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13.12.09
13.12.09
나 너무 쓸모도 없는 것 같아. 43분이 지나도록 오빠에게 그 흔한 힘내라는 말도 못 보내고 트윗창만 쳐다보고 있다.
연꽃
13.12.09
13.12.09
오빠에게 직접 보내는 말들은 어떤 꾸밈도 사용하지 않게 된다. 오빠의 마음과 내 마음을 모두 관통할 수 있는 문장을 추리고 추리다 보면 그렇다.
연꽃
13.12.09
13.12.09
그러니 결국엔 가장 예사롭고도 어려운 말만이 남는다.
연꽃
13.12.09
13.12.09
세월없이 오빠에게 건네지는 말들을 보고, 또 본다. 쏟아지는 말들이 그의 마음을 씻겨주는 격류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꽃
13.12.09
13.12.09
이젠 좀 눈을 붙여야지. 평온하고 깊은 잠을 자는 중이면 좋겠어요. 부디 오늘도 오빠에게 좋은 하루이길.