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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

XIAH junsu 디렉터의 제작노트 대공개

일자 2010-05-28
분류 정보
일정 XIAH junsu 디렉터의 제작노트 대공개
  • 정보
  • 2010-05-28
  • 비화
  • 시아준수 "XIAH" 릴리스 기념 스페셜 기획 스타트~!
    시아의 릴리스를 기념해서 좀 더 깊이 음악을 즐기기 위해 디렉터의 제작노트를 대공개! 꼭 체크해주세요!!


    #01. Intoxication 디렉터의 제작노트

    10-05-28

    01.jpg

     


    어쨌든 기다렸어. 준수의 솔로 싱글을 제작한다고 듣고 나서부터. 당시 한국에 있던 준수가 보낸 데모 음원은 오케스트라의 트랙뿐. 멜로디는 준수의 머릿속에만.
     

    준수: 이 곡 어때요?
    나: 모르겠어요.
     

    당분간 이 상태로 기다렸다.
     

    XIAHTIC을 시작으로 준수가 만든 음악은 이전에도 몇 곡인가 들었지만, 어느 것도 게임을 하는 것처럼 공격적으로 스릴있는 악곡이었다. 하지만 이번은 멋지게 기대를 무너뜨리고, 정말로 어른의 쿨하고 요염한 트랙으로 먼저 놀라게 했다. 그 뒤, 가까스로 일본에서 처음 노래(멜로디)를 들려준 그때. 마치 아메리카의 R&B 아티스트의 악곡 같은 작풍과 퀄리티에도 놀라게 했다. 게다가 이 단계에 이런 악곡에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가 명확하게 되어 있어, 정말로 흔들림 없는 준수의 작곡가로서의 능력도 기특하다고 생각했다.
     

    이 시점에서, 작사 부분은 전부 완성되어 있어서 방향성도 결정돼 있었는데, 준수의 일본어에 대한 구애됨, 악곡에 대한 구애됨으로부터 동방신기로서도 꽤 작사를 해온 그들의 좋은 이해자로서도 존재하는 H.U.B 씨에게 도움을 받고, 준수의 전하고 싶은 말을 보다 전하기 쉽게 정리했다. 작사도 완성한 보컬 더빙 때도, 한자 한 구절을 스스로 체크하고 몇 번이나 고치고 나서 되돌려 반복했다. 멜로디를 처음 그에게 들려줬을 때 기록한 낡은 테이크도 끄집어내서 사용하기도 하고, 작품 만들기에 구애되는 것은 당연히 집중력도 상당했다.
     

    게다가 준수 프로듀서의 욕망은 멈추지 않고, 현악기, 기타를 생악기로 바꿔서 트랙다운에서는 일본에서 믹스한 음원을 곧 파일로 보내 한국에서 체크하고, 전화로 리퀘스트를 반복해, 이 작품은 가까스로 완성하게 되었다.

    J-pop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멋있는 건 멋있다구~라고 가슴 펴고 말할 수 있는 곡이 또 1곡 완성되었다.


    #02. 슬픔의 행방 제작노트
    10-05-28

    02.jpg


    작년 여름, 70곡쯤 있던 데모 중에서 준수가 선곡해서 대기하고 있던 곡. 드라마 주제곡의 이야기를 듣고, 기쁘게도 이 곡이 선택되었다.
     

    이 악곡을 제작할 때쯤, Intoxication에서의 준수가 엔터테이너로서 존재한다면, 이 곡은 싱어로서의 준수를 추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치를 했다.

    또 솔로 프로젝트로써도, 동방신기에서의 준수와의 차이점도 드러내고 싶었기 때문에, 마침 작곡이 시작되어 행동을 같이하게 되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가사도 처음 보는 분에게 써달라고 부탁했고, 편곡도 피아노와 대편성스트링스(현악기들) vs. 준수 라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걸 시험해봤다.
     

    Intoxication을 앞질러서 레코딩이 진행되고, 이 곡이 솔로 프로젝트의 최초 보컬레코딩이 되었다.

    오래간만에 발라드를 노래하는 준수의 가성을 들었을때, 역시 그는 노래를 위해 태어난거구나 라고 반복해서 느꼈다.
    레코딩할 때 마이크와 가수의 사이에 호흡방지의 스크린을 세웠지만, 준수의 경우는, 노래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면서 마이크를 잡아먹을 기세라서, 사이에 있는 스크린에 달라 붙어버리는 일이 드물게 있었다.
    그게 이번에는 노래할 때마다 스크린을 밀어 붙여버려서, 바로 하고 다시 녹음을 하는 것이 반복되었다.
    그것이 이번 곡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임에는 말할 것도 없는 일이고, 이번의 솔로 프로젝트를 대하는 진검승부의 표현이라고 느꼈다.

    시아준수. 훌륭하다...


     

    #03. Beautiful Love 제작노트
    10-05-31

    03.jpg

     

    이번 준수 싱글 최종 3번째 곡의 보컬 레코딩.
    언제나 그랬듯이 높은 집중력으로 순로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최종 후렴구가 마지막에 다다를 때, 갑자기 예정에 없던 훼이크를 시작한 준수. 분명 현상에 OK와는 위화감이 있는 진행이었다.


    ??????

    "여기서 이런 식으로 하고 싶어요."
     

    연거푸 노래하면서 설명을 반복하는 준수. 그건 훼이크에 맞춰서 소절을 늘리기를 원하는 현상의 트랙은 대응 불가능한 부탁이었다. 노래를 전부 끝낸 뒤에도 준수의 주문은 계속되고, 결과적으로 갱신은 편곡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이 시점에서 트랙은 거의 완성했는데, 이 주문에 대응하려면, 전부를 처음부터 바꾸지 않으면 안 되었다. 사실은 이 시점에서 기한이 빠듯한 진행의 제작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의 유예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럴 때 「무리」 같은 말은 없고, 당연히 「해보자구요」이다.
    목표하는 것에 정답도 틀린 것도 없다. 그다음은 신뢰뿐이다. 노래를 사랑하고, 일심으로 음악을 대하는 자세를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이건 준수뿐만이 아니라, 동방신기 멤버 전원에게도 같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그들과의 레코딩을 정말 좋아한다.
     

    중얼거리듯 말한 준수의 말이 생각난다.

    "(솔로 싱글이) 어떤 결과가 될지 많이 불안하지만, 솔로니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게 있어요."

    그 말이야말로, 싱글 「XIAH」의 컨셉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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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의 행방, Intoxication, Beautiful Love 순으로 레코딩하였구나.
    10.05.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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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간 전부를 통해 스며나오는 그의 완벽주의적인 혹은 프로다운 면면이 참 좋아.
    10.05.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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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호흡방지 스크린을 '노래할 때마다' 밀어 붙여버려 매번 바로잡고 노래했어야 했다던 부분.
    10.05.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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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이번 곡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임에는 말할 것도 없는 일이고, 이번의 솔로 프로젝트를 대하는 진검승부의 표현이라고 느꼈다.
    10.05.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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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 정말 두 눈으로 보지 않아도 본 것만 같아.
    10.05.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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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 싱글이) 어떤 결과가 될지 많이 불안하지만, 솔로니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게 있어요."
    17.05.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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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는 한계를 넘어서, 멋있는 건 멋있다구~라고 가슴 펴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 또 하나 완성되었다.

    이 말은 오빠의 앨범마다, 타이틀 곡마다, 뮤지컬마다 해주고 싶은 말.
    17.05.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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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로서의 시아준수를 추구하는 슬픔의 행방.
    17.05.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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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닌가.
    17.05.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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