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hole new world를 부르던 어린 오빠의 또 새로운 세상, 사랑과 낭만 꿈과 희망의 디즈니, 첫 번째 해피엔딩극❣️
시끄럽게, 만들지, 않겠습니다, 으헤헤헤 맞춰온 우리 밥오알카 친구들 너무나 귀엽잖아.
본문의 대표 사진 수정 완료. 💘
“지니, 너가 많이 보고 싶을 거야”에서 ‘너’는 대본일까? 그렇겠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시장, 아그라바의 시장.
이제 오늘부터 17일까지 5일의 약소한 방학 시작 (!)
11일 밤공의 별을 넘어가 정말 좋았던 것 같애.
오빠가 알라딘과 김준수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는 그 어떤 지점, 그 지점을 정신없이 바라본다.
드라마틱한 절창을 요하는 노래 없이도 극을 완성한다는 점이 디즈니의 대단한 점이고, 그래서 이 극을 사랑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 그래서 하나 있는 솔로곡(OJA는 논외로 두기로 해)을 있는 대로 가꾸어내는 오빠를 보고 있으면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오빠, 노래하고 싶지는 않아요? 목 놓아서 터트려내고 후련해지는 노래가 생각나진 않아요? 춤을 추니까 괜찮나요? 그날그날의 프옵보가 오빠의 대답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어도 돼요?
방학 끝❣️
걱정은 마. 그냥 잘할 수 있다고 날 믿어줘. 프옵보를 들을 때마다 여기가 그냥 오빠라서.
행복한 밤.
프옵보부터 남달랐다고, 수평선에서 이미 디즈니를 완성했다고 감히 말해요.
1월 19일의 알라딘. 처음으로 ‘막공’을 생각하게 된 공연이었어.
막공이 이럴까? 싶은 완성도는 물론. 오빠와 정원영 지니가 이벤트로 승화시켜 낸 바지 소동은 막공에서 으레 쏟아지곤 하는 비일상적인 애드립처럼 느껴질 정도였으니.
마음에 가장 오래, 그리고 깊이 남을 순간은 역시 1막 마지막 장면. 웃음으로 잔뜩 달구어진 객석ㅡ전에 없는 흥분 상태에 돌입하여 고요한 노래로는 절대 진정시킬 수 있을 것 같지 않은ㅡ을 앞에 두고 빈 무대에 혼자 남은 오빠가 눈 한 번 깜빡이는 사이에 회장 안의 모두를 알라딘의 꿈속으로 맞아들였던, 김준수의 마법 그 자체였던 프옵보 리프라이즈.
그 말이 생각났어. 가짜로는 노래할 수가 없거든요. 반짝이는 순발력도 귀한 재능이지만 가장 중요하고 귀한 건 역시 어떤 순간에서도 ‘진짜’로 노래할 수 있는 마음이란 걸.
그나저나 알라딘 인터뷰가-지면이든, 영상이든 올 때가 된 것 같은데 말이에요.
왕자님 변신하실 때 오늘은 점프 대신 팔동작만 짠! 한 거. 땅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던 두 발. 언제쯤 웃음을 멈출 수 있을까요. 어떻게 이렇게 귀여워.
겨우겨우 웃음을 다스려냈더니 2막에선 카심 대신 라줄에게 나 램프 좀! 해버려서. 오늘도 실컷 웃는 아그라바구나 했잖아요.
고문관 임명할 때 이성경 자스민이 먼저 팔 톡톡 치면서 신호 주는 걸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져
프옵보도 그렇고, 수평선도 그렇고. 노래의 박자가 다른 날보다 느리고 균일하지 않아서 오늘의 음악감독을 연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