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우 김준수, 익숙함을 떠나 새로운 얼굴이 되다..뮤지컬 '비틀쥬스'
| 일자 | 2026-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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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쇼뮤지컬의 가능성
김준수는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쇼뮤지컬 장르가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우리나라에 쇼 뮤지컬이라는 것이 뮤지컬 <킹키부츠>를 통해 포문을 열고 <알라딘>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의 변화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이제 관객 분들도 기승전결이 있으면서 서정적인 음악들이 어우러지는 그런 뮤지컬 극들을 사랑해 주셨다면 <킹키부츠>, <알라딘> 같은 작품들도 관객 분들이 받아들이는 준비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 역시 관객과 장르의 흐름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됐다. 김준수는 “<킹키부츠>의 경우에는 예전에는 지금처럼 사랑받지 못했었다. 작품이 그대로인데 관객 분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블랙코미디라는 <비틀쥬스>가 지금 올라간다면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배우로서의 도전이라는 측면도 강조했다. “저에게도 도전이자 많은 배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틀을 깨는 것을 즐겨했는데 다시 한번 전환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겠다는 도전정신과 관객 분들에게 사랑받는 코미디 극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원작을 넘어 자신만의 ‘비틀쥬스’를 구축한 과정
김준수는 원작 영화 속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비틀쥬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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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방향을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안 맞겠다고 생각한 것은 흉찍한 얼굴을 표현하는 것들에서 관객들이 납득이 되어야 웃음을 짓는데 제가 정성화 배우를 이길 자신도 없고, 저 나름대로 나의 무기를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하고 금쪽이 같이 표현하면서 늙은 아저씨의 흉찍함이 아니라 어린 아이가 화도 있고 약간 귀여운 면도 있는 것으로 다채롭게 표현하는 캐릭터로 이야기를 했고 연출님과 만들어가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캐릭터를 대하는 자신의 기준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말했다. 김준수는 “적어도 비틀쥬스를 선입견 없이 저의 역할로 보시는 분들이 볼 때 문제 될 만한 것이 없이 보여지면 좋지 않을까 하면서 접근했다”고 전했다.
비틀쥬스와 김준수 사이, 애드리브로 완성되는 경계
(중략) 애드리브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비틀쥬스의 모습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편한 점도 있는 것 같다. 애드리브가 즐겁고 재미있다 한들 극에서 흐름을 깰 수가 있는데 어쨌든 관객들에게 말을 걸 때는 ‘비틀쥬스’로서 말을 걸 때도 있지만 ‘김준수’로서도 말을 거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예시도 전했다. 김준수는 “처음에는 제가 관객분들한테 김준수로서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 작품에 욕이 조금 나올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같은 경우에는 좀 그러니까 많이 이해해 줘요.’ 이렇게 하다가 요즘에는 ‘특별한 경험을 해 드릴게요.’ 이렇게 대사를 했는데 그것은 ‘김준수’로서 얘기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가 주는 자유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그는 “캐릭터가 주는 힘인 것 같다. 애드리브를 하는 입장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을 향한 감사, 무대 위에서 느끼는 진정한 가치
김준수는 작품이 지닌 구조와 메시지에 대해서도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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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 1막과 2막에서 어떤 작품은 좋은 장면들이 1막에 치우쳐 있다거나 어떤 뮤지컬은 2막에 치우쳐서 균형감이 안 맞는 작품이 있는데 1막이 재미있다는 관객과 2막이 더 재미있다고 하는 관객의 균형감이 있어 저도 이 정도로 균형감이 잘 맞는 작품인 줄 몰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로서의 진심 어린 마음도 전했다. 김준수는 “또 작품을 준비하면서 작품을 구성하는 것이 많아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데 정말 잘 만든 뮤지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비틀쥬스>에 한 배역으로서 임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작품인 것 같고 웃고 끝나는 것이면 아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가족의 끈끈함, 가족의 사랑 혹은 죽음을 얘기하지만 살아있을 때 그 삶을 더 소중히 대하자라는 가치관도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런 메시지들도 담겨 있는 작품이어서 참 좋다고 생각하는 작품이다”고 밝혔다.
귀여움으로 완성한 김준수만의 ‘비틀쥬스’
김준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귀여움’을 중요한 요소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처음부터 귀엽게 하겠다고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캐릭터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점이 있어야 리디아와 결혼하는 장면이 덜 흉직하게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중략) 또한 창작 과정에서의 자유가 중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원작 영화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하면 제가 시작도 못했을 것이다. 연출님과 이야기도 잘 되어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배우로서 느끼는 보람도 전했다. 김준수는 “귀여워서 밉지 않은 캐릭터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저로 인해서 다른 젊은 배우들도 최근에도 궁금해 하고 남자 주연 배우들도 물어보고 혹시 또 올라가면 나도 해볼까 하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럴 정도가 그렇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함이 있다”고 밝혔다.
관객을 향한 책임감, 무대 위에서 완성되는 진심
김준수는 무대에 오르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관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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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는 ‘비틀쥬스’를 대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비틀쥬스>는 기세이다. 제가 부끄러워하는 순간 이도저도 안 되는 것이어서 부끄러운 것 전혀 없이 내가 알던 김준수가 맞나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어쩌라고!’라는 마음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 위에서 얻은 확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준수는 “<비틀쥬스>는 무대에서 설정된 시스템적이 많아서 사람이 잘하고 못하고 문제가 아니라 불가역적인 실수가 있어도 ‘어쩌라고’ 하는 기세를 가지고 있으면 모든 것을 재미있게 넘길 수 있다는 것을 연습하면서 확신이 들었고,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무대를 즐기고 있는 자신의 변화를 전했다. 김준수는 “요즘은 정말 클리어 하게 각 장치들이 실수 없이 끝나면 아쉬워할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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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었던 배우로서의 진심
김준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보여주고 싶었던 진심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제가 제가 깨달았다기보다 ‘김준수가 이런 것도 소화를 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자신을 향했던 평가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김준수는 “왜냐하면 저는 분명히 엄청나게 치열하게 했고 항상 도전했다고 생각하는데 끝나고 나면은 ‘김준수가 스펙트럼이 넓은 건 아닌데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걸 잘 고르는 거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은 속상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도전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했다. 그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제가 이것까지 해내면 더 이상 그런 말이 안 나오겠지 하는 생각이 있어서 다시 도전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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