소가 지어졌다. 이 마지막의 순간 전체가 추운 겨울, 12월의 세종답게 따뜻했다.
하염없이 예뻤던 그, 시월 마지막 날의 시아준수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봐도 될까?" 하던 박건형 씨의 대사 위로 그의 목소리를 덧입혀 보았다. 대사가 많은 것은 천국의 눈물과 같다. 디셈버에서 그의 노래뿐 아니라 연기 또한 보게 될 것이다. 모차르트!나 엘리자벳에서와 같이 노래로부터 승화된 연기가 아닌, 순수하게 연기를 위한 연기. 비슷한 스토리라인, 다른 넘버. 지욱과 준은 어떻게 다를까. 또 어떻게 같을까.
그를 사랑하듯, 사랑할 수 있는 극이면 좋겠다.
아, 일단 지욱은 기타를 친다!
시아준수의 기타 반주와 함께 그의 목소리만 존재하는 상상을 해본다. 몇 소절이라도 좋다.
예술의 전당 유리서버 깨졌을 때가 제일로 힘든 기억으로 남을 줄 알았는데 웬걸. 진이 쏙 빠졌다.
“보물함에서 보물을 꺼내려고 문을 열듯이, 그 트랙을 처음 틀었는데 듣자마자 두 곡에서 벌써 이걸 놓치면 후회하겠구나.”
다가올 디셈버를 맞이할 준비의 하나로 김광석 씨 노래보다도 천국의 눈물 넘버를 더 자주 듣는다. 새로 듣게 될 그의 목소리를 상상해본다. <12월>로 조금이나마 맛보았던, 내 마음을 두드릴 또 하나의 목소리를 만나게 될 생각에 설렌다. 시즌이 되어 그를 직접 보고 듣는 순간 이외에도, 이렇게 재회를 준비하며 하루하루 세어가는 기쁨이 나의 하루를 이끈다. 하루씩 날이 저물어갈 때마다 설렘이 증폭된다. 참 좋다 요즘.
예매대기 오픈까지 끝났으니 이제 1차 티켓팅은 한시름 놓아도 되는 걸까
디셈버 한 소절 http://www.youtube.com/watch?v=jK3PwhsCkzk
만들어가는 중의 소리 또한 듣고 싶다 하였더니 들려주는 그. 괜히 천사시아가 아니죠 그렇죠
이렇게 사랑해본 적 없죠와 비슷한 냄새. 사랑이 피어나는 소리.
극 오르기 전까지는 좀 아껴뒀다 들으려고 요즘은 12월을 애써 피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흘러나와 들어버렸다. 흑백영화보다 더 아련한 시아준수 목소리 어쩜 좋아요. 그의 목소리가 좋아요. 수천 번을 말해도 덜어지지도, 옅어지지도 않는 이 좋음에 과연 끝이 있을까요.
12월 http://in.leaplis.com/1385
김광석이 부활한다. 음악 얘기가 아니다. 홀로그램 기법(아이라이너 홀로그램 시스템)으로 김광석이 무대에 영상으로 등장한다. 김광석이 작품 속 주인공과 듀엣을 부르는 것처럼 현실과 가상이 겹친다. 국내 뮤지컬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작업이다. 여기에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활용해 시각적으로도 무대의 입체감을 풍성하게 한다는 게 제작사의 각오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 등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장진과 김준수가 창작 뮤지컬을 사랑하는 까닭
11월 29일 (금) 디셈버 연습현장 공개!
http://blog.naver.com/kimri333/40201463192
오늘이다 >_<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에 내린 머리의 그를 보는 순간 기묘할 정도로 낯선 느낌을 받았다. 화려한 메이크업이나 특수한 무대 의상이 아닌 조금 더 편안한 차림새의 그가, 멀고도 먼 길을 돌아와 비로소 만난 얼굴처럼 그립고 그리웠다는 걸 알았다.
시아지욱에 설레는 맘 나 어떡하나
시아준수가 너무 현실 사람 같아지면 좀 위험한데..
그는 “지금까지 했던 배역들이 추상적이고 접하기 힘들었는데 현실적인 배역을 맡고 나니 어색했던 부분도 있었다”며 “살아있는 배역을 맡아 기쁘다. 보다 생동감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매글들은 오늘 오빠 모습이 충격적이었나 봐요. 왜 나이를 안 먹느냐고.. 근데 항상 보아온 나도 조금 놀랍긴 해요.
" 그의 자리에 다른 사람을 세우는 것이 잘 그려지지 않을 만큼 특별하고 필요한 ‘배우’ "
근데 혹시나 강의실 장면에서, 이번 연습실에서처럼 맨바닥에 단차 없이 의자를 늘어놓고 그 맨 뒷자리에 시아준수가 앉는 건 아니겠지? 얼굴이 안 보여..
아 강의실에서 너무 귀여워 ㅠㅠ
'다시 또 당신이 사라진다면' 음 끌어모으는 소리가 참 좋다
기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무려 앨범이라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세상을 또다시 한 손에 틀어쥔 것만 같다.
히히 웃음 나
김준수가 가수 김광석의 곡들을 '재해석한' 앨범이 발매된다.
12월이 엔딩곡이라니...
1막
1. 부치지 않은 편지
2. 스치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변곡1) - 지욱, 이연
3. 바람이 불어오는 곳
4. 일어나
5.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이등병의 편지
6. 이등병의 편지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지욱, 이연, 훈
7. 다시 또 스치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변곡2) - 지욱, 이연
8. 나의 노래
9. 다시 돌아온 그대 + 혼자 남은 밤 - 지욱, 이연
10. 서른 즈음에
11.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아버지 ver.)
12.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3.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지욱, 이연
2막
1. 끝나지 않은 노래
2.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변해가네
3.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4. 그날들 - 지욱
5. Think of you
6. 지금 여기
7. 사랑이라는 이유로 - 지욱, 이연, 훈
8. 거리에서 - 지욱, 훈
9. 12월 - 지욱
'사랑이란 이유로'도 좋아한다. 이번 작품에서 그 노래는 마음이 가장 추락할 때 독백하듯이 부른다. 스페셜 앨범에서는 복고풍으로 신나게 불렀다"고 말했다.
윤지욱, 윤지욱이다. 김준형, 윤지욱.
지욱은 ‘죽음’에 비해 세 배 정도 비중이 더 많다. 퇴장해도 되는 신에 자꾸 나를 앉혀놓고 세워놓고 그런다. (웃음)
완전 신나!
"(김)준수는 시나리오가 나오기도 전에 만났어요. 제가 생각한 뮤지컬의 원칙들을 이야기하자 덥석 '하겠다'는 거에요, 일면식도 없었는데. 직원들에게 알리니까 난리가 났죠."
"난 나를 굉장히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쪽인데, 배역의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장진 감독님이 연극이나 영화를 주로 하셨기 때문에 연기적인 요소를 이번 뮤지컬을 통해 배울 수 있겠다 싶어 참여한 것도 있다.
사실 무대 위에서 벌거벗은 기분은 <엘리자벳> 때도 똑같았다. 죽음을 표현하라는데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웃음) 단지 몸짓이나 표정으로 풀었나 대사로 풀었나의 차이인 것 같다. 가수 출신이기 때문에 대사로 표현하는 게 분명 힘든 지점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의 뮤지컬을 생각했을 땐 확실히 필요한 지점이다. 관객에게 송스루가 시원시원한 음악을 남긴다면, 연극적 뮤지컬은 애드리브가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깊고도 진중한 인터뷰. 그를 또 한 번 사랑하게 되는 순간
김준수가 맡은 '지욱'은 대학생에서 공연 음악감독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