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 화보·인터뷰 - 또 다시 새롭게, 김준수
일자 | 2016-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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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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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반갑다. 늘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의 곁에 있는 그이지만 그래도 또 반갑다. 김준수 그리고 시아(XIA)라는 이름으로 한결같지만 새로운 저만의 색을 보여주고 있는 김준수가 꽉 찬 4집 앨범 ‘시그니처(XIGNATURE)’로 다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유일무이하다는 그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김준수가 가진 음색은 수 많은 색을 만들어내고 그가 만든 음악 안에 담긴 이야기는 쉼 없이 흐르는 강처럼 우리의 삶 속에 스며온다. 가슴 저리게 때로는 너무 달달해 사랑스러운 마음을 어쩌지 못하게 만드는 그의 음악처럼 김준수 만이 가진 다채로운 색의 향연에 우리는 마냥 빠져들고만 싶어진다.
김준수의 음악은 그렇다. 선물 주머니를 하나씩 열어보듯 그의 음악 안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꺼내다 보면 어느새 그 음색에 조용히 젖어 들어 간다. 늘 꾸준하지만 때론 담대하게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뜨겁게, 그렇게 아이돌을 넘어 뮤지션의 삶을 살아나가고 있는 김준수와 만났다.
Q. 오랜만의 화보 촬영이에요.
제가 화보를 많이 촬영하는 편은 아니에요. 오랜만의 화보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런 열대 우림 같은 분위기에서의 촬영은 정말 오랜만이에요(웃음). 결과물을 보니까 동남아의 열대 우림 같은 느낌도 나고 이런 장소에서 보여지는 모습들도 팬 분들에게 오랜만에 보여드리지 않았나 싶어서 좋은 결과물이 되지 않을까 만족하고 있습니다.
Q. 4집 ‘XIGNATURE’ 앨범이 발매 되었어요. 어떤 앨범인지 간단히 소개해볼까요.
늘 말씀 드리다시피 콘서트에서 팬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을만한 그런 곡 위주로 선별을 한 앨범이에요. 또 그 안에서 시도해보지 않았던 장르나 분위기의 곡을 담았고요. 1번부터 13번까지 들어보시면 13개의 색다른 장르와 다양한 느낌을 한 앨범에서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서 좋은 앨범이라 들어주시고 느껴주시면 좋겠어요.
Q. 오직 김준수 만이 담을 수 있는 앨범이기에 ‘XIGNATURE’구나 하고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팬들이 자주 언급하는 ‘유일무이한 가수’ 혹은 ‘대체 불가한 가수’라는 이런 수식들이 김준수의 음악관에도 영향을 미치는 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런 것을 의식하는 것은 아니지만(웃음). 대신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음악 혹은 무대에서 퍼포먼스 적으로 여러 가지 연출이 가능하겠다 라는 것들은 고려 안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제가 앨범을 내도 방송 보다는 콘서트 위주로 하다 보니 콘서트가 저에게는 메인이 되는 편이에요. 그래서 곡을 받았을 때부터 이미 콘서트에서 어떤 연출을 하면 좋겠다라는 것까지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런 것이 어떻게 보면 저만이 가진 음악관이 될 수 있죠.
Q. 싱글보다는 정규 앨범을 고집하는 이유도 그런 부분 중 하나겠네요.
그렇죠. 이런 것들이 저의 음악관이나 혹은 앨범 제작에 있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 있어요. 콘서트를 봤을 때 다양한 느낌이 있어야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곡이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콘서트의 다양한 연출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다 보니 반대로 보면 곡이 영향을 받기도 하는 거죠.
Q. 타이틀인 ‘락 더 월드(Rock the world)’는 힙합적인 요소가 가미된 강렬한 댄스 곡이에요. 타이틀로 이 곡을 꼽은 이유가 있을까요.
타이틀곡 같은 경우 대게 콘셉트가 먼저 정해지고 그 후에 타이틀을 정하는 경우가 있지만 가장 좋은 곡을 하고 싶은 것이 우선이에요.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도 늘 색 다른 것을 찾아내고 싶고 일반적인 곡들은 피하고 싶어요. 제가 앞서 해왔던 것을 답습하고 싶지 않거든요. 대중들이 새롭다 느끼실 수 있는 것이 저에게는 최 우선이거든요. 진부하지 않아야 하고요. 그런 것을 고려해서 타이틀을 정하는 것 같고요. ‘락 더 월드(Rock the world)’ 같은 경우는 힙합적인 요소가 있으면서도 팝 스타일의 다양한 섹션들이 있어요. 한 곡이라고 느껴지지 않게 아예 다른 분위기의 섹션이 나열된 것을 조합한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 것이 좋았어요. 또 그렇다고 해서 너무 난해하지도 않고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음악이라 좋다 싶어서 정하게 되었고요.
