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hole new world를 부르던 어린 오빠의 또 새로운 세상, 사랑과 낭만 꿈과 희망의 디즈니, 첫 번째 해피엔딩극❣️
디즈니가 공식적으로 오빠 것이 되었다는 사실에 아직도 감격하고 있어
포카혼타스와 만난 오빠도 언젠가 볼 수 있을까
꿈꾸면 이루어주지 아니한 적 없는 오빠이니, 언젠가는 가능할지도 몰라.
아니 오늘이 10공이라고요? 이제 다섯 정도 본 것 같은데?
정말 기이한 밤이었다. 아그라바에서 행복을 만끽하고 나오자마자 덜컥 서울의 밤 속으로 떨어져 버렸던.
두 번의 4연공 마치고도 날아다니는 오빠를 만난 감격이 무척이나 컸던, 12월의 첫 공연이었는데...
웃을 때 웃고, 환호할 때 환호하는 극. 자유롭고 행복한 극. 그래서인지 오빠도 빠르게ㅡ오빠의 표현을 따르자면ㅡ‘정해진 그대로의’ 원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있다. 보통의 오빠가 초연에서는 원형을 고수하고, 재연이 되어서나 스스로에게 변주를 허락하는 편이었다면 알라딘에서는 매 공연 흐르는 대로 원하는 대로 극에 몸을 맡기는 모습을 전에 없이 이르게 보여주고 있어. 그 자유로움이 더없이 애틋하다. 이 극의 밝고 즐거운 에너지를 만끽하고 있음이 분명하기에.
오늘은 첫 종일반! 오늘도 팟팅!
고생 많았어요 왕자님 ♡
FLM 볼 때마다 11월 30일 공연에서 콘페티 쏟아져 내릴 때 오빠 앞머리에도 하나가 내려앉았던 거 생각나. 참 귀엽고 반짝반짝했던 우리의 골든보이✨
1월 11일의 종일반. 낮밤 모두 콘페티가 사랑한 샤라딘. 낮에는 모자 앞면에 내려앉은 금화가 반짝반짝, 밤에는 코끝에 동그랗게 안착. 밤의 조화가 얼마나 반짝반짝하고 귀여웠는지 몰라. 역시나 우리의 사랑스러운 골든보이.✨
2월 11일에는 아이언맨 심장처럼 가슴 정중앙에 딱. 2월 21일에는 조끼 오른편에 무공훈장처럼 당당하게 내려앉아서 반짝반짝 ✨
지니는 이제 자유다, 스핑크스 부셔봐, 지니이이이! 여기 연기가 늘 너무 대단해. 너무나 압도적으로 동화야.
부음감님의 아다지오에 가까운 연주는 오빠의 프옵보를 위한 것 같다는 생각을 이전부터 조금씩 하고 있었는데 오늘 확신했어.
12/12 단관은 그래서 도대체 어디인가요?
아닛 빨래 우다다 치우다 밧줄에 맞아서 퉁탕 소리 엄청 크게 나는 거야. 엄청 놀랐는데(내가) 엄청 귀여웠어(오빠가)
OJA 천막의 밧줄은 손으로 끊더니 빨래 밧줄에는 아야하고 우당탕탕 무슨 일이야. 🤣
오늘 관객들 프린스 알리 카심에게 박수쳐준 거 넘 스윗했다. ㅎㅎ
어머 내가 못 보는 첫 알라딘인 것도 슬픈데, 어머 전관 기념 커튼콜데이이~?
알라딘으로 꽉 채운 한 달의 마지막 얼굴을 고이 간직할 수 있게 되어 기뻐
이제 잠시, 가수 김준수를 만날 시간.
콘서트 후의 뮤지컬. 뮤지컬의 계절 한중간에 콘서트를 다녀왔다가 다시 뮤지컬로 돌아갈 때, 그때마다 항상 기분이 이상해.
오늘의 오빠. 2틀 동안 바다 건너 야외돔에서 공연하고 고작 하루 쉬고 온 사람이란 걸, 직접 겪지 않았다면 믿어졌을까? 싶었을 정도.
콘서트 묻은 시아준수 정말 좋다.
인터미션이 100분쯤 되길 바랐어. 오늘의 1막과 2막 사이에 오래오래 갇혀있고 싶었어.
