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꽃님. 늘 연꽃님의 사진과 감상만 구경하다 글은 처음 남겨요. 오늘 뜬 사진을 보고 연꽃님께 꼭 발자국을 남기자! 싶어서 컴퓨터를 켰어요. 연꽃님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단순한 사진이 아닌 그날의 분위기와 날씨, 그 현장에서 느꼈던 모든것들이 함께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우연히 연꽃님의 사진을 본 후 하루종일 사진의 따뜻함에서 벗어나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이 사진을 찍어주신 분은 누구시지? 하고 찾아보다가 이 페이지를 알게 되었어요. 이 페이지에 처음 접속했을 때 엄청나게 놀랬어요. 정말 준수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요. 준수를 좋아하는 사람 어느 누구에게 그런 마음이 안 느껴지겠냐만은, 그냥, 연꽃님은 그냥 피부로 느껴질만큼 바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사진과 함께 있는 연꽃님의 말씀들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어쩌면 저렇게 예쁘게 말할 수 있을까, 준수를 좋아하는 마음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배우고 싶다, 하고 느꼈을 정도로요. 조금 늦게 준수를 좋아하게 된 저로서는 연꽃님과 함께 과거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이 날은 이랬구나, 저 날은 저랬구나, 하면서. 오래전부터 준수를 좋아했던 팬분들처럼 예전의 준수와는 함께 하지 못해 연꽃님의 기분을 공유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간접 경험은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이제라도 준수를 알게 되고, 연꽃님을 알게 되어 훗날에는 연꽃님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준수를 좋아하게 되었고, 연꽃님 같은 분들 덕분에 준수를 더 잘 알게 되고, 더 잘 좋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예쁜 사진과 예쁜 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내일도 준수 안에서 행복해요, 우리.
17.05.01 로즈
연꽃
17.05.02
17.05.02
안녕하세요 로즈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마음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이곳에서 사랑을 읽으셨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어쩌면 그건 로즈님께서 오빠를 바라보는 시선이 투영되어 있기에 가능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더욱 반갑네요. 제가 오빠를 바라보는 시선과 같은 온도의 사랑을 품고 계신 분을, 오빠 덕에 또 한 분 이렇게 만나게 되었으니까요.
마음의 온도가 같다면, 로즈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빠라는 사랑에 시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는 이미 오빠가 눈부신 하루였던 17년 4월 28일을 함께 추억할 수 있는 걸요. 시간이 흘러 이날을 함께 그랬지, 하고 나눌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내일(오늘)도 서로의 자리에서 사랑하며, 오빠라는 행복을 살아가요 우리.
마음의 온도가 같다면, 로즈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빠라는 사랑에 시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는 이미 오빠가 눈부신 하루였던 17년 4월 28일을 함께 추억할 수 있는 걸요. 시간이 흘러 이날을 함께 그랬지, 하고 나눌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내일(오늘)도 서로의 자리에서 사랑하며, 오빠라는 행복을 살아가요 우리.
뮤지컬 모차르트는 본 적도 없는데 왜이렇게 좋은걸까요....
모든 넘버의 가사가 왜이렇게 시적으로 느껴지는지, 왜 이렇게 아름답고도 슬프게, 가슴아프게 느껴지는지...
준수오빠가 황금별을 부를때마다 온몸으로 부르면서 울부짖는 까닭도 한 몫 하는것 같아요. 그 이후로는 저 역시 황금별을 들을때마다 울었으니까요.
어느때부터인가, 모차르트의 넘버를 들을때마다 참 애틋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어느 정도로 모차르트에 빠지게되었냐면, 볼프강 모차르트라는 작곡가 자체를 좋아하게 되어서 이번에 모차르트의 탄생지라는 이유로 잘츠부르크로 여행갑니다..ㅋㅋㅋ
아무튼, 본 적도 없는 뮤지컬 모차르트와 샤차르트에 푹 빠져버려서 매일매일 왜 그땐 준수오빠 팬이 아니였던걸까..후회중입니다 하하하...
샤차르트 한번만 더 해줬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준수오빠가 연기한 뮤지컬은 전부 똑같이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뮤지컬 모차르트만큼 모든 넘버가 가슴을 절절하게, 아리게, 아련하게 만들고 들을때마다 오만가지 생각과 감정이 들게 하는건 없는것같아요..
17.04.23 타코야끼
연꽃
17.04.20
17.04.20
타코야끼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어떤 말씀으로 인사를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되어 답이 늦었어요. 음.. 우선 다시 뵈어서 반가워요. 타꼬야끼님께서 남겨주신 문장들이 글자 하나하나, 사이의 행간까지 전부 '돌고 돌아도 결국 김준수'였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 또 반갑고요. 누구에게나 각자의 스토리가 있겠지만 결국 그거면 되는 것 같아요. 잘 오셨어요.
이곳은 제 마음 흐르는 대로 오빠에 관한 이것저것을 적고 쌓아가는 공간에 지나지 않지만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이에게 꼭 어제처럼 잘 다녀왔느냐는 인사를 건넬 수 있는 곳으로 오래오래 남겨두고 싶은 것이 제 바람이에요. 물론 어제의 안부를 오늘 묻고, 내일의 인사도 나눌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좋고요. 그러니 종종 오세요. 앞으로의 500여 일 같이 기다리며 사랑해요.
이곳은 제 마음 흐르는 대로 오빠에 관한 이것저것을 적고 쌓아가는 공간에 지나지 않지만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이에게 꼭 어제처럼 잘 다녀왔느냐는 인사를 건넬 수 있는 곳으로 오래오래 남겨두고 싶은 것이 제 바람이에요. 물론 어제의 안부를 오늘 묻고, 내일의 인사도 나눌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좋고요. 그러니 종종 오세요. 앞으로의 500여 일 같이 기다리며 사랑해요.
정말 오랜만이에요. 아니, 저한테만 오랜만 일수도 있겠죠.
몇년 전쯤부터 사랑을 생각하다, 라는 준수팬분 홈을 몇번 들리다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이 홈의 모든 면이 제 마음 깊은곳까지 마음에 들어서, 제가 좋아해 마지않는 저만의 비밀공간같은 곳이 되어버린 연꽃님의 이 홈...
사실 작년에 잠시간 방황아닌 방황을 하면서 준수를 좋아하는 마음을 한 숨 쉬었거든요.
다시 준수에게 속수무책으로 푹 빠져버려서 1년간 놓친 것들을 따라잡아야겠다, 마음 먹은게 올해 초.
사실 연꽃님도 그 사이에..많은 일들을 겪으시면서, 어느 팬분들처럼 마음을 접는건 아닐까..겁났어요
이 홈이 저에게 휴식공간이자 팬질을 마음껏 할수있는 낙원이었던것처럼, 이런 아름다운, 구석구석 준수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묻어나는 홈을 운영하시는 연꽃님도 저도 모르게 정신적 지주..처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사실 준수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대 다른팬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연꽃님 홈을 보고 아,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사랑을 품고 계신 분도 계시구나.. 나는 한참 못미치구나, 느꼈던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이 홈을 접속했을때 겁을 냈어요. 혹시라도... 마음을 쉬시는건 아닐까 하고요.
근데 제 착각이더라구요. 저만 변했고, 모든건 그대로였어요. 제가 할 말은 아닌것같지만, 준수를 여전히 포근하게 안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연꽃님의 견고한 마음에 늘 감동을 받는 저같은 사람들이, 연꽃님 덕분에 다시금 준수에 대한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감사드려요, 여전해주셔서.
17.04.18 타코야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