너무 트렌드에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또 색다른 것을 보여주고 싶은 제 마음의 중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또 어렵죠.
Q. 김준수의 앨범에는 힙합 뮤지션이 자주 등장하잖아요. 힙합 뮤지션과 작업을 선호하는 이유가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함이라 느껴지기도 해요.
맞아요. 그게 가장 크죠. 또 제가 힙합을 좋아하고 래퍼 분들을 좋아하다 보니까 그런 분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면 좋겠다라는 저의 개인적인 욕심도 반이 있어요. 또 반은 요즘 가장 트렌디한 장르가 힙합이기 때문에 그런 요소들을 제 음악 안에 넣어 그걸 저답게 표현하고자 하는 것도 있고요. 힙합을 좋아하는 분들도 들을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또 저의 스타일을 원하시는 팬 분들에게 너무 반하지 않는 그 중간 지점의 음악을 하기 좋은 것이 래퍼 분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거죠.
Q. 그래서인지 ‘라이언 JS’라는 이름도 지었다고 하죠(웃음).
요 근래에는 라디오를 통해서 ‘MC샤워’라고 개명했습니다 하하.
Q. 13개의 트랙 중 ‘락 더 월드(Rock the world)’와 ‘스윗 멜로디(Sweet melody)’ 두 곡이 더블 타이틀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타이틀은 항상 퍼포먼스 위주로 정하기 때문에 ‘락 더 월드(Rock the world)’를 타이틀로 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더블 타이틀로 하고자 했을 때 한 곡을 어떤 것으로 할 지는 너무 어려웠었어요. 좋고 나쁨의 차이가 아니라 장르의 차이였기 때문에 13개 트랙 모두 타이틀이라고 붙여주고 싶었고 어떤 것이 타이틀이 되어도 만족스러웠죠.
‘스윗 멜로디(Sweet melody)’를 선택한 이유는 대중들에게 들려 드리는 앨범에서의 여성 보컬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처음이기도 했다는 것이에요. 물론 린씨와 한 적은 있지만 그건 뮤지컬에 한정된 곡처럼 느낄 수 있었으니까 색다름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거죠. 또 개인적으로 벤씨를 좋아하는 팬심도 있었고.
사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바다를 찾고 싶을 때 밤바다에서 들으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고르게 되었다는 거에요(웃음). 지금의 날씨를 고려했을 때 딱 맞았던 이 곡을 골랐던 거죠.
Q. ‘기승전날씨’인 거 네요(웃음).
아무래도 요즘 트렌디한 음악들이 계절을 따라 가는 것이 있기 때문에 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죠(웃음).
그래서인지 때론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음악의 깊이보다는 쉽게 들리는 음악이 더 선호되기도 하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많은 트랙 속에 트렌드를 반영한 음악을 넣어보자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그런 곡을 수록하기도 했어요.
트렌드를 섞으면서도 자연스레 음악이 다 비슷해지는 것은 아쉽기도 해요. 예전에는 R&B는 R&B스럽게 사랑을 받았고 아이돌 음악은 그런 음악답게 사랑을 받았는데 요즘 순위가 높은 음악들을 보면 대부분 비슷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가끔은 아쉽기도 하죠(웃음).
Q. 준수씨가 가진 음악에 대한 생각들을 보니 앨범 제작 단계의 전반에도 참여하실 만큼 공을 많이 들일 것 같아요.
그렇죠.
Q. 제작을 하면서 김준수만의 고집이 있는 지도 궁금해요.
상황에 맞게 프로젝트 식이나 디지털 싱글이나 고려는 해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규 앨범을 고집 하는 것. 그게 저만의 고집이라면 고집일 것 같아요. 요즘에는 정규라고 해도 10개 트랙을 넘기는 것이 별로 없더라고요.
사실 디지털 싱글 통해 한 두 곡 정도 내도 기존의 곡들이 많기 때문에 콘서트를 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저를 믿고 언제나 공연을 와주시는 감사한 팬 분들에게 표현하기 위해 고집하는 딱 하나는 늘 새로운 곡들로 채워야 한다는 것이에요. 예전에 했던 것들로 비슷하게 보여드리는 것은 저를 믿어주시는 팬 분들에게 반하는 행동인 것 같아요. 결국 이것도 저에게 있어 공연이 주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이고요.
Q. 신곡을 들은 주변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특히 이번 앨범은 수록 곡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사람들은 취향이 다 다르잖아요. 우선 제 앨범에서 가장 좋은 것은 13개의 트랙들 안에서 누구나 한 곡 정도는 자기 취향을 찾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음악이 많이 있다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제 앨범의 장점인데(웃음). 발라드 라인이 특히 너무 좋다는 그런 얘기가 많은 것 같아요.