12/22 이후로 계속 어른거리는 장면은 '여기까지' 잡으러 온 근위대에게 날린 주먹 꽁 냥냥펀치. 또 볼 수 있길 바라며..♡
근위대에게 포박으로 위장한 땀 닦임을 당하는 동안 오빠는 열심히 냥냥팡팡 이어가는 중 🤣
1월 8일에는 근위대원이 땀 닦아준 휴지 은닉을 완전하게 하지 못해서 가슴에 고이 끼워두고 있는 게 고스란히 다 보였는데. ㅋㅋ ‘이게 바로 샤라딘 땀 닦아준 그 휴지’처럼 자랑스럽게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서 시선을 자꾸만 빼앗겼어.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정원영 지니가 오빠로부터 성대모사 박수를 받았다. ㅎㅎ
이런저런 상심과 상실감을 이고 지고 공연장에 왔는데 세상에 오늘 공연 뭐예요. 세상에 이런 위로가 다 있을까.
오빠 엔딩에서 점점 더 울컥해하네. 오늘은 자스민 부를 때부터 목이 메여서.. 이 구간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계속해서 진심으로 울컥하는 오빠야말로 나의 동화라는 걸 오빠 알까.
크리스마스 공연부터 계속 지니는 이제 ‘자유다’ 소원을 선물하며 두 눈 질끈 감는 거, 감긴 눈꺼풀 안에 전부 담긴 그 마음이야말로 내 세상의 유일한 동화.
1월 8일엔 ‘내가 아닌 다른 뭔가가 되려는 짓은 그만해야 될 거 같아’에서 가득했던 물기. 잠긴 목소리, 빨간 눈.
1월 11일 낮공에선 ‘더이상내가아닌 다른뭔가가되려는짓’을 굉장히 단숨에 속사포로 뱉어냈다. 지니를 위해 소원하기로 결심했고, 그 결심 굳혔지만 그럼에도 평생 등 뒤로 따라붙을 미련을 예감하고 서둘러 벗어나려는 것처럼.
1월 11일의 단숨을 떠오르게 했던 3월 8일. 결심을 굳히고 더는 흔들리지 않겠다는 듯 정면을 보며 나아가던 샤라딘.
탭댄스에서 계속 묻어나는 콘서트 바이브, 굳이 걷어내려 하기보다는 외려 즐기는 거, 그래서 일콘 이후로 사실상 탭댄스 시즌 2인 거 왜 이렇게 사랑스러운지
오빠 안녕! 오늘 공연도 수고 많았어요. 공연 후라 피곤할 텐데, 부디 늦은 밤 조심히 다녀와요.
2024년 마지막 공연 ♡
좋은 공연이었다. 2024년의 마지막 공연임을 모두가 알고, 모두가 투합하는 마음으로 빚은 무대.
엔딩에서 머리 눌러놓은 게 다 풀려서 움직일 때마다 흐트러지는 거 너무나 아름다웠어
한 해를 꽉 채운 사랑에 감사하며. 2024년의 마지막 기억이 이토록 왁자지껄하고 소란한 행복임에 또한 감사하며.
12/31 유독 카심을 고문관으로 모실 때 자스민 눈치? 반응을 살피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합의하에 추가된 상호작용이려나
드디어 2025 새해의 첫 공연.
원래도 그랬지만, 12월 31일부터 공연이 매일매일 너무 재밌다.
특히 오늘은 장면 하나하나가 어찌나 다 새록새록 재밌던지.
자스민을 다시 부르기 전에 눈 질끈 감고 주먹 한 번 꽈악 쥐었던 모습이 계속 생각나
알라딘을 보다 보면 문득문득 스쳐 가는 생각들
1. 절대 싸운 적 없다더니 싸운 거.. 이게 밥오알카의 첫 싸움인 거니? 그것도 우리 알쪽이가 쏘아 올린?
2. 우리 알라딘 엄마 돌아가신 지 이제 고작 두 달된 걸까.
3. 여기까진 절대 안 올라온다며 발각되어서 어째. 그래도 이젠 그곳으로 돌아갈 일 없어서 다행이려나.
4. 근데 밥 한 끼에 목숨을 걸어야 하면서 같이 뭘 어떻게 먹으려구?
5. 오빠가 램프에 뭐 적혀있는데? 하면서 읽으려고 할 때나 세 친구들이 두루마리 읽을 때, 우리 알라딘과 친구들 글자 읽을 줄 아는구나… 아그라바 교육 시스템 그래도 괜찮은가 봐… 라고도 문득문득 생각해
오빠 잘 쉬셨을지. 새로 시작하는 주의 공연도 팟팅!
인터 시작하자마자 시아준수 잘생겼다며 터져 나오는 흥분한 음성, 2막 서곡을 지휘하는 객석의 지휘자. 정말 여러 경험을 해본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