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제주도 팬미팅 후기를 모아모아
일자 | 2015-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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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후기 |
일정 | 김준수 제주도 팬미팅 후기를 모아모아 |
Jeju Island XIA with Junsu Fanmeeting
- 토크
- 공연: 11시 그 적당함, 이슬을 머금은 나무, Loving You Keeps Me Alive
- 지니타임: 오르막길, The Game Begins, 돌고 돌아도, 엑스송 춤
- 단체사진
- 하이터치
팬미팅 토크
- 최근 일주일 간 계속해서 데스노트 연습 중.
-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회사에서는 라이토 역을 권했고 자신도 라이토 역을 하고 싶었지만, 하지만 여러 가지 생각한 끝에 지금이 아니면 L은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결국 L로 결정.
- 지금까지의 뮤지컬에서 맡았던 캐릭터들은 준수 본인이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이 컸다면, 이번 L이란 캐릭터는 원작의 개성이 워낙 강해서 고민하고 있는 중.
- 데스노트 L의 머리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계속 상의하면서 가장 최선의 것을 선보일 예정.
-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 중 처음으로 애정신이 없다.
(회장에서 박수 소리가ㅋㅋㅋ 왜 다들 웃는 얼굴이에요?..라고 물은 준수 ㅋㅋ)
- 대사를 외우는 건 빠른 편.
- 흥미가 있는 일은 습득이 빠른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일에는 바보 같을 정도로 습득하는 게 더디다고. 스스로도 바보같다고 생각한다고. 그렇지만 뮤지컬에서는 천재라고. ㅋㅋ
- 처음 뮤지컬을 했을 당시에는 걷는 것조차 자연스럽게 안 되어서 당황했었다고.
- 내일은 축구 경기가 있는데.. 긴장된다고. 그렇지만 즐기면서 달리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한 준수. 내일 자신이 골을 넣으면, 골 세레모니로 총 쏘는 흉내를 내겠다고 선언.
- 스페이스 공감 당일에는 그다지 긴장 같은 건 하지 않았다고.
아침에 일어난 순간부터 그날의 전부를 기억해두고 싶었고, 쓸쓸한 마음이 아닌, 행복한 마음으로 그날을 맞고 싶었다고 이야기한 준수. - 스페이스 공감 당시 눈물은 참으면 참을 수 있었지만, 객석에서 마치 자신의 아픔처럼 울어주는 팬들을 본 순간, 자신 역시 감정이 흘러넘쳐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 에로준수에서 순수준수로 돌아왔다고.
- 준수가 결혼한 분이 계시냐고 질문했는데 아무도 손을 들지 않음.
(하지만 아이 있으신 분? 하는 물음에는 몇몇이 손을 들었다고. ㅋㅋ)
- 멤버쉽 때 시모네타를 담당했던 건 재중이 아니었냐고 반문.
- 지금까지 아티스트(artist)의 일본 카타카나 표기가 アㅡチィスト인 줄 알고 있었던 준수.
(원래 표기는 アㅡティスト)
- 예전에는 가수와 팬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팬분들과 여러 가지를 공유해가고 싶다.
그리고 그는 팬미팅이 끝난 후 트윗을 하였다.
출처 @mjis12
해석 dc jyj 182.230
해석 dc jyj 182.230
스페이스공감 관련 토크
공감에서 오르막길을 부를 때 참으려면 참을 수 있었다. 그런데 객석에서 관객들이 우는 표정이 보였다.
물론 공연장에서도 우는 팬들이 있다. 하지만 표정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공감에서는 그 표정이 보이는데, 자신의 일도 아니고, 자기가 아픈 게 아닌데, 어떤 마음이면 남의 일에 자신의 일보다도 더 아파해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고맙고 행복해서 울었다.
공감에서 오르막길을 부를 때 참으려면 참을 수 있었다. 그런데 객석에서 관객들이 우는 표정이 보였다.
물론 공연장에서도 우는 팬들이 있다. 하지만 표정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공감에서는 그 표정이 보이는데, 자신의 일도 아니고, 자기가 아픈 게 아닌데, 어떤 마음이면 남의 일에 자신의 일보다도 더 아파해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고맙고 행복해서 울었다.
@chiharu71
올림픽 직후 무릎팍도사에서 연아선수가 했던 말과 겹쳐진다.
"되게 많이 울었어요. 국적이 다른데... 그날 막 눈물이 나는데... 그냥 막 고마웠어요 다들... 코치들도 엄마도, 나의 제자가, 나의 딸이 그 꿈을 이루는게 꿈이지만... 어차피 저의 꿈이잖아요. 그걸 이루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자신의 행복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둘러싼 풍경까지도 바라보고 품을 줄 아는 마음.
그런 마음에 나는 고맙고, 이런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 행복에 감사하여 웃음으로 울지.
예전에는 가수와 팬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팬분들과 여러 가지를 공유해가고 싶다.
진작부터 완전한 오빠의 사람이 되었음을 느끼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언어로도 그 마음 전해주어 고마워요.
아 오늘도 시아준수가 너무 좋아서 힘들다. 심장이 무거워, 기분좋게.
그나저나 오늘 세트리스트 굉장하였구나.
'쓸쓸한 마음이 아닌, 행복한 마음으로 그날을 맞고 싶었다고'
공감 다시보기를 잘하지 못하는 내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김준수의 '스페이스공감'은 쓸쓸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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