Q. 김준수 하면 뮤지컬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잖아요. 기존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밟아온 길이기도 했지만 김준수만의 길을 개척한 것도 같아요. 편견도 분명 많았을 테죠.
초반에는 정말 많았죠. 그런데 그런 것을 접할 때 오히려 절망적이었다기 보다는 적어도 제가 이 뮤지컬에 임하게 되었을 때 그 첫 걸음이 잠시 저에게 기회가 와서 해보는 그런 것처럼 비춰지지 않길 바랐어요. 진심으로 혹은 점점 뮤지컬을 사랑해가고 원해서 하는 사람답게 진실된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 걸음이다라는 것을 뮤지컬 배우들이나 팬 분들께 전달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해 이를 악물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저를 좋게 보지 않는 시선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이 또 자극제가 되기도 했던 것 같아요.
Q. 지금까지 연기했던 뮤지컬 배역 중 가장 ‘김준수’다웠던 배역을 떠올리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모든 배역마다 최선을 다했고 또 좋게 봐주셨지만 굳이 저를 꾸미지 않아도 저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얘기한다면 ‘모차르트’ 였던 것 같아요. 그 감정들은 제가 굳이 꾸미려 하거나 연기를 하지 않아도 표정이나 행동에서 자연스레 나왔거든요.
제가 모차르트와 같은 천재는 아니겠지만 (웃음). 뮤지컬 속에서 극으로서 보여지는 모차르트의 감정이나 삶, 인생의 시행착오 같은 것을 통해 제가 당시 대중이나 세상에 표출하고 싶었던 감정을 함축적으로 담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는 우는 신도 울려고 우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냥 절로 나왔어요. 오히려 울지 않아야 하는 신에서도 울기도 했고요(웃음). 그러면서도 저의 스트레스나 혹은 감정들이 간접적으로라도 표출이 되다 보니까 좋았기도 했고요. 이입이 정말 잘 됐어요.
가장 저 다운 것을 꼽으라면 역시 ‘모차르트’일 거에요. 굳이 저를 만들거나 꾸미지 않아도 됐고 그래서 그게 좋았었고요.
Q. 연기를 했던 많은 배역 중 김준수의 기억에 남아있는 배역 하나를 꼽아보자면 뭐가 있을지
정말 많지만 기억에 남는 것으로 따지면 ‘엘리자벳’의 죽음 역할 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는 많은 뮤지컬 팬 분들이 저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저에 대한 편견을 정말 많이 바꿨던 작품이라고 하더라고요. 터닝포인트가 된 배역이라 생각한다면 ‘엘리자벳’의 죽음 역할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Q. 마냥 소년 같았던 김준수가 어느덧 30대에 들어섰어요.
20대 후반에는 오히려 30대가 가까워 진다는 것이 피부로 와 닿았다가 막상 30대가 되니까 차분해진 것 같아요. 마음이나 여러 가지 것들이 20대 그대로인데 나이만 먹은 느낌? 하하. 와 닿지는 않아요. 오히려 반대로 20대 후반에 생각이 많았고 막상 서른이 되니까 더 좋아진 느낌이에요. 많이 바뀔 줄 알았어요. 예상으로는. 근데 똑같으니까(웃음).
나이가 30대가 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웃음). 직접 와 닿았던 것은 오히려 20대 후반이 답답했고 지금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늘 ‘남자는 30대부터다’라는 말을 달고 살거든요 하하. 저희 멤버들 셋 다 그렇게 최면을 걸고 산답니다. ‘남자는 서른 살이다. 20대는 어린이다 (웃음)’. 남자는 30대부터 빛나는 거죠.
Q. 김준수가 가수가 되지 않았더라면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팬들은 축수선수나 프로게이머를 꼽곤 하잖아요.
제가 가수가 되지 않았더라면 전 아마 축구선수를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축구선수 아니면 가수 이 두 개 말고는 제 꿈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물론 축구선수로 성공을 했을지는 모르지만 축구선수라는 직업을 위해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Q. 준수씨처럼 꿈을 찾아가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어떤 얘길 해 줄 수 있을까요.
저는 잘해야 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아하는 것인데 잘하면 금상첨화죠. 하지만 어찌되었든 꿈이란 것은 저의 적성과 여러 가지 것들이 잘 맞아야 하니까요.
얼마 전 라디오에서 ‘제가 잘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까요. 좋아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까요’라는 질문이 왔었어요. 어린 친구의 고민이었는데 제가 그때 어리니까 좋아하는 것을 해보라고 얘기 했죠.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듯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해보다 보면 그걸 잘 할 수 있게 될 수 있으니까.
