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15.04.21
15.04.21
간간이 들리는 "여러분 이제 퇴장하시겠습니다" 하는 어셔 목소리와, 그럴 때마다 더 높아지는 환호 소리
연꽃
15.04.21
15.04.21
박수 소리가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소리 같아. 빗방울 튕겨 오르는 소리 가득한 옥상 어디에 와있는 기분.
연꽃
15.04.21
15.04.21
22분째. 제각각이던 박자가 통일되기 시작. 그리고 예술의 전당의 "출연진들은 이미 공연장을 떠났다"는 안내방송.
연꽃
15.04.21
15.04.21
오빠 트윗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
연꽃
15.04.21
15.04.21
그리고 23분 51초부터 24분 18초. 30초도 되지 않는 짧은 인사의 진심. 인생 뭐 있어?ㅋ
연꽃
15.04.21
15.04.21
"아!! 역시 김준수야! 역시 김준수! 아아 미치겠다!!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이 음성의 마지막 목소리ㅋㅋ 누구신지 모르나 너=나 우리의 마음.
연꽃
15.04.21
15.04.21
벌써 꽉 채운 2년이 되어가는구나. 이때도, 지금도 오빠는 변함없이 '역시 김준수'네요. 한결같게도.
봄
15.04.21
15.04.21
저는 이 때 핸드폰 꺼놨어서 트윗 뜬 지도 모르고 있다가, 시간상 더 이상 있을 수 없어서 퇴장했는데, 그 순간 갑자기 함성 소리가 들려서 후다닥 뛰어들어가 오빠의 인사에 박수를 보냈던 기억이 나요. 주변에 퇴장하고 계셨던 분들 다같이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그 와중에 재밌기도 했고, 다들 다시 나가시면서 좀만 일찍 나갔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흥분이 가시지 않은 채로 얘기하시는 거 들으면서 혼자 공감했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 연꽃님 글 보다가 생각나서 주절주절 말이 길어진 것 같은데, 지금 돌이켜보면 이런 작은 에피소드들도 다 오빠와 연관되는 소중한 추억인 것 같아요 ^_^
연꽃
15.04.21
15.04.21
우와 꼭 맞는 타이밍! 봄님 기억 속의 그 날의 오빠도 역시 반짝반짝, '역시 김준수'이시네요. 소소하지만 이렇게 떠올릴 때마다 미소 짓게 하는 추억들이 모이고 모여 이룬 우리의 지난 6년이었어서, 요즘 참 감사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