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오빠를 따라 저도 조금씩 죽음의 계절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벨라리아에서 불현듯 〈넌 어디로〉를 떠올렸다. 도리안이 사무치게 그리웠다.
삼연의 행복한 종말 넘 좋아.
사랑해 시아준수.
나는 나만의 것 https://youtu.be/Vhyh_Y1ZR8o
오늘의 막이 닫히는 순간까지, 같은 공간에서 같은 마음으로 호흡할 수 있기를.
초연, 삼연, 초연, 삼연..
초연의 얼굴을 삼연의 베일로 끌어온 건 당신이었을까, 나였을까.
사랑 후에 남겨진 고요.
이번에도 영원과 안식을 만나셨나요?
오빠는 잘 쉬고 계실까요?
초연 첫공의 오늘.
광주 낮공을 잡아버렸다. 떠난다 샤신 투어.
마지막 춤을 날짜별로 한꺼번에 다시듣기 할 때마다 느끼는데, 1월 17일의 마지막 춤은 정말로 독보적이다.
약 2주의 휴식. 소원하였던 여행은 떠나셨을까.
1월 17일.. 1월 31일..♡마지막 춤♡
광주 낮공의 마지막 드림캐스트(김준수, 신영숙, 손준호, 이지훈)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 굿즈 목록에 마그넷이 있으면 좋겠다. 엘리자벳 삼연 마그넷 구해요.
아니 생각해보니 꽃이 생일에 오빠를 만나는 거잖아. 3월 3일이잖아.
꽃이랑 준쮸 만나러 봄소풍 가네🌸
삼연의 죽음이 유형의 매체로 남겨질 수 있었던 것, 전부 오빠의 의지겠지요. 말이 없는 순간에도 가장 중요한 것을 잊지 않는 사람. 이것이면 되었다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뮤지컬 서울 공연이 끝나고... 쉴 여유가 좀 생겨서 휴가를 얻을 수 있었죠. 호캉스(호텔+바캉스)를 갔다오기도 하고, 최근에는 해외여행도 짧은 기간이지만 다녀왔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놀면서 잘 쉬었어요.
마침내 여행을, 마침내 쉬셨다니. 짝짝짝.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바라요.
아름더름 하다가 샤죽음님에게로 복귀.
아름더름 했다가 죽음님 만나고 죽음님 만났다가 곧 있을 콘서트 상상하는 삶. 더 바랄 게 없겠죠.
마이얼링이나 침대씬에서처럼 보랏빛의 스산한 조명이 죽음을 비출 때의 신비한 색상이 카메라를 거쳐서는 잘 잡히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끝이면서 시작일 올 3월 말
죽음과 엘리자벳 http://leaplis.com/553905
나의 엘리자벳 삼연은 여기까지. 이제 안녕히.
이런 음향도 가능했던 것을, 그동안 대체 왜 그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