꼭 드리고 싶은 얘기를 하자면 죽기 직전까지 사람은 배워야 한다고 하잖아요. 배움에 있어서 창피하지 않으면 되는 것 같아요. ‘내 나이에 그런 것을 배워’라는 말은 있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늦은 나이에 무엇을 배운다는 것에 창피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배움에 있어 두려워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나이에 맞는 새로운 적성이나 취미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Q. 평소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집에서 멍하니 있거나 게임하거나 아니면 카페에서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거나 드라이브를 하곤 해요. 딱 그 정도에요(웃음).
Q. ‘집돌이’인가 봐요(웃음).
조금 그런 편이에요. 어디 갈 때는 마음을 먹고 나가는 편이죠. 제가 여행을 정말 좋아해요. 여행을 좀처럼 많이 못 가니까 아쉽죠. 국외나 국내 시간을 내서 다녀오는 것을 즐기고요.
저는 인생에 있어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경험이에요. 돈이나 그런 것은 가지고 못 가잖아요. 죽으면 다 끝이지만 죽기 직전 남들보다 조금 더 행복하게 살았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많은 것을 경험한 것이라 생각하죠. 세상의 많은 곳을 한 군데라도 더 가보고 경험해보고 하는 것이 최고라고 느껴요. 죽을 때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요.
Q.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김준수와 축구에요. ‘FC MEN’ 선수들 함께 만나면 축구 말고 무엇 하는지도 궁금해요.
제가 하는 것들을 같이 하는 거에요(웃음). 게임하거나 카페 가서 수다 떨거나 혹은 드라이브를 다같이 가거나 그렇죠. 며칠 전에는 한강에서 텐트 쳐 놓고 치킨, 라면 먹고 그랬어요. 볼링도 치러 다니고요.
제 주위에 있는 분들은 술을 좋아하지 않아요. 저도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술을 좋아하면 어울리기가 쉽지 않죠. 저희끼리 있으면 누가 먼저 술 마시자고 하는 사람이 없어요(웃음).
Q. 꼭 여대생들 같네요.
맞아요. 여대생들 같아요 하하.
Q. 곧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러잖아도 준비하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웃음). 서울을 비롯해서 일본, 중화권까지 갈 예정이에요. 8월 초까지 꽉 차있어요. 일본에서만 9회가 예정되어 있으니 열심히 준비해야죠 하하.
Q. 마지막으로 늘 지켜보고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이번에 4집 앨범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음악 많이 들어주시고요(웃음). 콘서트에서 뵐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앞으로도 앨범 활동이나 콘서트, 뮤지컬 모두 최선을 다할 테니까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려요. 더위가 빨리 찾아왔는데 더위 먹지 마시고 살아 생전에 시간 나시면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것이 많이 남는 것 아닐까 해요 하하.
Q. 여행지 추천 해주세요. 팬들에게(웃음).
요즘 같은 날에는 제주도랑 부산 좋을 것 같아요. 경주, 안동 같은 곳도 맛집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경주 같은 곳은 문화재가 잘 발달되어 있으니 공부도 할 겸 다녀오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하하. 경주의 석굴암을 빼놓을 수 없죠(웃음).
기획 진행: 박승현, 우지안, 조원신
포토: 포토그래퍼 목나정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조영래, 남우림
의상: 코너스, 비욘드 클로젯, 에이치 에스 에이치, 에트로
슈즈: 츠바스코, 아키클래식, 닥터마틴
백: 로사케이
시계: 마르벤
선글라스: 라피스 센시블레
주얼리: 젬앤페블스, 젬케이
헤어: 강호 더 레드
메이크업: 문주영 더 레드
스타일리스트: 노미영
장소: bnt 식물원
bnt 화보 B컷
2016-06-02
leaplis.com/xe/283085
너무 트렌드에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또 색다른 것을 보여주고 싶은 제 마음의 중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또 어렵죠.
절망적이었다기 보다는 적어도 제가 이 뮤지컬에 임하게 되었을 때 그 첫 걸음이 잠시 저에게 기회가 와서 해보는 그런 것처럼 비춰지지 않길 바랐어요.
가장 저 다운 것을 꼽으라면 역시 ‘모차르트’일 거에요. 굳이 저를 만들거나 꾸미지 않아도 됐고 그래서 그게 좋았었고요.
♡♡♡
나르키소스
오래된 명화에 갇힌 소년 같아요.
고화질 주세요... 눈동자까지 크게 보고 싶어
나르시스냐 아도니스냐 그것이 고민이로다
아, 아니야 그저 소년이 아니다 http://leaplis.com/xe/287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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