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기념일이라는 말로는 충분할 수 없는 '이 날'을 그 어떤 세상의 말로 부를 수 있을까.
오늘의 당신을 향하여 일곱 해로 쌓은 사랑의 인사를 보냅니다.
17.01.26
기분이 한없이 좋았다가 울먹했다가 들쑥날쑥해.
일곱, 어느 사이에 당신을 알아온 시간의 반을 훌쩍 넘어버린 날짜변경선.
17.01.27
사랑에게, 사랑으로.
마지막 공연 기념 선물.
마음을 보탤 수 있게 해주신 시아펄슨님, 고마워요.
혼자만의 운명처럼 느껴졌던 건, 엽서의 사진이 태어난 날도 꼭 1월 26일이었다는 것.
프레스콜 소식을 기다리며 자축하였던 눈 내리던 16년의 그 날로부터 꼭 일 년. 17년의 오늘은 함께하는 공연장에서 호흡하고 사랑하고 축하하며 안녕할 수 있어 감사했다.
기분이 한없이 좋았다가 울먹했다가 들쑥날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