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 사연, 2021. 5. 20 ~ 8. 1
자기 싫어요. 잠들 수 없어요. 오늘을 붙잡고 있어야 해.
정말이지 비수면 각성에는 시아준수만한 존재가 또 없는 듯.
러빙유의 날이었다. “우리의 인연은 시간을 넘어 함께할 운명”의 지진난 얼굴을 계속 생각한다.
6월 20일의 러빙유에 대해 써야..
4연 들어 피날레의 시아준수, 차가운 암흑 구간에서 높은 확률로 반드시 정박 원음으로 돌아오는 것 나의 눈물 버튼. 앞서 어떤 '강'이 오더라도 종내에는 '약'으로 되돌아와 종지부를 찍는 노래에서 느낄 수 있는 고전적인 아름다움. 사랑합니다.
20일의 러빙유에 대해 써야한다고 계속 생각은 하고 있다.
마지막 캐스트 스케줄이 공지되었다. 오빠는 마지막 주까지 혼자 주 4회의 공연을 소화한다. 드라큘라 공연과 엑스칼리버 연습을 병행하게 될 텐데, 건강 보전하시기를.
어쨌거나 4연의 드라큘라에도 막공 티켓팅이라는 것이 다가오고 있군요.
@시아준수 오늘 공연과 펜트하우스의 상관관계를 설명하시오. ㅋㅋㅋ 이 오빠를 정말. ㅋㅋㅋ
고민 끝에 가장 과몰입되는 얼굴로 스레드 사진 변경. ❤️🔥
오.. 티켓 스트레스.. 제가 무사히 티켓을 다 구할 수 있을까요?
인생.. 뭘까.. 시간과 돈을 아무리 만들어내도 내 티켓이 없다면?
됐다. 거의 다 됐어. 사연의 피날레까지 거의 다 흡수했어. 완성의 고지가 코앞이다.
내일 오빠가 공연을 쉬는 날이라 정말 다행이야. 이 엄청난 공연을 하루 온전히 간직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뻐요.
행복하다. 하필 오늘 음량도 만족스러웠어. 첫공주 이후 처음으로.
좋은 공연이었다. 감히 말해본다. 사연의 첫 레전드. 결국 사연의 김준수, 조정은이 역사를 썼습니다.
오.. 어떡해. 너무 졸려.. 지금 언데드 상태 체험 중. 이게 전부 티켓 때문 아니겠습니까.
7월 3일, 완성의 종결까지 딱 한 걸음 남긴 공연. 그런데 이번 주에 김준수-조정은 페어가 없다는 게 사실입니까.
백작님 탄신일인 7월 15일과 7월 18일에 걸어본다.
프레시 블러드를 순서대로 쭉 듣던 중에 놀라서 날짜를 확인해보니 6월 2일.
7월 4일도 과연 놀랍군요. 이날에는 목소리 자체에서 피가 흘러요.
새삼 이게 부르라고 만든 노래인가 싶다.
신이시여 부디 드라큘라 사연을 지켜주세요
8일에 참 붉은 머리 아더 같았던 얼굴과, 10일의 더롱거를 듣고 요즘 쓰는 목소리로 21년 버전의 츠보미를 듣고 싶다 생각했던 걸 간혹 되새기고 있다.
티켓오픈 때부터 7월 18일 하나만을 바랐건만 끝까지 애를 먹이는군요..😢
7월 14일의 life after life에 영원을.
드라큘라 생일에 드라큘라를 다시 만나는 기념비적인 날. 생일을 축하해요 백작님. 🥰
샤조의 러빙유 너무 사랑합니다.
단관이 만든 샤조 삼연공의 첫날. 행복하다.
7월 18일에, 그러니까 샤조 삼연공의 마지막 날에 6월 6일 공연 이후 처음으로 원미솔 음악감독이 왔습니다.
“농담입니다”에는 여러 버전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서둘러 취소취소 느낌으로 화들짝 놀라며 덧붙이는 톤이 저는 정말 좋아요. 오늘처럼요.
오늘 최고의 캐스트, 시아준수 얼굴. 얼빠 행복하였습니다.
7월 25일의 일요일. 모든 것이 있을 자리에 있는, 알맞게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오늘 프레시 블러드의 의욕과 완벽함으로 미루어보건대 시아준수 분명 오늘 역사를 쓸 생각이었는데 의욕이 지나친 나머지 1막에서 랖앤랖만 기억나게 하는 사태를 만들어버린 것, 곱씹을수록 귀엽다.
7월 27일의 시아준수. 상대역 여하를 막론하고 아름다운 어우러짐을 이루며 완전한 궤도에 오른 사연의 피날레.
아, 드라큘라가 너무 좋다. 장면 하나 하나가 애틋해. 드라큘라 사랑해. 가지마.
오늘의 피날레에 찬사를. 7월 8일로부터 시작된 이 페어의 고된 여정이 엔딩에서 그 꽃을 찬란하게도 피웠네요.
어제부터 계속 마지막 가는 마음으로 가고 있다.
드라큘라.. 가지마..
사연 샤조의 러빙유를 어떻게 보내야 한단 말인가요. 남겨진 감각만 있을 뿐, 보내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오지 않을 걸 알지만 오늘이 지나면 이제 당분간은 염원할 수도 없어지기에 적는다. 눈을 떠 제발, 들을 수 있을까요?
막공의 날이 10분도 남지 않았다니 현실 부정 하고 싶다
막공이 처음인 것도 아니고 드라큘라 처음 보내는 것도 아닌데요.
마지막 가는 길.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다고 쓰기 싫지만..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